'하늘만 쳐다본다'는 말이 있죠. 특히 농사는 하늘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작물의 작황이 며칠 사이 확 변하기 때문이죠.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것이 바로 비와 바람, 햇빛입니다. 한살림 생산자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언제는 농산물 작황 부진으로 소비자 조합원들의 기다림에 부응을 못해 애태웁니다. 또 다른 때는 채소가 웃자라는데 판매가 부진해 자식같은 아이를 버려야 하는 경우도 생기죠.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브로콜리는 없어서 못 팔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빠르게 자라버렸습니다. 매장에서 조합원들의 손길만을 기다리고 있는 브로콜리의 모습이 보이시나요? 시금치, 사과, 참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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