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월요일 오전, 이명박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제 1회 환경 부정의 상』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시상식은 193명의 시민선정위원의 이름으로 수여되는  ‘제1회 환경 부정의 상’ 의 상장과 부상 수여식, 그리고 ‘숨은 부정의 상’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10년 동안 발생한 환경 문제 중 시민이 직접 평가하여 뽑은 최악의 “환경 부정의 상”은 “4대강 살리기”로 선정되었습니다.  상장과 함께 준비된 부상으로는 ‘4대강 사업으로 사라진 동・식물 12종과 국민세금 22 조’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4대강 살리기”는 사업의 부당성, 민주적 결정과정에서의 부정의, 환경 피해의 보상과 절차상 부정의 항목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습니다.

[‘제1회 환경 부정의 상’ 전문]

제 1회 환경 부정의 상

수상 : 4대강 살리기

위 사업은 위법을 자행하면서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혈세 22조를 쏟아부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하고
녹조가 고이는 강물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도록 하였습니다.
이에 (사)환경정의와 환경 부정의 상 시민선정위원회는
환경 부정의 책임을 물어 이 상을 수여합니다.

2017년 12월 11일

-시민 선정 위원회 (이름 연명), (사)환경정의-

 

환경부정의상(3)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 문제를 찾아 알리는 “숨은 환경 부정의 상”에는 “청양 강정리 석면광산 주민 피해”가 선정되었습니다. 청양 강정 주민피해 사례는 석면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광산과 관련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한 점 등 피해의 심각성 측면에서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는 사안입니다.

 

환경부정의상(2)

인간은 누구나 깨끗한 환경에서 살 권리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지 않을 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곳곳에서는 불평등한 환경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경 부정의 상』,『숨은 환경부정의 상』 제정이 주변의 환경문제와 환경피해에 대한 사회적 관심 과 대책, 피해 원인자에 대한 책임과 처벌을 촉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