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일

쥐이빨옥수수의 색상이 가을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단호박에 개구리참외 사과참외도 함께 모여있으니 색상에서 가을을 느낍니다.

지난 주말 심은 배추 모종이 걱정되어 오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밭을 달려갔지요.

다행히 잘 버티고 있는 모습을 보며 웃음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새로운 싹이 빨리 자라나서 쑥쑥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한아름에 달려온 농부들이 오늘은 파를 심고 무우직파를 하였습니다.

며칠전과 달리 살랑살랑부는 바람에 다들 신이 났습니다.

밭을 메면서 예쁘다! 예쁘다! 정말 예쁘다! 스스로 감탄을 하는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배추모종을 얻어 좀더 심기로 했습니다. 이젠 농사가 즐겁기 시작하네요.

-최정임(패랭이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