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물폭탄’ 충북…주민들 복구 진땀 속 도의원들은 유럽행

충북도의원과 공무원들이 18일 최악의 물난리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뒤로하고 관광 일정이 수두룩한 유럽 연수를 떠났다. 도의원들은 전날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낸 뒤 곧바로 짐을 꾸렸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학철·박봉순·박한범(자유한국당), 최병윤(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4명과 의회사무처 직원 3명, 도청 관광과 직원 1명 등 8명은 18일 오후 2시께 8박10일 일정으로 출국했다. 이언구(자유한국당)·연철흠(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2명은 연수를 포기했다. 이 의원은 “예약을 해 꼭 가야 하지만 허리가 좋지 않아 포기했다. 물난리가 난 지금 상황도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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