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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현장검증 사전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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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현장검증 사전 기자회견

익명 (미확인) | 월, 2016/03/21- 10:52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 현장검증 사전 기자회견

허가서류 미비한 수명연장 결정 무효!
소송대리인단, 관련 서류 존재여부 확인 예정


○ 일 시: 2016년 3월 21일(월) 13:20~13:50
○ 장 소: 원자력안전위원회 앞(KT 건물 앞)
○ 주 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 참 석: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참가단체 회원, 소송대리인단 소속 변호사
○ 사 건: 서울행정법원 2015구합 5856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허가처분 무효 확인 등/ 원고 강선래외 2166명, 피고 원자력안전위원회
 
*소송대리인단: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녹색법률센터, 민주사회를위한 변호사모임 환경보건위, 탈핵법률가모임 해바라기, 환경법률센터, 개별변호사 등 총 31인
 
오늘 21일(월) 오후 2시, 서울행정법원(제11행정부)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사무실(13층)에서 원고 및 피고 측 소송대리인,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 및 실무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 과정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된 서류를 검증한다.
 
지난 2월 24일 서울행정법원(제11행정부)은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소송과 관련하여 원자력안전위원회 현장검증을 결정하였다. 이는 원고 대리인들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월성1호기 수명연장 심사 및 심의를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한국수력원자력(주)의 제출서류가 존재하는 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것을 재판부가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월성원전 1호기는 2012년 11월 20일 설계수명이 마감됐지만 2015년 2월 27일 새벽 1시,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수명연장 가동을 허가했다. 하지만 원고 대리인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허가과정에서 중대한 위법을 저지른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2,166명의 원고를 모집해 2015년 5월 18일 수명연장 허가 무효소송을 제기했다.
 
월성원전 1호기 원고 소송 대리인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수명연장 허가가 무효인 점을 찾아냈다. 소장에 밝힌 여러 무효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수명연장 허가 절차에 법적으로 요구되는 ‘신청서류의 부존재’이며 이로 인해 법적인 허가기준에 충족하는지 ‘심의 역시 부존재’했다는 것이다.
 
원고 소송대리인단은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허가가 관련 법상 ‘운영변경허가’이므로 법이 정하는 서류가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수명연장 가동 신청이 운영변경허가 신청이라는 것은 소장과 함께 증거로 제출된 한국수력원자력(주) 발신 교육과학기술부 수신 공문 ‘월성1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보고서 제출 및 운영변경허가 신청(발전(운)74104-5338, 2009.12.30)’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설계수명이 다한 원전의 계속운전, 즉 수명연장 가동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운영변경허가’ 신청을 하였다. 그런데 이때 제출되었어야 할 운영변경허가 관련 법적 서류를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운영변경허가를 위해서는 원자력안전법 제 20조 2항, 원자력안전법 시행규칙 17조 2항에 명시된 ‘발전용원자로 및 관계시설에 관한 운영기술지침서,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 운전에 관한 품질보증계획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운영허가신청서 첨부서류 중 변경되기 전과 변경된 후의 비교표’ 등이 심사와 심의를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에 제출되었어야 했다. 그런데 위 공문과 함께 제출된 ‘월성1호기 계속운전 안전성평가보고서’는 ‘주기적안전성평가보고서, 주요기기성능평가보고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보고서’뿐이다. 이는 제 35회 원자력안전위원회 안건지로 제출된 ‘월성 1호기 계속운전 허가(안)’ 자료 4쪽에 명시되어 있다.
 
‘주기적 안전성평가’는 운영허가와는 별도로 10년 주기로 안전성평가를 하도록 2001년 원자력법 개정으로 시작된 제도이다. 다만, 원전을 수명연장 가동을 하려면 원자력안전법 시행령 37조 2항에서는 주기적안전성평가에 더해 주요기기에 대한 수명평가와 운영허가 이후 변화된 방사선환경영향평가를 추가로 하도록 하고 있다. 이는 주기적 안전성평가 측면에서의 수명연장 가동에 대한 평가기준이지 운영변경허가 절차와는 다른 기준이다. 그런데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운영변경허가 절차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받아 심사, 심의하지 않고 주기적 안전성평가 상의 수명연장 심사와 심의만 진행한 것이다.
 
피고측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소송대리인과 한국수력원자력(주)는 지난 2월 24일 재판에서 원고 대리인단의 ‘신청서류의 부존재’에 대해, 관련서류를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소송대리인단과 함께 원자력안전위원회를 방문하여 관련 서류 수발신 대장과 서류 원본 등을 확인하는 현장검증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원고소송대리인단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참석을 요청한 상태다.
 
이번 현장 검증에 이어 다음 재판은 4월 27일 오전 10시 반에 서울행정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는 ‘서류 부존재’ 쟁점 외에도 월성원전 1호기가 안전성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다투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안전성 평가서가 검토되어야 하는데 피고측은 월성원전 1호기 안전성 평가 심사와 심의에 제출된 보고서를 원고대리인단에게는 물론 재판부에도 제출하지 않아서 논란 중이다. 지난 50회 원자력안전위원회(2016.1.28)에서는 ‘원자력안전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의결하면서 원자력안전법 제103조의2항에 따라 원전 건설허가와 운영허가 신청서류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개하여야한다’고 관련 법을 개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성1호기 소송에서는 피고 소송대리인단은 ‘국가안보와 영업비밀’의 이유를 들어 공개를 거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판부 제출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2,166명의 원고들과 함께 월성원전 1호기 수명연장 무효 소송 재판에 적극 참여해 이와 같은 불합리성과 불법성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2016년 3월 21일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


가톨릭환경연대, 경주핵안전연대,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나눔문화, 노동당, 노동자계급정당추진위원회, 노동자연대, 녹색교통운동, 녹색당, 녹색연합, 대안교육연대, 동아시아탈원전자연에너지네트워크, 동해안탈핵천주교연대, 두레생협연합회, 문화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민주언론시민연합,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 방사능시대우리가그린내일, 보건의료단체연합, 불교환경연대, 사회민주주의센터, 사회진보연대, 삼각산재미난학교,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 새날희망연대, 생명살림연구소, 생명평화마중물, 생태지평, 성미산학교, 수도권생태유아공동체,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시민평화포럼, 아이쿱소비자활동연합회, 서울아이쿱생협,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나눔과평화, 에너지전환, 에너지정의행동, 에코붓다, 에코생협, 여성민우회, 여성환경연대, 영광핵발전소안전성확보공동행동,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영덕핵발전소반대포항시민연대, 원불교환경연대, 의료생협연합회,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학생행진, 정의당, 정치소비자연대, 차일드세이브, 참교육학부모회, 참여연대, 천도교한울연대, 천주교창조보전연대, 청년초록네트워크, 초록교육연대,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태양의학교,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하자작업장학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한국YWCA연합회, 한국여성단체연합, 한살림연합회, 합천평화의집, 핵발전소확산반대경남시민행동, 핵없는세상,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 핵없는세상을위한의사회, 핵으로부터안전하게살고싶은울진사람들, 행복중심생협연합회, 환경과공해연구회,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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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8/08/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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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ption id="attachment_193804"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8월 17일, 환경운동연합과 13개 환경단체는 탈원전 반대를 위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는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 핵산업 이익 세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지속되는 폭염으로 인해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과 일부 언론은 전력 수급에 큰 차질이라도 빚은 듯, 폭염을 핑계 삼아 탈원전을 반대하고 나섰다.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국 부장은 지난 경주 지진을 빗대어 얘기하며 “이런 폭염에 지진이 난다면 원자력 발전소가 동시에 가동이 중단되며, 더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라며 원자력발전의 취약점을 전했다. 또, 당장 탈핵 때문에 핵발전소를 가동하지 않는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caption id="attachment_193805"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윤상훈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여러 조사와 연구에서 드러났듯, 에너지전환은 국민이 동의하고 선택한 정책이다.”라며 “국민이 선택한 에너지 전환에 반대하여 핵발전소로 인한 위험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연이은 폭염에 전문가들과 여러 언론은 전력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김주온 녹색당 공동위원장은 단지 폭염에 대한 대책이 아닌 기후변화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탈원전 정책 흠집 내기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여러 단체의 발언에 이어 기자회견문 낭독을 마지막으로 마무리됐다.  
【공동성명서】

국민안전 위협하는 근거 없는 탈원전 반대 규탄한다!

[caption id="attachment_193819" align="aligncenter" width="640"] ⓒ환경운동연합[/caption] 관측사상 최대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 사용량도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에너지 과다사용으로 인한 지구온난화, 이로 인한 기후변화가 다시 에너지 사용을 증가시키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늘어난 전력사용에도 다행히 전력수급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이번 폭염을 계기로 에너지정책의 근간을 뒤흔들려는 움직임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원자력계와 일부 보수언론,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당들은 사실과 다른 정보를 유포시키며, “탈원전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정책변화로 가동을 중지한 핵발전소가 월성 1호기 단 1기뿐이며, 그나마 작년 5월부터 가동을 중지한 상태여서 전력수급과 아무런 상관이 없음에도 “탈원전 정책 때문에 전력수급에 문제가 있다”거나 “탈원전정책으로 막대한 손해를 보고 있다”는 식의 이야기를 계속 내보내고 있다. 매년 여름과 겨울철 전력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시행했던 전력수요관리시장(DR)의 경우에도 이를 시행하는 것이 마치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전력부족 때문인 냥 호도하고 있다. 피크 부하를 분산시켜 효율을 높이기 위한 DR 제도는 결국 올해 시행도 못한 채 시간만 가고 있다. 이와 같은 가짜뉴스는 재생에너지 분야에도 그대로 이어져 태양광 패널이 중금속 덩어리여서 오히려 환경파괴를 일으킨다는 식의 이야기를 배포하고 있기도 하다. 특히 이들은 올해 한전 적자의 원인이 최근 유가상승에 따른 연료비 상승 등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핵발전소 가동률이 줄어들어서 생긴 것이라며 핵발전소 만이 대안이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것처럼 최근 핵발전소 가동률이 줄어든 것은 안전문제 때문이다. 최근 계획예방정비가 지연된 핵발전소 17기 중 11기가 격납건물 철판부식이나 콘크리트 공극 때문에 정비가 지연된 경우이다. 나머지 6기의 경우에도 후쿠시마 이후 후속조치이거나 최근 일어난 고장 때문에 생긴 것이다. 그간 안전을 등한시하고 핵발전소를 부실하게 건설·운영한 핵산업계 때문에 정비가 지연된 것이다. 자신들의 부실시공과 설계 때문에 국민들이 불안과 공포에 떨게 된 것은 잊어버리고 이제 와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핵발전소를 빨리 가동하라는 모습에서 우리는 경악을 금치 못한다. 일이 이렇게 된 것에 정부의 잘못도 크다. 그간 정부는 그간 핵산업계가 국민안전을 위협해왔던 일들을 적극적으로 파악하거나 알리지 않았다. 건설 당시부터 제기되어 오던 부실시공 문제에 대해 사전에 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격납건물 철판 부식 같은 사건이 나타났다. 최근 감사원 감사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쓰나미 방호벽 등 안전조치는 미흡했고, 이를 관리감독하기보다는 핵발전소 가동에 오히려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업부 역시 전력 상황에 대해 국민들에게 더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또한 핵발전소 수출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하면, 신울진(신한울) 3,4호기 백지화 등에 대해 명확히 정리하지 않는 등 핵산업계에 유화적인 조치를 취하면서 빈틈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탈원전 반대진영의 다양한 가짜뉴스는 일파만파 퍼져갔고, 결국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가 제공되지 못한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핵발전소 없는 한국을 만들기 위한 국민들의 염원은 계속되어야 한다. 국민들의 탈핵 요구는 결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한수원 비리, 경주와 포항의 지진, 노후 핵발전소와 신규 핵발전소의 위험성, 핵발전소 부실시공·설계 등 다양한 문제가 있었다. 국민들이 하나씩 이를 알아가면서 핵발전소에서 벗어나 더 안전하고 정의로우며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갈구하는 목소리가 만들어졌다. 이것이 바로 국민들의 탈핵요구이다. 이런 국민들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핵발전소를 더 돌려야 한다는 탈원전 반대진영의 주장에 우리는 분노하며, 그들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민 안전보다 핵산업계의 이익을 우선할 수는 없다. 탈원전 반대진영의 이익은 소수에 국한되지만, 한 번 무너진 국민 안전은 결코 회복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다.  

2018.8.17.

그린피스 서울사무소,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당, 녹색연합, 불교생태콘텐츠연구소, 불교환경연대, 시민방사능감시센터, 에너지정의행동, 초록을그리다ForEarth, 탈핵울산시민공동행동, 탈핵전북연대, 한국YWCA연합회, 한살림연합, 환경운동연합

금, 2018/08/1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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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8월 24, 25일 금.토... 2018년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를 끝냈다. 6월 23일 영광핵발전소에서 시작하여 폭염을 피해 쉬었다가 다시 8월 20일 용인에서 이어서 25일 일요일 광화문까지 29일을 걸었다. 너, 나 둘만 걸었던 담양구간도 있었다. 우리가 눈 밖으로 차고 넘쳤던 광화문구간도 있었다. 이 땅을 걸어다니며 이 땅이 참 이뿌구나! 이 사람 참 이뿌구나! 삶은 아름다구나! 이쁘고 아름다운 사실을 알았다. 내 자신도 찬찬 들여다 보았다. 나의 몸은 튼실이 부족하구나. 내 몸도 알뜰히 살피자. 쪽팔리는 일이지만 내가 무례하여 누구가에게 상처가 되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고 치사한 감정의 떨림도 경험했다. 마치고 후다닥 나의 일상으로 돌아나오며 나의 찌질을 반성하였다. '너는 이 따위구나' 자책을 하다가 '왜 내게 부족함만 있는가' 나는 29일을 걸어낸 사람이다. 나는 사람을 살피며 사랑한 사람이다. 나는 생명을 살피며 사랑을 기도한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자. 토닥토닥. 움추린 나를 세워본다.. 나는 탈핵운동가가 아니다. 나는 사람이라 생명으로서 떳떳하게 놀아볼라고 일단 왕창 힘들게 살아내놓고 뭇 세상에게 양해를 구한 것이다. 놀아보세. 저축한 고통을 노자 삼아 먹고놀기를 시작한다. 탈핵희망국토도보순례를 마치고 곧 바로 여행길에 올랐다. 당신님이 나의 상쾌통쾌명쾌한 놀이를 위해 초록 지구를 받들어 모시며 힘겨움을 견뎌 주었으면 좋겠다. 문득, 시절이 되면 내가 당신님을 위해 초록지구를 동여매어 등에 업고 둥기둥기 견뎌볼테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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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8/08/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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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8월 23일 목... 마음이 곤하다. 마음 곡선이 내려가는 시절 맞아 마음이 곤해진다. 태풍도 강렬 오신다는데 문단속을 매매 하고 따신 커피 한잔을 준비해서 순정만화나 읽어야 하지 않을까. 얼마나 치열하게 만들어낸 나만의 여유시간을 길 위에서 내 마음은 버려두고 사람 마음 살피고 내 가족은 버려두고 세상 동무 챙기고 우리 동네도 못거두면서 한반도 거둔다고 지랄지랄 대마왕지랄. 머리가 뿌샤진다. 마음도 뿌샤진다. 서울특별시 시민들은 역시 특별하다. '탈핵은 생명운동이다' 전단을 완곡하게 혹은 살벌하게 거부를 잘하신다. 서울특별시민 대한민국에세 일등 대단하여 핵발전소 서울에 못들이시나? 일등 소중하여 못들이시나? 세상과 사람과 나 자신이 뒤죽박죽. 감정이 흩어져서 목소리에 쇳소리가 섞이고 칼칼하게 갈라진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밥통 밥차가 준비해주신 오이냉국을 3그릇 들이키며 나를 세워본다. 나를 일으켜 세워본다. 내가 해야한다.는 이미 만족스럽다.(물론 기준은 비밀) 내가 해도된다로 생각하며 나선 길 위에서 내가 엉키고 있다. 꼭 내가 아니여도 된다. 꼭 지금이 아니여도 된다. 그렇지만 나여도 되고 지금이여도 된다. 지금은 내가 탈핵의 길 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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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8/08/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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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탈 탈핵일기 2018년 8월 22일... 수녀님들과 함께 출발하였다. 내가 세례를 받았다고해서 신앙의 세계나 카톨릭의 세계를 아는 것은 무엇도 없다. 고딩시절 새벽에 들린 성당에서 수녀님들의 기도소리에 매료된 것은 정확한 사실이다. '이다'라는 영화를 보았었다. 수녀님의 이야기가 흑백으로 치열하게 갈등하며 묘사되어 있다. 수녀님들은 25년 수도회 동기들이시라니 무르익어 머금은 꽃님들의 은은함이 잔뜩 사람을 설레게 했다.(지난 겨울 탈핵도보에서는 수련중이신 꽃봉오리 수녀님들과 함께 하였다.) 사는 것이 무엇일까! 사람은 무엇이며 신은 계실까! 수녀님들에게는 간단한 답일 것 같은 질문을 복잡하게 나는 품고 있다. 길 위에서 간단해지고 단순해지길 그래서 답을 어렴풋 짐작하길 소망한다. 수녀님들의 하느님이자 나의 하느님. 생명의 하느님이신 아이느님 오셔서 안양시청에서 과천성당까지 걸으셨다. 덥게 걸으셨다. 힘들게 걸으셨다. 부끄럽게 걸으셨다. 우리들의 하느님은 다섯살 반이다. 탈핵의 이 길은 수녀님들과 나와 온 생명의 하느님이신 다섯살 반되신 아이느님의 길이다. 하느님 보시기에 보기좋으셨을까? 아이느님 하느님 생명님 탈핵되어 안전하게 사랑으로 평화로 아이들 세상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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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2018/08/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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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생명 세상을 위한 <한살림 탈핵워크숍> 경주편

-1469일째 농성을 진행 중인 경주 양남면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 앞에서-

한살림 탈핵 활동 전국기획회의에서는 원전 소재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공유하고 해당 지역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한살림 탈핵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2018년 9월 3일 경주에서는 각 회원생협 담당자 및 관심있는 조합원들이 모여 첫 번째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한살림울산 김화정 이사장님의 핵발전소 및 핵폐기물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이번 워크숍은 한살림울산 김화정 이사장님의 핵발전소 및 핵폐기물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핵발전소의 위험성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핵발전에 사용되는 원료인 우라늄의 채굴과정부터 수명을 다한 핵연료봉을 폐기하는 과정까지 핵발전소가 가동되기 위한 전 과정에서 노동자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겪는 엄청난 희생과 위험을 떠안고 사는 현실을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핵폐기물은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하염없이 핵발전소 부지 내에 쌓여만 가고, 현안 지역에서는 핵발전소가 존재하는 한 위험성에 계속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전기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각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신용화 사무국장님의 설명을 듣는 모습-

경주시내에서 약 1시간 가량 이동하여 월성 원자력 홍보관 바로 앞에 위치한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님 및 신용화 사무국장님과 대화하며 마음에 닿는 몇 마디가 있었습니다. “차라리 방사능에 색깔이나 냄새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너무 답답합니다.”, “앞마당 감나무에서 열리는 감이나 텃밭에서 나는 채소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지만 먹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후쿠시마 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을 늘 안고 살아야하는 이곳을 떠나고 싶어도 집과 논밭이 팔리지 않아 꼼짝할 수가 없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빨간 표지판만이 위험구역임을 알리고 있는 월성원전 앞의 모습-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한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이곳 잔디밭에 모여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혔다고 합니다. 이 잔디밭 바로 왼편에는 이렇게 월성 1~4호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미 가동 중인 월성원전을 홍보하기 위해 쓰였던 비용이 원전주변의 안전을 지키는데 사용되었더라면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의 천막농성이 2년 넘게 이어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핵 없는 생명 세상을 위한 <한살림 탈핵 워크숍> 경주편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마침점은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말처럼, 끝이 없는 탈핵 운동을 위해 다같이 “한살림 탈핵!”을 외쳐봅니다.

수, 2018/09/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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