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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향이 봄을 알려왔습니다

지역

나물향이 봄을 알려왔습니다

익명 (미확인) | 월, 2016/03/14- 18:56

[생산지탐방]

코끝을 간질이는 나물향이
봄을 알려왔습니다

- 한살림서울 농산물위원회 / 홍천 서석공동체

 

19면-생산지탐방

 

남쪽에서는 꽃소식이 들리고 경칩까지 지난 터라 봄이 다 왔는가 싶었는데 홍천 생산지로 떠나는 날은 바람 끝이 매서웠습니다. 그래도 차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영락없는 봄입니다. 한살림서울 북동지부 농산물 분과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사이 홍천 서석면에 도착했습니다.동네 앞 멀리까지 마중 나와 계신 손근오 홍천연합회 사무국장님을 따라 달래밭으로 향했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으로 발을 들여 놓는 순간 달래향이 코끝을 찡하게 하네요. 홍천의 봄은 달래향으로 오나 봅니다.

지난해 10월 씨를 뿌리고 긴 겨울 동안 속으로, 속으로 깊은 향을 품고 있던 달래가 드디어 밥상 위에 오를 때가 되었습니다. 추운 겨울을 씩씩하게 이겨낸 떡잎을 떼내고, 흙을 털어내고…. 소비자 조합원에게 보내기 위한 작업을 바지런히 하고 계셨습니다.

달래에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C가 풍부해 정신을 안정시키고 숙면을 도와준다고 하죠. 생산자님의 따뜻한 손길로 자란 달래로 달래된장찌개, 달래장, 달래무침, 달래전 등을 만들어 한상 푸짐하게 차릴 생각을 하니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달래밭에 이어 냉이밭으로 향했습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찾아갔을 무렵 냉이는 출하가 막 끝난 시점이었습니다. 자가채종한 냉이씨를 추석 무렵에 뿌리면 겨울을 지내고 2월 초순경 수확을 할 수 있다고 하니 냉이를 만나기엔 너무 늦은 방문이었던 거지요. 아쉬운 마음을 갖고 돌아서려는데 다행히 성장이 더뎌 3월 20일께나 출하한다는 냉이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냉이는 그 옛날 동무들과 봄 들녘에서 캤던 뿌리가 튼실하고 자줏빛 도는 것이었는데 우리 앞에는 연초록을 띤 녀석들이 빼곡히 자라고 있었습니다. 냉이는 워낙 손이 많이 가는 작물이라 인건비 비중이 높고, 기후의 영향도 예민하게 받는다고 합니다. 기온이 적정온도를 넘어서면 바로 꽃이 피고 뿌리에 심이 생겨 출하를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최선을 다해 생산한 물품을 소비자 조합원들게 보내고 있지만 혹여 놓친 떡잎이나 물류과정에서 생긴 약간의 문제들은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는 말씀을 간곡히 전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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씀바귀 생산지는 거리상 갈 수는 없었지만 생산자님이 직접 오셔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삼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씀바귀는 여러 가지로 힘든 점이 많아 기피 작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작기가 8개월 이상으로 긴데다 한여름에 작업해야 해서 뿌리를 내리기 힘들거니와 자리를 잡았다고 해도 많이 죽는다고 합니다. 머리 부분과 잔뿌리를 자르고 한겨울 추울 때 세척을 한 다음 햇볕에 자연건조를 해서 출하하는데, 씀바귀 소비가 저조해 안타깝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이렇게 힘들게 농사를 지어도 소비가 안 되면 버릴 수밖에 없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봄나물 하면 먼저 생각나는 달래, 냉이, 씀바귀 생산지를 다녀오는 길이 그리 가볍지만은 않았습니다. 기후변화가 점점 심해져 농사짓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이 때, 물품에 담긴 생산자의 마음과 수고로움을 느끼기보다는 물품에 있는 조금의 흠결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소비자 조합원을 만날 때면 정말 힘이 빠진다는 생산자님들의 얘기가 내내 남아서였을까요. 긴 겨울을 이겨 내고 봄을 데리고 온 달래, 냉이, 씀바귀를 매해 봄마다 환하게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한살림 식구 모두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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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이월녀 한살림서울 농산물위원회 위원장

 

한살림 달래 장보기 한살림 냉이 장보기 한살림 씀바귀 장보기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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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무위당학교

평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 나를 찾아가는 일상의 평화 –

 

평화는 어디 있으며 우리가 다가가거나 머물게 하려면 평화를 어떻게 만나야 할까요?

보이지 않는 것을 향한 질문과 간절한 마음을 담아 평화를 만나봅니다.

 

– 일시: 9월5일(수), 12(수), 19(수), 오후7시~오후9시30분(3강 오후10시)

– 장소: 한살림서울 2층 대교육장 (서울시 종로구 경희궁길 15)

– 대상: 한살림 조합원, 일반 시민(비조합원)

– 참가비: 2만원(총3강, 단강 1만원)

– 신청방법: 한살림서울 홈페이지(seoul.hansalim.or.kr) 접속 후 온라인 신청

– 입금계좌: 농협(한살림서울생활협동조합) 044-01-108527

– 문의 및 신청: 02-3498-3737

* 간단한 저녁 먹거리가 준비됩니다~

 

일시 방식 내용 진행
1강 9/5(수)

19:00~21:30

동화읽기

+강의

+이야기

뜻밖의 이야기 : 나는 미처 몰랐네, 평화가 나였음을

‘한사람’, 무위당의 평화. 그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의 삶에 녹아있는 평화를 들여다봅니다.

이남곡(연찬문화연구소)

황도근(원주무위당학교)

2강 9/12(수)

19:00~21:30

음악

+강의

+워크숍

궁금한 이야기 : 너희가 평화를 아느냐

평화에 대한 A to Z. 평화는 무엇이고 어디에서 오는 걸까? 일상의 평범한 평화학을 함께 이야기합니다.

안영호(밴드 ‘삵’)

이대훈(피스모모)

3강 9/19(수)

19:00~22:00

소셜다이닝

스터디서클

소소한 이야기 : 평화를 들려줄게

각자 이미 가지고 있는 평화, 가지고 있다가 잃어버린 평화, 숨겨진 평화를 찾고 만나봅니다.

요리학교/기획팀

이재영(KOPI)

월, 2018/08/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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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7기 발표]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7기에 선정된 분들을 발표합니다.

지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번호 이름 휴대전화 끝번호 3자리  소속 지역  채널
1 곽성은 *630 한살림강원영동 강원도 동해시 네이버 블로그
2 강주연 *018 한살림수원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네이버 블로그
3 김경혜 *012 한살림서울 서울시 동대문구 네이버 블로그
4 김나래 *998 한살림광주 경기도 김포시 인스타그램&페이스북
5 김성희 *096 한살림수원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인스타그램
6 김소정 *873 한살림성남용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인스타그램&페이스북
7 김정미 *285 한살림제주 제주도 서귀포시 네이버 블로그
8 김하나 *865 한살림서울 서울시 양천구 네이버 블로그
9 김호윤 *191 한살림서울 인천시 서구 네이버 블로그
10 박진아 *824 한살림서울 서울시 강동구 인스타그램&페이스북
11 백송이 *151 한살림경기남부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인스타그램
12 백운선 *377 한살림서울 서울시 성북구 네이버 블로그
13 안병선 *969 한살림청주 충북 청주시 흥덕구 인스타그램&페이스북
14 원혜진 *462 한살림서울 서울시 중랑구 네이버 블로그
15 윤현정 *434 한살림성남용인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인스타그램&페이스북
16 윤희영 *683 한살림경남 경남 김해시 네이버 블로그
17 이선영 *515 한살림광주 광주시 북구 네이버 블로그
18 이시윤 *024 한살림서울 서울시 동대문구 인스타그램
19 이효경 *455 한살림성남용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블로그
20 임소명 *821 한살림경기동부 경기도 가평군 네이버 블로그
21 임순미 *256 한살림성남용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블로그
22 장인자 *241 한살림경기동부 경기도 양평군 인스타그램
23 조성희 *983 한살림대전 대전시 유성구 인스타그램&페이스북
24 최지윤 *636 한살림천안아산 충남 천안시 서북구 네이버 블로그
25 최한나 *782 한살림성남용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블로그

*가나다순 정렬입니다.

*지원서 내용과 실제 정보가 다르거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인해 활동이 어려울 경우 다른 조합원으로 변경됩니다.

 

한살림 온라인활동단 17기에 선발된 모든 분들 축하드립니다.

향후 활동사항에 대한 안내를 위해 개별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앞으로 즐겁고, 꾸준히 성실하게 활동해 주세요.

 

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수, 2018/08/2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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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농사

이렇게 귀합니다

이격거리 인근 관행 농지에서 합성농약이 날아오는 것을 막기 위해 최소한 4m 이상 거리를 둡니다. 거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는 차단막을 높이 1m 이상으로 설치합니다.
자가육묘 개별생산자나 생산공동체에서 직접 종자를 심어 모종으로 기릅니다.

 

가온금지 화석 연료를 사용해 인위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가온 재배’를 하지 않습니다.(냉해 등 특별한 경우는 예외 적용)
관정시설 비닐하우스 등 시설에는 오염된 농업용수의 유입 우려가 없도록 관정시설을 설치합니다.

 

친환경상토 가급적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기준에 맞는 친환경상토에서 모종을 기릅니다.
합성농약 금지 제초제, 생장조절제는 작물이 자라는 논·밭은 물론, 논두렁, 밭두렁에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경축순환 유기·무항생제 축산농장에서 나온 축분을 발효시켜 퇴비로 사용합니다. 개인 축사뿐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 혹은 공동체와 공동체 간에 활용 가능합니다.

 

토양잔류농약 검사 새롭게 한살림 농지가 된 곳은 물품 공급 전 2년 동안 잔류농약검사를 합니다.
한살림 생산공동체 한살림 농사는 생산자들이 최소 5명 이상 모인 공동체를 이루며 함께 짓습니다.
다양한 생물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한살림 논에는 다양한 논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갑니다.

 

더욱 특별한 한살림 물품

새싹채소 물이 아닌 땅에서 키우는 새싹채소
애호박과 오이 제 모양대로 마음껏 자란 애호박과 오이
토마토 영양을 위해 빨갛게 익었을 때까지 기다려 수확하는 완숙 토마토
딸기 자가육묘가 특히 어려운 작물이지만 땅에서 알차게 잘 키운 한살림 딸기
사과 인위적으로 보존 기간을 늘리는 생장조절제를 분사하지 않은 사과
유정란 태어난 다음 날부터 키우기 시작하여 곡물과 풀 사료를 먹고 자란 닭이 낳은 유정란
우리보리살림돼지 유전자 조작 우려가 있는 수입 옥수수를 빼고 국산 발아보리와 국산 쌀겨를 넣은 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

 

수, 2018/08/2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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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없는 생명 세상을 위한 <한살림 탈핵워크숍> 경주편

-1469일째 농성을 진행 중인 경주 양남면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 앞에서-

한살림 탈핵 활동 전국기획회의에서는 원전 소재지역을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공유하고 해당 지역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한살림 탈핵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2018년 9월 3일 경주에서는 각 회원생협 담당자 및 관심있는 조합원들이 모여 첫 번째 워크숍을 열었습니다.

-한살림울산 김화정 이사장님의 핵발전소 및 핵폐기물 강연을 듣고 있는 모습-

이번 워크숍은 한살림울산 김화정 이사장님의 핵발전소 및 핵폐기물에 대한 강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핵발전소의 위험성만을 강조하기 보다는 핵발전에 사용되는 원료인 우라늄의 채굴과정부터 수명을 다한 핵연료봉을 폐기하는 과정까지 핵발전소가 가동되기 위한 전 과정에서 노동자 및 인근 지역주민들이 겪는 엄청난 희생과 위험을 떠안고 사는 현실을 직관적으로 마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별다른 해결책이 없는 핵폐기물은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하염없이 핵발전소 부지 내에 쌓여만 가고, 현안 지역에서는 핵발전소가 존재하는 한 위험성에 계속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사용하는 전기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는지 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각자의 고민이 깊어지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신용화 사무국장님의 설명을 듣는 모습-

경주시내에서 약 1시간 가량 이동하여 월성 원자력 홍보관 바로 앞에 위치한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천막농성장을 방문하였습니다.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 황분희 부위원장님 및 신용화 사무국장님과 대화하며 마음에 닿는 몇 마디가 있었습니다. “차라리 방사능에 색깔이나 냄새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피해를 당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는 것이 너무 답답합니다.”, “앞마당 감나무에서 열리는 감이나 텃밭에서 나는 채소가 방사능에 오염되었다는 사실을 알지만 먹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후쿠시마 같은 대형사고의 위험을 늘 안고 살아야하는 이곳을 떠나고 싶어도 집과 논밭이 팔리지 않아 꼼짝할 수가 없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빨간 표지판만이 위험구역임을 알리고 있는 월성원전 앞의 모습-

무더위가 전국을 강타한 올 여름, 많은 시민들이 이곳 잔디밭에 모여 텐트를 치고 더위를 식혔다고 합니다. 이 잔디밭 바로 왼편에는 이렇게 월성 1~4호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미 가동 중인 월성원전을 홍보하기 위해 쓰였던 비용이 원전주변의 안전을 지키는데 사용되었더라면 나아리 이주대책위원회의 천막농성이 2년 넘게 이어지지는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핵 없는 생명 세상을 위한 <한살림 탈핵 워크숍> 경주편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마침점은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말처럼, 끝이 없는 탈핵 운동을 위해 다같이 “한살림 탈핵!”을 외쳐봅니다.

수, 2018/09/0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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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7시!

농정대개혁 촉구 촛불문화제 및 결의대회에 함께해주세요!

 

 

국민의 먹거리 위기·농정 적폐 청산과 대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농성

농정개혁 시민농성단, 한살림이 함께 합니다!

 

지금 청와대 앞에서는 ‘국민의 먹거리 보장, 농업적폐청산과 농정대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농성단’이 18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한살림도 농성단과 뜻을 같이 하며 건강한 먹거리, 미래가 있는 농정이 펼쳐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에는 한살림이 연대단체들과 공동주관해 농정대개혁 촉구 촛불문화제 및 결의대회를 업니다.

한살림하는 모든 분들의 뜨거운 참여와 연대가 필요합니다.

 

농정대개혁 촉구 촛불문화제 및 결의대회 (단식 18일 + 6일)

– 일시: 2018년 9월 27일 오후 7시

– 장소: 청와대 앞 농성장(사랑채 진입도로)

– 주최: 국민의 먹거리 보장, 농업적폐청산과 농정대개혁을 염원하는 시민농성단

– 주관: 한살림, 농민의길, 농업적폐 청산과 농정개혁 국민행동, 국민행복농정연대, 친환경무상급식풀뿌리국민연대

 

시민농성단의 요구는?

 

 

국민의 먹거리를 보장하라!

적폐를 청산하고, 책임 있는 농정을 이행하라!

 

우리 농정이 후퇴하고 있습니다. GMO 표시제는 국민청원에도 불구하고 기존 입장만 되풀이되고 있고, 기업과 자본을 위한 스마트팜이 계획되고 있으며, 수많은 농업개혁이 좌절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농정 책임자들이 임기를 채 1년도 채우지 않는가 하면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한다고 합니다.

결국 지난 촛불혁명처럼 시민이 나섰습니다. 9월 10일, 청와대로 향하는 길목에 농정대개혁을 촉구하는 농성 천막이 차려졌습니다. 천막에서는 시민 4명이 곡기를 끊고 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살림도 농성단을 공개지지하고 실무를 지원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시민농성단의 요구는 간단합니다. 정부가 국민 먹거리와 농업, 농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문제 현안을 해결하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GMO 완전표시제를 실현하고, GMO를 공공급식에서 퇴출하라는 요구입니다. 그리고 농식품부장관이 농업, 농촌을 살리는 본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농업 대책으로 농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스마트팜 같은 기업과 자본을 위한 농정을 중단하라는 요구입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 단체들의 지지 선언으로 9월 19일에는 이개호 농림축산부장관이 방문해 농성단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곽금순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이 장관에게 “현장의 목소리를 농정으로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한살림은 앞으로도 농정 적폐 청산과 개혁을 위한 지지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조합원 여러분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농성장 매일 매일 자세한 소식은 ‘농정개혁 시민농성단’ 페이스북 www.facebook.com/hopeagri0910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응원메세지 남겨주시고, 동의 서명도 함께해주세요.

 

 

 

 

목, 2018/09/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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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매장 벽에 붙은 각종 포스터

어느 곳이든 벽이 있다면 포스터가 붙어있게 마련입니다. 이는 대형마트나 한살림매장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살림매장의 포스터가 조금 남다르게 느껴집니다. 담긴 내용과 하는 역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살림매장 포스터는 상품을 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 조합원과 조합원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저는 마포매장이 개장하던 2008년 8월, 한살림 조합원이 되었습니다. 매장에 가서 계산대 앞에 서면 활동가님 머리 뒤편에 붙어 있던 포스터가 보였습니다. 당시에는 김장채소나 메주, 고춧가루처럼 귀하지만 쉽사리 손이 가지 않았던 특별품 포스터가 많았는데, 그것을 보며 ‘언젠가는 직접 김장을 담가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번은 마포매장 모임방에서 열리는 영어회화모임 ‘용감한 여자들’에서 함께할 조합원을 기다린다는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용기 내어 찾아가 보지는 못했지만 ‘한살림에서는 조합원들이 모여 공부도 하는구나’라고 생각했지요. 그다음부터는 관심을 두고 포스터를 보니 한살림 안에는 먹거리뿐 아니라 공부, 여가, 사회운동 등 다양한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내 안에 숨어 있던 요구를 실현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갖게 되었습니다.
쌀, 두부 등 물품 근처에 붙어 있던 ‘가까운 먹을거리’라는 안내문과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적은 표지판이 그려진 포스터에 대한 기억도 생생합니다. 가까운 지역 농산물을 먹는 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살리는 실천이라는 내용에 크게 감동한 저는 임산부에게 좋다는 바나나를 한동안 끊기도 했습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닌, 더 큰 가치를 향해 함께 가자며 손 내밀고 용기를 북돋워주는 한살림이라 고마웠습니다.
제가 활동 중인 한살림서울 중서지부에는 광화문, 구파발, 마포, 연희 등 총 9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이들 매장에 가면 많은 포스터와 홍보물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특별품 관련 설명과 주문·공급시기가 적힌 포스터, 가격인하 물품을 망라한 포스터, 새로 나온 물품을 소개하는 포스터 등은 한살림이 물품을 통해 실현하려는 살림의 가치를 잘 보여줍니다.

연희매장 내부 전경

조합원 모임과 활동을 다룬 포스터도 보입니다. 동네에서 모이는 마을모임, 일정한 주제를 갖고 하는 소모임, 부정기적으로 열리는 강좌와 행사를 담은 포스터입니다. 보면서 ‘아, 나도 하고 싶었던 건데’라는 마음이 드는 것은 한살림의 활동이 삶의 여러 측면을 성찰하게 자극하고 내 안의 요구를 실현하도록 추동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겠지요.
머지않은 미래의 매장을 상상해봅니다. 물품에 얽힌 사연, 생산자의 일기, 요리법 등 다양한 사연을 담은 포스터가 물품 매대 앞에 붙어 있습니다. 매장 한 켠 게시판에는 ‘작아진 옷을 드린다’는 메모가 폴라로이드 사진과 함께 붙어 있고요. 읽고 싶은 책인데 도서관에도 없다며 ‘구함’ 메모를 붙여놓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 밑에는 ‘빌려줄 수 있으니 연락하라’며 전화번호가 적혀 있네요.
한살림매장이 각종 포스터와 메모, 알림 등을 통해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관계 맺는 곳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성윤숙 한살림서울 중서지부 활동가

목, 2018/09/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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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폭염, 태풍과 호우. 올해 한살림 생산자는 기후재해의 삼중고를 겪었습니다.
갈수록 심해지는 이상기후로 매년 농사짓기가 힘들지만, 올해는 특히 더 힘든 한 해였습니다.

수확량이 적어 더 시름이 깊은 생산지의 마음을 한살림 가족 모두가 함께 응원해주면 좋겠습니다.
조합원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편지 한 통은 어느덧 선선해진 날씨처럼 생산자에게 반가운 위로이자 선물이며, 내년에도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 참여방법
    생산지나 매장 행사, 소식지나 물품포장에서 만난 익숙한 생산자님께 편지를 써서 보내주세요.
    한살림 소식지 608호의 맨 뒷면 편지지를 활용하거나, 별도의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참여해 주세요.

 

  • 접수방법
    – 우편 서울 서초구 서운로 19 4층 한살림연합 홍보기획팀
    – 이메일 [email protected] (편지를 촬영해 원본 이미지로 보내주세요)
    – 카카오톡 카카오톡 오픈채팅 ‘한살림 소식지’ 검색, 「한살림 생산자님 힘내세요」 채팅방에 편지 촬영 원본 이미지 전송

 

  • 접수기간
    9월 27일(월) ~ 11월 11일(일) ※ 도착일 기준

한살림 소식지 608호 편지지

※ 조합원의 편지는 한살림 생산자에게 전달됩니다.
※ 모집된 편지 중 일부는 한살림 소식지 등 홍보매체에 소개될 수 있습니다.
월, 2018/10/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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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고향의 맛 그대로

무시래기멸치찜

 

한살림 요리 – 무시래기멸치찜

 

재료

무시래기 100g, 국물멸치 한줌(50g), 대파 1개, 양파 1/4개,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들기름 1큰술, 물 1/2컵

[양념] 고춧가루 1큰술, 간장 1큰술, 멸치액젓 1/2큰술, 들기름 1/2큰술, 매실청 1작은술, 다진마늘 1작은술

한살림 요리 – 무시래기멸치찜 재료

 

방법

1. 무시래기는 끓는 물에 1시간 동안 삶고 그 물에 3시간 동안 불린다.
※ 삶은 무시래기를 이용할 경우, 흐르는 물에 씻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2. 무시래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멸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한다.
4. 대파와 양파, 청고추와 홍고추는 다진다.
5. 분량의 양념과 ④의 다진채소를 모두 섞은 후 무시래기와 멸치를 조물조물 무친다.
6.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⑤를 강불로 3분간 볶다가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20분간 약불로 찐다.

 

요리 _ 경봉스님
한국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을 만들어 온 오랜 경험을 토대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내 자연요리 연구소에서 건강한 식재료 및 조리법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한살림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하는 용문사부설 어린이집의 식단을 책임지게 되면서 한살림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월, 2018/12/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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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내음이 입 안 가득

미나리굴무침

 

한살림 요리 – 미나리굴무침

 

재료

남해안생굴 500g, 한재미나리 100g, 고구마 1개, 무 1/8개, 당근 1/4개, 양파 1/4개, 대파 1개
[양념] 고춧가루 2큰술, 진간장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1큰술, 매실청 3큰술, 토마토식초 1큰술, 볶은참깨 1큰술

 

한살림 요리 – 미나리굴무침 재료

 

방법

1. 굴은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 냉동굴을 이용할 경우 냉장실에서 자연해동한 후 흐르는 물에 씻어 사용한다.
2. 미나리는 잎을 떼어내고 줄기 부분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3. 고구마, 무, 당근, 양파는 채썬다.
4. 대파는 다진 뒤 분량의 양념과 섞는다.
5. 그릇에 굴, 미나리, 고구마, 무, 당근, 양파를 담은 후 양념장을 끼얹는다.
※ 손이 여러 번 닿으면 굴의 신선함이 떨어질 수 있으니 먹기 직전에 무친다.

 

요리 _ 경봉스님
한국 전통음식과 사찰음식을 만들어 온 오랜 경험을 토대로 양평친환경농업박물관 내 자연요리 연구소에서 건강한 식재료 및 조리법에 대해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10년 전, 한살림 식재료를 이용해 요리하는 용문사부설 어린이집의 식단을 책임지게 되면서 한살림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월, 2018/12/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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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해, 폭염, 태풍과 호우.

올해 한살림 생산자는 기후재해의 삼중고를 겪었습니다.

 

시름이 깊은 생산자를 응원하기 위해

조합원들이 생산자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9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약 2개월 동안

매장, 홈페이지 게시판, 메일 등을 통해

300여통 이상의 정성스런 편지가 도착했습니다.

 

조합원의 편지 한 통은 생산자에게 반가운 위로이자 선물이며,

내년에도 농사를 이어갈 수 있는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PDF 다운 >> https://bit.ly/2DGAVWt

영상 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aMXF_K1rDWQ

 

월, 2018/11/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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