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성명] 제주해군기지 반대 3,000일, 평화를 위한 저항 멈추지 않을 것

지역

[성명] 제주해군기지 반대 3,000일, 평화를 위한 저항 멈추지 않을 것

익명 (미확인) | 월, 2015/08/03- 12:00

 

 

제주해군기지 반대 3,000일, 평화를 위한 저항 멈추지 않을 것

파괴된 강정마을 공동체는 누가 책임지고 배상할 것인가
절차적, 환경적, 인권적, 안보적 문제점 여전히 해결되지 않아


강정마을 주민들이 부당한 제주해군기지에 맞서 평화롭게 저항해 온 지 오늘로 3000일째를 맞았다. 2007년 강정 주민들의 의사를 무시한 채 주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된 해군기지 건설은 강정마을 갈등의 시작이 되었다. 평화롭기만 했던 강정 공동체 파괴의 주범은 강정 주민과 평화활동가들이 아니라 정부와 제주도정, 그리고 해군이었다. 고조되는 갈등과 계속되는 인권침해, 끝도 없이 부과되는 벌금, 사라지는 연산호와 파괴되는 생명과 평화의 섬, 말뿐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계속 지적되는 설계 오류, 미중 갈등 사이에서 동아시아의 화약고가 될 제주 해군기지. 시작부터 잘못된 제주해군기지 건설의 문제점은 3,000일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어느 하나 해결된 것이 없다.

 

지난 3,000일 동안 진정한 사과나 갈등 해결에는 관심이 없었던 정부는 심지어 강정마을 공동체 파괴에 앞장서고 있다.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도 모자라 ‘돈’을 무기로 강정 주민들과 반대 운동을 겁박하려 하고 있다. 그 동안 정당하게 평화로운 방법으로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해 온 주민들과 활동가들을 종북세력으로 매도하기에 여념이 없었던 일부 언론을 통해 공사 지연 배상금 273억원에 대한 구상권 청구에 대한 이야기가 투쟁 3,000일 즈음 하여 보도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이러한 구상권 추진은 공사지연의 책임을 죄 없는 강정 주민들에게 덮어씌우겠다는 행태에 불과하다.

 

정부는 주민과 활동가들의 항의 행동으로 인해 공사가 지연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공사가 지연된 주된 이유는 해군과 시공사의 불법, 탈법 공사 때문이었다. 해군과 공사업체들은 오탁방지막 훼손 등 불법 공사로 인해 제주도로부터 9차례나 공사 중지 통보를 받은바 있으며 2012년에는 제주해군기지 공사 설계 오류로 인해 제주도 차원의 공사중지 청문 절차가 진행되기도 했다. 잘못된 설계로 인해 총리실 차원의 해군기지 입출항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다시 해야 하기도 했다. 오히려 정부는 평화롭게 저항하며 맨몸으로 공사장 앞에 앉아있던 주민과 활동가들을 무차별하게 연행하고 고착시키고 끌어냄으로써 공사를 강행했다. 해군기지 공사 강행과 자신들의 불법, 탈법 공사로 인한 책임을 누구에게 떠넘긴다는 말인가?

 

박근혜 정부에게 묻는다. 가족끼리, 이웃끼리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강정마을 공동체를 파괴한 책임은 누가 배상할 것인가?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강정 앞바다 연산호들의 죽음은 누가 배상할 것인가? 콘크리트 덩어리에 파묻어 버린 생명의 땅, 구럼비는 누가 되살려 낼 것인가? 20만 명이 넘는 국가공권력을 동원해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탄압하고 700명이 넘는 사람들을 사법 처리하고 수억 원의 벌금을 물리고 감옥에 보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구속되고 연행된 사람들에 대한 사면은 강정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이 아니다. 부당하게 공사를 강행한 정권으로부터 사면을 받을 생각은 추호도 없다. 강정 공동체의 갈등을 해결하고 회복하는 유일한 길은 처음부터 잘못된 이 제주해군기지 공사를 전면 재검토하고 바로잡는 일 뿐이다.
 
올해 말 제주해군기지가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는 부당한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평화로운 저항의 몸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지난 주 마무리 된 2015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함께한 수백 명의 참가자들도 뜨거운 여름 한복판을 뚫고 평화의 걸음을 걸으며 제주해군기지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온 몸으로 알렸다. 정부도, 제주도정도, 국회, 법원도 강정마을을 외면했지만 우리는 평화의 이름으로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강정의 진정한 평화를 알렸다. 제주해군기지 투쟁 3,000일은 저항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저항의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제주해군기지와 강정의 평화, 동북아의 평화는 함께 공존할 수 없음을 끝까지 알려나가며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지켜나갈 것이다.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 대책위원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목, 2017/08/03- 14:23
48
0
함께 지켜주세요! 소성리에 사드4기추가배치되면 이제 사드철거는 더욱 어려워집니다!!! 도와주세요!!!

목, 2017/08/03- 14:09
69
0



한반도디톡스[Detox] 사전교양자료 2탄 #사드(Thaad)배치 대체 왜 문제인가? 지난 4일 북한이 화성-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 2차 시험을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미국은 핵전폭기, 핵항모 등의 핵무력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발사대 4기 추가배치'를 지시하였습니다. 사드배치와 한반도 평화의 관계, 궁금하시죠? 그럼 아래의 글을 읽으며 한미관계 디톡스[Detox] 함께 해보아요. 1. 만화로 보는 사드배치의 진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indy9913&logNo=2210294960… 2. 사드배치로 북핵 막을 수 없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64548#058n
목, 2017/08/03- 13:56
346
0
사드철거 성주투쟁 387일

목, 2017/08/03- 20:14
104
0
오늘은 김천촛불 라이브를 진행합니다!


[Live] 사드배치 결사반대 김천시민 촛불집회 348일차 생중계로 보내드립니다~ #사드철거 #김천 #NoTHAAD
목, 2017/08/03- 19:59
184
0
한반도에서 어떤전쟁도 거부한다 남한이든 북한이든 한반도를 공격하는 미국.일본.중국 러시아 누구든 나에게는 적이다. 트럼프.아베. 시진핑.푸친 누구든 나에겐 적이다.
목, 2017/08/03- 17:47
44
0
적폐는 정말 두껍구나! 이것들~ 세상이 바뀌어도 실감이 덜하네. 우리가 악착같이 깨어있어야 할 이유이네. 지금은 시민혁명 中.....
목, 2017/08/03- 21:25
300
0
‘문재인 정부서 사드 추가배치, 이거 실화?’ 손팻말 든 성주 주민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805252.html

목, 2017/08/03- 20:57
87
0
매일 오전에 전날 성주촛불 시청하는 게 즐거움이었는데 4월부터 스트레스. 4개월 작전했지만 실패한 거 확인해서 마음이 놓이고. 젊은 원불교 교무들과 김천 보니 든든하니 좋았어요. 작년 8월 휴가도 이번 휴가도 성주로. 여러가지 있지만 전통의 힘이 크다는 거 느끼고 뭔 종교가 저렇게 사람을 매력적으로 만드는지 신기했고 북쪽만이 아니라 아래녘에도 군부대가 있는줄 첨 알았고 약자라고 믿으면 강압하는 게 국가이든 별 볼일없는 개인이든 날 움직이고 날강도는 힘으로 몰아내는 거지 설득이 아니라는 거. 빠는 설득대상 이니라는 거 훓어 쫒아내야 각자 생활현장에서 애쓰면 그만큼 삶이 풍요로워지고 만족스러운 휴가를 갔다온 소감이기도 하고 그래요.

목, 2017/08/03- 20:51
107
0
8.15 범국민평화행동 1만 명, 미일대사관 에워싼다 http://www.newscham.net/news/view.php?board=news&nid=102515

목, 2017/08/03- 20:44
331
0
목, 2017/08/03- 23:19
96
0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 http://blog.jinbo.net/CINA/4551

목, 2017/08/03- 22:16
279
0
김연아, 박태환, 월드컵 4강.... 우리는 그대들이고 그대들은 우리였었다. 그러나 그대들의 위상은 어디에 있었는가? 한 낱 정치 나부랭이들이 거들먹거리고.... 기껏해야 반 토막 난 한반도의 패권을 가지고 놀고들 있다. 김연아, 박태환, 월드컵 4강은 우리였다. 게다가 그대들은 우리의 대표였었고 우리는 그대들의 팬 이였다. 우리는 이렇게 잘 해내고 있는데 나부랭이들은 과실만 따먹고..... 그들의 과정에 국가는 없었다. 그들은 오직 그들의 힘으로 우리에게 기쁨과 행복을 주었다. 결과가 빛나도 나부랭이들은 미안할 줄 모르고 국가를 들먹인다. 힘은 없어도 그들에게 박수를 치고 그들에게 힘을 보탠 것은 오롯이 우리였다. 결과적으로 그들과 더불어 국가를 빛낸 것은 우리였다. 나부랭이들은 떠벌린다. 국가의 이름으로.... 개인은 별 볼일 없으면서.... 천박한 집단이다. 그래서 촛불을 들었다. 나부랭이들이 꼴 보기 싫기 때문에. 나부랭이가 꼭 정치집단 뿐인가? 교육, 종교, 경제, 언론, 사법 등.... 아직도 그들은 머슴인 줄 모르는 집단이다. 그들은 김연아, 박태환, 월드컵 4강의 주역들을 그들의 하수로 보지만 우리는 그들과 함께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大同世上이다. 까불지 마라! 민심을 먹고 사는 자들, 민심의 무서움도 알기 바란다. 민심을 모르는 자, 그대의 짧은 수명도 함께 숙고하라. 부화뇌동하는 愚民들은 먼저 자기의 유익을 챙기는 지혜를 갖길 바란다. 아직도 버거운 적폐를 보면서.... 순전히 제 생각이었습니다.
금, 2017/08/04- 00:18
142
0
[8월4일] 평화/통일/국제/사드

금, 2017/08/04- 07:58
27
0
[8월4일] 만평/사진

금, 2017/08/04- 07:56
5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