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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전력위기, 싼 전기 값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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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전력위기, 싼 전기 값이 문제다.

익명 (미확인) | 금, 2013/12/06- 22:20

반복되는 전력위기, 싼 전기 값이 문제다
전력수급위기 진단하는 토론회 열려

대전의제21 추진협의회와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구)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50여명의 참가자와 함께 ‘반복되는 전력수급위기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 김세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조영탁 한밭대 교수(이하 조교수)와 양이원영 환경연합 사무처장(이하 양처장) 두 명의 발제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조영탁 교수는 전력수요가 위기에 처해 있다며 발제를 시작했다.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력 수급 위기는 발전소 추가 건설이 완공되면 일시적으로 해소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위기가 발생할 것이라는 것이 조 교수의 의견이다.

조 교수는 이런 징후로 세 가지 문제를 제시했다. 첫 번째 징후로는 에너지 급증과 에너지 전력화 문제를 제기했다. 조 교수는 싼 전기 값으로 인한 난방기기의 과도한 보급 때문에 겨울철에도 전력위기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 에너지사용에서 전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

두 번째로 발전단지 편중과 대규모화를 꼽았다. 조 교수는 에너지의 수요처인 대도시와 공급처의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고 주장했다. 공급처에 발생하는 피해가 집중화되기 때문에 같은 비용을 내고 전기를 이용하게 될 경우 수요처와 공급처의 형평성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렇게 집중화된 시설로는 자연재해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취약한 구조를 가져오기 된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집적화된 시설에 사고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대체전력 공급체계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우리나라의 경우 전력공급처가 충청권과 전라권 일부, 경상권 일부에 집중 되어 있기 때문에 발전단지별 규모제약과 설비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기존 집중화된 시설은 나중으로 하더라도 추가로 설치될 에너지 공급시설의 경우는 집중된 지역에 추가로 설치하기보다는 새로운 지역에 분산하여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세 번째로 송전망 갈등과 계통 불안성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장거리 송전망은 본래 불안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지양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서울경기의 수도권에 공급되고 있는 장거리로 이동하는 6개의 송전선로에 1개만 이상 생겨도 블랙아웃과 버금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장거리 송전망은 건설정책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019년 추진하는 신울진~신경기 송전망 건설이 가능할지 의문을 제기 했다.

조 교수는 계통불안성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공급과 수요체계가 단일화되어 있는 현재 체계로는 위험 상황에나 사고에 대비하는 것에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다양한 공급처와 비상시 전력가능 공급을 위해서라도 수요처와 공급처가 일원화 되어 있는 계통의 불안성 극복은 시급한 상황일 수밖에 없다. 전력공급체계와 에너지공급에 대한 정책은 장거리 송전망을 지속적으로 건설하여 공급하는 정책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조 교수는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런 징조에 따른 에너지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가장 큰 문제는 수요를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 가격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업용과 상업용에 지나치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가정용에 과도한 누진비율 전기세체계의 불합리성을 개선하고, 더불어 전기세를 현실화해야 한다는 것. 동시에 유류세까지 함께 조정하면서 난방과 이동에 사용하는 에너지원의 변화를 이끌어 내야 수요를 관리하면서 전력위기에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교수는 또한 설비에 대한 지역적인 분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양한 에너지 설비를 분산하여 장거리 송전망 불확실성 최소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는 것. 또한 재해 등에 취약한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조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대도시에 설비추진이 불가능한 원자력과 화력발전보다는 가스설비를 이용한 열병합 발전을 활용할 것과 기업들의 자가발전 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지역적으로 에너지 자급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발제를 마쳤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양이원영 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지역별 에너지 정책의 현황과 대책’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다. 양 처장은 기후변화 악화와 원전사고의 위험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전국적인 지자체들의 에너지정책 사례 분석을 통해 에너지 정책추진 의지를 확인해본 프로젝트를 결과를 발표하였다.

환경운동연합에서 전국 지자체 정보공개를 통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243곳중 에너지 관련 조례가 있는 곳은 199곳으로 상당히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기후 보호도시(ICLEI(Cities for Climate Protection))에 가입한 지자체도 광역지자체가 11곳 기초지자체가 32곳이었다고 한다(대전광역시의 경우 기후보호도시(ICLEI)에 가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중 실제 태양광 발전설비량과 공공기관의 전력사용량 감소율을 조사한 결과 정책적인 성과를 우수하게 평가할 수 있는 곳은 광역에 서울과 부산 정도이고, 기초 지자체 중에서는 순천시, 여수시 화성시, 안산시 용인시 정도라고 한다. 즉, 다양한 에너지원으로의 전력공급의 다변화 정책이나 다양한 실천과 정책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지자체는 많지 않다는 것. 서울만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한 전력생산량이 10,405kw/h이고 전력사용증가율도 -3.64%로 기후보호도시기준에 적합한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지자체가 실제 대안에너지원으로의 변화나 절약을 통한 발전설비를 줄이는 정책변화를 이끌어내는 집행은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양 처장의 설명이다.

양 처장은 조사과정에서 제대로 된 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거나 오류가 있는 지자체가 많았다고 부연하면서, 지자체의 에너지 목표 관리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자료를 만들어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확하고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지자체에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서 실제 시행과정의 문제점과 어려움들을 찾아내고, 지자체에 맞는 정책적인 변화들을 유도해 내야 한다는 것이 양 처장의 주장이다. 양 처장은 지자체의 청사나 공공기관 전력사용량 감소와 태양광 설비의 증가 등은 필수로 하고 지자체별로 적절한 에너지목표를 설정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대안에너지로의 전환을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제를 마쳤다.

발제를 마치고 이소라 대전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이하 이 위원)과 홍혜한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처장(이하 홍 처장) 고은아 대전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하 고 처장), 신복주 대전시 경제정책계장(이하 신 계장)이 지정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이소라 위원은 후쿠시마 이후 일본은 원자력발전은 하지 않겠다는 시민적 여론이 형성되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 위원은 소각장, 정수장 등의 11개 대전광역시 환경기초시설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송촌정수장, 대덕산업단지 환경리공단 환경사업소, 흑석하수처리장, 월평정수장, 하수처리장에 태양광시설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환경기초시설의 일부에서는 LED조명교체, 냉난방 팬코일 교체, 무동력장치설치, 인버터 등을 추가로 설치하면서 절약에 앞장서려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절전사용과 대체에너지원 개발 효과가 맞물려 돌아간다면 환경기초시설은 전력수급위기 극복에 선두에 설수 있을 것이며 안정적 유지로 시민들에게 안심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 번째 지정토론은 홍혜란 처장이 진행했다. 올 여름 에너지 대란을 상기하면서, 시민단체와 정부가 나서지 않았다면 극복이 어려웠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처장은 “전기사업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에너지 사용제품이 전력대란을 가중 시킨다”면서 “이런 전력사용을 부추기는 산업이 발달을 제한하기 위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고 잘 관리하는 에너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지정토론자인 신복주 계장은 에너지 분산정책으로 가는 것이 동의한다면서 대전의 경우 스마트 그리드 등을 통해 분산정책을 실행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대전시는 소규모 마을 단위에 태양광과 지열 등을 융복합으로 제안하면서 실천에 옮기고 있다”면서 “에너지원의 다양화와 절약을 통한 에너지정책의 전환에 앞장서보도록 하겠다”며 토론을 마쳤다.

네 번째 지정토론에 나선 고은아 처장은 대전시 에너지정책이 거의 전무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올여름 대전시의 에너지를 절약한 것은 억지로 난방을 하지 않고 정말 땀만 흘려 줄인 것이라고 말했다. 고 처장은 결론적으로 에너지 절약교육이나 홍보 이외의 대비책이 여전히 전무한 실정이라 비판하며, 공무원 개인의 희생이 아닌 정책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전의 원자력시설 밀집, 핵연료시설 증설 문제, 우라늄광산개발 등 핵시설로 증가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원자력발전소를 줄여가나는 것뿐이라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대전시와 대전시민이 탈핵을 선언하고, 에너지 절약과 재생가능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는데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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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500일 추모문화제]
일시 : 2015년 8월 28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 안산문화광장
참여인원 : 2000여명
내용 : 8월 28일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문화제가 세월호 가족과 학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안산문화광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모문화제는 세월호 플래시몹, 세월호 부모님들의 섹션카드, 도종환 시인의 시낭송, 엄마의 노란손수건의 발언, 416합창단과 평화의 나무 합창단의 합창 등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도종환 시인의 시 <깊은 슬픔> 낭독은 가족과 학생, 시민들의 마음에 깊이 들어와 아이들을 추모하고 가족들을 위로하며 애절한 마음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끝으로 안산문화광장에 세월호 참사 500일을 추모하기위해 모인 시민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옆 사람의 손을 잡고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세월호’ 를 약속하며 다시 행동하기로 다짐하며 마무리했습니다.

월, 2015/08/3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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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_20150831_115103116 KakaoTalk_20150831_115105195 KakaoTalk_20150830_120841797ㄴㄴㄴㄴ

8월29일(토)부터 30일(일) 1박2일 전국 대의원대회가 있었습니다.이날에는 전국 지역에서 환경을 위해 활동하는 대의원들과 활동가들을 위한 자리였는데요. 광주환경운동연합 에서는 사무처와 박태규 공동의장님 대의원 조어진, 조영태 회원님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이어 전국 각 지역에서 200여명의 활동가들과 대의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여 각 지역의 현황들을 공유하고 토론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어 주제별토론에서는 ① 대의원 역할 찾기 ② 4대강 ③ 국립공원 ④ 탈핵 / 방사능 ⑤ 회원확대 ⑥ 생활운동-먹거리, 미세먼지 등에대한 토론회를 가졌는데요. 대의원 역할 찾기에 조영태 회원님 4대강에 임학진 활동가 국립공원에 최지현 처장님 탈핵에 박태규의장님 조어진 위원님 그리고 이경희 정책실장님 회원확대에 이도경활동가 등이 들어가서 참여했는데요. 각 주제별토론에서 열띤 토론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에 따른 여러 가지 안건 그리고 아이디어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그 아이디어들을 활동하면서 적용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음날에은 4대강으로 병들어 있는 금강 공주보에 방문하여 4대강을흐르게하라! 퍼포먼스를 하였는데요 모두의 염원과 함께 4대강이 더이상 병들지 않고 흘러다시 건강한 강으로 돌아왔으면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깨끗한 지구 그리고 탈핵 건강한먹거리 소중한자연 을 지키는데에 노력할수있는환경운동연합이 될 것  을 약속 드리며 이만물러가겠습니다 ^^

 

 

 

 

 

 

월, 2015/08/3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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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에서는 세 번째 탈핵캠페인을 9월 1일 오전 11시, 5.18민주광장일대에서 진행했다.

매월 1일, 탈핵캠페인을 전개해 온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에서는 1986번 가동을 시작한 영광한빛원전이 현재까지 162번의 고장, 정지가 발생해, 핵발전소가동으로 인해 광주전남 시도민이 불안해하고 있음을 알리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10년뒤 수명이 다하는 영광 한빛원전 1호기는 41번, 2호기는 50번의 고장·정지사고가 발생했었다.

30여년을 가동해온 영광한빛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와 핵발전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으로의 전환의 목소리가 높아가는 가운데, 핵없는 세상 광주전남 회원 20여명은 ‘핵발전소 이제 그만’의 피켓을 들며 5.18민주광장 일대에서 1시간여 거리캠페인을 진행했다.KakaoTalk_20150901_113824340 KakaoTalk_20150901_113826113 KakaoTalk_20150901_113826871

화, 2015/09/0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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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환경예산분석]

일시 : 8월5일,27일
장소 : 안산환경운동연합
내용 : 2015년 안산시환경예산을 분석해 각 과별로 의견을 정리하고 녹색에너지과,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2016년 필요한 환경정책으로 제안할 사업을 논의했습니다.
타지자체의 잘 된 사례와 안산시에 적용할 만한 사업 등을 조사하여 제안할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화, 2015/09/0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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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 금요일,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승인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환경부가 존재의미를 버린 날이고,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국립공원이 개발의 바람...
화, 2015/09/0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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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네팔 여성이 함께 만드는 즐겁고 건강한 월경문화 ‘나는달’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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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여성환경연대 사무처 02-722-7944

 

화, 2015/09/01-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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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품이 아픈 마을, 청양 강정리 석면마을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이었다.

오랜만에 비오는 날 차안에서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박자 타는 와이퍼 소리와 함께 가슴이 촉촉해질 때 쯤, 청양 강정리 마을에 도착했다. 처음 접한 여기, 충청남도의 작은 마을은 고요하고 안락했으며, 참 예뻤다. 엄마의 가슴처럼 생긴 두 봉우리가 마을을 품고 있었고 높은 야산들의 가로막힘도 없이 제법 확 트인 풍광을 선사했다. 바람이 논 위에서 제법 놀다 갈 거 같은 시원한 경관이었다.

 

하지만 이런 마을 곳곳에 붙어 있는 빨간색 글씨의 현수막들은 정말이지, 여기랑 어울리지 않았다. 한적한 시골마을에 붙어있는 현수막들은 그 느낌이 서울의 그것들과 전혀 다르다. 적막을 깨는 불협화음이랄까. 차를 타고 국도를 지다가다 무심코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속내를 알면 노인들의 주름이 더 깊어 보인다.

 

마을회관을 먼저 방문했다, 주민들이 많이 모여 있었는데, 이 날은 대전지방법원에서 폐기물매립장건설반대 관련한 5차 재판이 있는 날이기 때문이었다. 마을회관은 흡사 지휘본부 같았다. 현수막은 말할 것도 없고, 거실과 부엌 벽에는 지도와 그간 활동해 온 사진, 대자보, 일지까지 언제든 볼 수 있게 배치되어 있었다.

 

 

▲ 녹색법률센터 변호사들과 녹색연합 활동가들이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주민들의 간략한 상황 설명 후에 주민대책위원장과 석면광산을 둘러보기로 했다. 광산이라고 하면 사람이 사는 곳과 떨어진 산에 위치해 있는 것이 상식적인데, 여기는 마을의 중간 쯤 위치해 있었다. 심지어 광산에서 10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곳에 마을 노인회장의 집이 위치해 있었다. 석면광산의 위치만 봐도 어느 정도 문제가 발생하리라는 것은 짐작할 수 있었다. 광산으로 가는 길에는 비가 오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어이없게도 살수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대책위원장이 말했다.

 

“마을이 가깝다 보니까 석면줄기 폐기물을 파쇄하는 과정에서 비산먼지랑 소음이 엄청나게 발생하는데 바람이 부는 맑은 날에는 마을이 안 보일정도로 뿌옇게 되요. 그럼 저희가 요구를 하죠, ‘최소한 비산먼지 방지대책이라도 좀 세워 달라.’ 그렇게 얘기를 해도 광산 들어가는 길목에 살수 작업하는 게 다예요. 그것도 누가 방문한다고 그러면 하고, 평상시에는 그것조차도 잘 안해요. 오늘은 방문객이 온다는 걸 알았나, 비오는 날 쓸데없이 뿌리고 있네요.”

 

화, 2015/09/08-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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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캠페인] 2015년 9월 기온을 올려주세요!
아래 주소를 클릭하여, 9월 12일(토) 오전 9시 측정된 온도값을 올려주세요!
측정값은 912일(토) ~ 918일(금)까지만 접수됩니다.

꼭 기간을 지켜서 작성해주세요 클릭 -> http://goo.gl/forms/vxet11VtNq

수, 2015/09/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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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30(1박2일)에 걸쳐 환경운동연합 대의원워크숍을 공주에 있는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있었습니다

승효상건축가의 설계로 지어진 연수원은 자연과 잘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전날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에 다들 울분을 토할줄 알았는데

울분도 토하지만 다들 새로운 운동을 시작하는 결의의 장이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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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지역별 소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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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을 대표해 대표와 30대가 소개를 하는 시간이었는데 우리는 30대가 없어 20대인 다솜 활동가가 대표로 소개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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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는 구호로 ‘문장대 온천개발 백지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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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조직 중 청주충북환경연합의 회원배가 노하우를 알고싶다는 요청에 오경석 처장이 이번 300플러스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카피의 노하우도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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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심주제별 그룹 토론시간입니다

우리도 각자 관심있어하는 주제방을 찾아 열띤 토론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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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시가 넘어서야 토론 발표가 끝났고 뒷풀이 자리입니다 전국 대의원, 활동가 다 모이니 진행이 조금 힘들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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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은 10분거리에 있는 마곡사에 산책 갔었습니다 색 바랜 단청이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하는 사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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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수원에서의 마지막은 전국 대의원이 모인 가운데 기념사진 촬영입니다

항상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 올해는 두가지나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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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대회든 활동가대회든 모이면  퍼포먼스를 하는데 이번에는 금강줄기에 있는 공주보에서 했습니다

강을 흘러야하지요 생명과 생명이 연결되어 있는 물은 흘러야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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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2015/09/0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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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길’은 어떤 곳인가요?

어느날 그 길에서 일어난 불길한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가로질러야만 했던 존재들이 있습니다. 인간이 만든 도로 위, 야생동물들이 살았던 집이 도로로 바뀐 후, 그곳은 그들이 생을 마감하는 무덤이 되어버렸습니다.

“전방에 야생동물 출현 지역입니다.”

여행을 갈 때, 고향에 갈 때, 출장을 갈 때. 우리는 도로 위에서 뜻밖의 눈동자를 마주칩니다.  10만km로 뒤덮인 우리나라의 도로 위에 야생동물을 위한 길은 얼마나 될까요? 길 위를 달리는 우리들은 야생동물을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들을 위한 생태통로는 부족하고, 운전자를 위한 실질적인 대책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현실입니다.

길지 않은 그들의 삶, 길 위의 짧은 생

전 세계적으로 로드킬에 대한 인식은 확산 되어 있지만, 그 현황이 어떤지에 대한 모니터링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주로 차들이 세게 달리는 도로에서 발견되는 로드킬을 조사하기란 사람에게도 위험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녹색연합은 현재 남한산성(342지방도)~검단산/팔당호 가로지르는(45번국도) 도로를 매주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조사 할 때마다 발견되는 동물들의 시신은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처참합니다. 꾸준히 조사를 진행하여 얼마나 많은 야생동물들이 로드킬로 희생되는지 그 심각성을 알리고자 합니다. 조사자가 차를 타고 이동해야하기 때문에 교통비와 주유비, 차량 렌트비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람에게는 이음의 길, 야생동물에게는 단절의 벽

도로는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빨리 갈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길이기도 하지만, 야생동물들에게는 ‘서식지’ 혹은 ‘이동로’입니다. 시민들에게 도로를 차가 다니는 곳만이 아닌 야생동물들도 다니는 곳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겠습니다. 해외에서 야생동물들을 위해 작은 표지판을 만들던 #TINYROADSIGN 캠페인처럼, 시민들이 운전을 할 때 야생동물을 배려할 수 있도록 인식을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하겠습니다. 캠페인 진행을 위해 홍보비용이 필요합니다.

활동에 후원해주세요.

사람과 동물이 모두 안전한 길을 만들기 위해, 모니터링 사업부터 시민 캠페인을 차근차근 진행하겠습니다. 향후 데이터가 축적되면 관련 법률을 제안하는 정책적인 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도로 위가 더 이상, 무고한 그들이 잠드는 무덤이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공감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금, 2015/09/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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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금) 오전 11시, 광주 서구청사 앞에서  백마산  승마장 반대와  복원을 위한 주민대책위, 지역환경단체 회원들 그리고 시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백마산 승마장 취소와  백마산 복원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전달하고자한 입장과 요구는 아래 기자회견문과 같습니다.

 

<기자회견문>

 

임우진 청장은 백마산 승마장 승인을 취소하여

서구 공공의 재산권, 환경권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그린벨트 백마산에 승마장이 들어서서는 안되며, 편법과 불법으로 이루어진 백마산 매각과 승마장 승인으로 서구 공공의 재산권과 환경권이 더이상 침해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임우진 서구청장에게 전달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

 

◦전 서구청장 임기 말에 시급히 해치우듯 처리된 백마산 매각과 승마장 승인은 편법과 불법이었다. 이는 행정 담당자의 무지나 업무 미숙에 따른 부실이 아닌, 부지 매입과 건축승인을 득하려는 이에게 상식 이상의 혜택을 주고자 한 의도라는 것이 수사당국도 확인한 바다. 이러한 불법 행위로 서구의 재산권, 환경권이 침해되었다는 것이다.

 

◦승마장 건은, 그린벨트 내 야외 체육시설로써는 공공성을 가져야 하나 다분히 사익에 중심을 둔 영리 목적을 담고 있다. 법조문에서 규정하고 있는 입지의 타당성을 검토해야 할 환경영향평가도 시행되지 않았다. 보전을 위해 엄격히 개발이 제한되어 있는 그린벨트 내 행위 허가에 대한 승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이다.

 

◦ 이에 따른 서구의 백마산 승마장 승인 취소 방침에 대해, 건축주는 취소 처분이 부당하다는 입장을 지난달 17일 서구에 전달하였다. 취소 처분에 응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 서구는 취소처분이 타당하다는 즉각적인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고, 임우진 청장의 해외 출장을 이유로 건축주의 이의 제기에 대해 판단을 미루고 있다. 결국 객관적 사실에 기인한 처분 자체도 임우진 청장의 판단과 의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이에 우리는 임우진 청장에게 요구한다.

- 임우진 청장은 승마장 취소처분 입장이 백마산 문제에 대한 비난 여론을 잠시 비켜가기 위한 제스처가 아니라 잘못된 행정행위를 바로잡겠다는 분명한 의지와 결단이어야 한다. 서구 공공의 재산권과 환경권을 지켜야 한다.

 

-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고자 하는 의도로 이루어진 불법행위의 목적이 그대로 관철되어서는 안된다. 전임 청장 시절에 이루어진 일이라고 하나 현 청장으로서 잘못을 바로 잡을 책임이 있다. 이대로 부당한 승마장이 들어서게 된다면, 현 청장의 책임이 될 것이다. 승마장 승인을 취소하고 백마산을 복원해야 한다.

 

◦우리는 백마산 매각과 승마장 승인과정에서의 불법이 바로잡히고 백마산의 본래의 모습 그리고 서구의 자산으로 온전히 복원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

 

 

2015. 9. 4

 

백마산승마장건설반대주민대책위, 광주환경운동연합, 시민생활환경회, 광주생명의 숲, 광주전남녹색연합

 

 

 

 

 

 

 

 

 

 

 

금, 2015/09/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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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015년 9월 4일(금) 13:35~15:20
장소 : 광덕중학교
참석 : 30명
주제 : 에너지 교육(재생가능에너지) 및 재생가능에너지체험(미니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내용 : *자유학기제 실시로 16주간 매주 금요일에 환경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9월 4일은 환경교육 3번째로 재생가능에너지교육과 미니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지난번 에너지 절약교육에 이어 재생가능에너지교육은 자연으로 만들어지는 풍력발전, 조력발전, 태양광 발전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미니 태양광자동차 만들기는 재생가능 에너지 체험으로 직접아이들이 태양광 자동차를 조립하며 재밌어 하였습니다.
이어 태양이 비추는 곳에서 움직이는 자동차를 보며 신기해하였답니다.
아이들은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재생가능한 에너지의 증요성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금, 2015/09/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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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자원순환마을만들기 사업일환으로 남구주민들을 대상으로한 자원순환 체험 환경강좌를 진행했습니다.

8월 27일(목) 첫번째 강좌는 박선희 강사님의 재생종이 뜨기로 우유팩 등 폐지를 이용하여 종이를 재탄생시키고,

여러 천연재료를 이용하여 색과 질감을 달리 표현하는 체험이었습니다.

9월 3일(목)은 2번째 강좌는 최낙선 센터장님/(사)광주시민생활환경회의께서 폐식용유로 천연비누만들기 체험을 준비해주셨습니다.

합성세제의 유해성부터 천연비누 만드는법 그리고 체험까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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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015/09/0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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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토)  증심사천 답사와 하천 조사를 내용으로 하는 하천 지킴이 양성교육 첫 강연이 있었습니다.

지인의 소개, 현수막 홍보물, 언론보도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하천지킴이 강연 문을  10여분이 두드려 주셨습니다.

여러 사회 경력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어서, 이후 하천지킴이활동에 큰 자산이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날 강연에는  광주천 지킴이 모래톱 회원들도 함께하였습니다.

증심사에서 부터 하천을 따라 걸으면서 하천이야기, 계곡하천주변 식생, 증심사천이야기를 전하였고,

특정 구간에서는 하천자연도조사도 해보았습니다. 저서생물도 직접 관찰하기도 하였고요.

수동적 교육이 아닌,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공유하는 방법으로 진행하다 보니, 첫날임에도 서로서로 친밀감도 높았답니다.

 

다음 강연은  9월 19일(토) 오전 9시에 진행됩니다.

신진철  강살리기네트워크 전 사무처장이 강사입니다.

‘시민참여의 하천살리기 사례’ ‘ 하천 복원 운동 경험과 과제’를 사례 중심으로 소개하겨 강연해 줄 예정입니다.

화, 2015/09/08-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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