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민주노총-정의당 정책협의회 결과 개요

노동개악 여야 원내대표 빅딜 및 행정지침 강행 우려공동대응 모색

 

 

오늘(18) 13:30분부터 15:00까지 민주노총과 정의당이 정책협의회를 열고 노동개악 입법과 기타 현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양 조직은 현재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는 국회의 노동개악 입법 상황과 관련하여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간의 빅딜 가능성 정부의 일반해고 및 취업규칙 개악 행정지침 강행 발표 등에 대해 우려를 같이하고 공동대응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야당의 분리처리 방안에 대해 확고한 반대 입장임을 재확인하였고정의당이 강력히 저지해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은 만일 노동개악 야합이 이뤄진다면 몸을 던져서라도 막아 달라고 했으며이영주 사무총장은 한상균 위원장의 19일째 단식투쟁 상황을 전하며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자부하기보다는 실제로 막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 심상정 상임대표는 정작 청년고용촉진법에는 소극적인 새누리당이 경제위기 핑계로 노동개악을 위헌적 방법으로 강행하는 것 용납할 수 없다고 못 박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간 딜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또한 심 대표는 경제위기는 이명박 비즈니스 프렌들리와 최경환노믹스의 실패가 자초한 위기라며 대통령 긴급경제명령 운운하는 것은 명분이 없으며야당 압박카드와 행정지침 강행발표에 대한 반발을 희석시키고 엄호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양 조직은 경찰이 오늘 한상균 위원장에게 소요죄를 적용한 것에 대해서도 거세게 비판했습니다민주노총은 경찰이 공모와 증거인멸을 이유로 해외 노동계 대표의 접견까지 금지하는 행태는 정도를 넘은 공안탄압이자 인권유린이라고 분개했으며정의당은 정권이 노동개악의 강력한 반대세력인 민주노총을 무력화시키려는 속내를 드러낸 것이라고 규정하며정부여당이 국가비상사태와 직권상정을 압박하는 것은 신유신독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상황이라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정책협의회를 마치며 민주노총과 정의당은 노동개악 저지를 위해 세밀하게 공조하자고 했으며,향후에도 정책협의회를 통해 임금격차 해소 최저임금 1만원 실현 등 한국사회 노동자의 과제를 논의하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 참자가

민주노총 최종진 수석부위원장(위원장 직무대행), 이영주 사무총장김종인 부위원장김욱동 부위원장이승철 부총장이창근 정책실장박성식 대변인박은정 정책국장 등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정진후 원내대표김세균 공동대표김형탁 부대표이병렬 부대표김용신 정책위의장이홍우 노동위원장한창민 대변인최종두 서울시당위원장 등

 

 

2015. 12. 18.

민주노총 대변인 박성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