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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전문가학교] 핵심 지식부터 실무 준비까지

지역

[모금전문가학교] 핵심 지식부터 실무 준비까지

admin | 수, 2020/07/01- 19:42

안산에서 20여 년 동안 산부인과운영을 하면서 외부활동으로 청소년 성폭력예방강사와 감정코칭 강의 활동이 한참 진행 중일 때, 청소년 멘토링 사업 재능기부활동을 권유받아 6년 전 안산희망재단 이사로 활동하게 되었다. 첫 권유와 달리 우리나라 지역재단은 내가 오랫동안 활동한 국제로타리재단운영과 달라 오랜 시간 늘 고민하면서 50%는 발을 담그고 50%는 언제 도망갈지 타이밍만 노리고 있었다.

3년 전, ‘지역재단협의회’가 전국연합으로 구성되었고 협의회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이 지역재단학교를 운영, 1, 2기를 수료하면서 비로소 지역재단의 가치와 비전을 이해하게 되었고, 내가 살고 있는 지역사랑과 자부심을 갖게 되었다.

모금… 솔직히 말하면 병원 운영자 입장에서는 불편한 단어였고 늘 적은 금액부터 큰 금액까지, 정기기부 및 후원금을 ‘주는’ 입장으로 괜히 착한 척만 하는 거 같고, 겉과 속이 다른 느낌마저 들 정도로 기부가 불편했다.

하지만 지역재단 교육을 받고 관점을 바꾸게 되었고 이제는 정반대로 후원금을 ‘요청’하는 입장인 ‘모금위원장’을 맡게 되었고 내친김에 CCM – 모금 캠페인 매니저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되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동기는 지역재단학교, CCM 자격증까지 취득하였는데도 내가 잘하고 있는 건지, 사무국에 무슨 도움을 줘야 할지에 대한 갈등으로 머리를 쥐어 짜고 있을 때 이메일로 모금전문가학교에 대한 제목이 있어 충동적으로 클릭, 등록까지 하게 되었고 교육장에서 너무나 유익한 10주차의 강의를 무사히 마치고 수료했다.

배움에는 남녀노소, 어떤 장애도 극복하고 임한다지만 손녀를 돌 볼 나이에 교육을 받으려 다니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모금교육을 듣고 혼자서 생각한 것을 정리도 안 된 채로 희망재단 사무국 실무자들과 미팅을 하다 보니 굉장히 부담을 느끼는 것 같았다.

결국 이사가 교육을 받아 사무국에 정보를 제공할 일이 아니고, 사무국이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교육이고, 그들이 교육의 대상자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사회에서 직원의 모금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지원을 안건으로 올리게 되었다.

수업과 함께 진행되는 과제만 잘 따라 해도 큰 성장이 될 것 같다. 과제를 어설프게 올려도 넘칠 정도로 자세히 봐주시고 코칭해주셨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중하지 못하고 욕심만 부린 탓에 안산희망재단 ‘안산최초기부클럽’은 안타깝게도 당분간 보류하게 되었다.

성과는 공부기간에 코로나가 겹쳐서 ‘재난기본소득 기부캠페인’으로 500만 원을 모으는데 사람들 만나고 모금하여 안산다문화단체 5곳에 배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인정해주셔서 큰 보람과 위안이 되었다.

10주차의 모금 핵심지식에서 실무준비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배웠고, 집중해서 그런지 나중에 교재를 보면서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았다. 개인적 모토가 ‘배워서 남 주자.’ 였기에 몽~땅 잘 배워서 과거의 나처럼 ‘지역재단에 무지한 사람들’에게 배움을 통해 관점을 다르게 해주고 싶었다.

모금전문가학교에서 만든 모금 10원칙만 잘 이해하고 실천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교육 과정 중 모금 실습을 통해 얼마를 모금한 것은 참으로 보람있는 일이었다.

요즘 주변을 돌아보면 상황이 좋지 않다. 국가도 기업도 심지어 NGO단체도 마찬가지다. 이럴 때일수록 잠시 멈추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설계해보는 것이 좋다.

이런 설계를 하는데 모금전문가학교에서 배운 것이 틀림없이 도움이 되며, 이를 지식으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실무에서 실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22기 동기 모두, 개인의 성장과 조직의 성장을 기원한다.

– 글: 문옥선 22기 모금전문가학교 수료생
– 사진: 휴먼트리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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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에서는 ‘홍보’나 ‘마케팅’이 그림의 떡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직원들 월급 주기 급급한데 별도의 홍보마케팅 비용을 책정하거나 전담 직원을 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비영리단체는 어떨까요. 결은 다르지만 여러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속에서 역시 홍보나 마케팅을 남의 이야기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요. 그런데 여기, 그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경란 후원회원(모든커뮤니케이션/모든브릿지 대표)입니다.

“대학 졸업 후 한 통신사에서 일했어요. 그때 제가 했던 게 당시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생소한 분야기도 한 중소기업을 위한 마케팅컨설팅 사업 분야였는데, 그게 인연이 되었죠. 이후 퇴사하고 중소기업을 전문으로 하는 콘텐츠와 브랜딩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 회사를 창업했어요. 사실 처음부터 그들을 설득하는 일은 쉽지만은 않았지요.”

말보다 행동으로 책임을 지는 법

이경란 후원회원이 만난 중소기업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홍보 자체에 대한 중요성을 절감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홍보 마케팅 전담직원을 두는 경우가 드물었어요. 다른 업무 하는 분이 홍보 마케팅 업무를 함께 처리하고 계시더라고요. 그런데 10년 정도 시간이 흐르니 그들도 브랜딩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하셨어요. 단순히 하청 업무만 하는 게 아니라 독립과 자립을 원하는 중소기업의 모습을 보니 열정이 생겼습니다.”

중소기업에서 성장 가능성을 발견한 이경란 후원회원은 기꺼이 동행하겠다는 마음으로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모든커뮤니케이션은 2009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1만여 개의 중소기업과 함께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경란 후원회원이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책임’이었습니다.

“직원들한테도 그렇고, 거래처에도 그렇고 한 번도 약속을 어겨본 적이 없어요. 말로 약속하는 건 쉬워요. 하지만 그것을 지키기는 쉽지 않죠. 지키려고 노력도 하지만 포기는 하지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지키고 책임지려는 마음이 모여야 일이 된다고 생각해요.”

교통사고 겪은 후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달라져

바쁘게 달려가던 이경란 후원회원의 마음에 ‘비영리’라는 글자가 새겨진 것은 한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덕분에 이경란 후원회원은 스스로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눈과 살아있다는 그 자체가 새삼 더 감사하게 다가오는것 ’같다고 말했는데요.

“큰 교통사고를 겪었어요. 사람의 생명이 찰나에 뒤바뀔 수 있다는 걸 경험하니까 생각이 달라지더라고요. 내가 가진 것을 사회에 나눌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어요. 필요한 대상을 찾다 보니 비영리단체가 보였고요.”

비영리단체와 함께하다 보니 이경란 후원회원 개인 차원에서도, 모든커뮤니케이션 조직 차원에서도 새로운 비전과 미션이 생겼다고 합니다. 비영리단체에 적극적으로 콘텐츠를 제안하면서 함께 캠페인 등을 진행해나갔습니다.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녹색연합, 메이크어위시재단, 생명의 숲,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푸르메재단, 한국어린이재단, 한국여성재단 등 많은 비영리단체가 모든커뮤니케이션과 함께했습니다.

“비영리단체는 투자 대비 성과가 잘 나오더라고요. 우리 사회에 필요하고 의미 있는 일을 하니까요. 다만, 과거보다 모금과 후원 방식이 평이해진 것 같아요.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콘텐츠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또 후원을 끌어낼 수 있을지 비영리단체에서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세상을 바꾸긴 쉽지 않아도 그 때 그 때 노력한다는 것

이경란 후원회원은 비영리단체와 함께 일하는 것을 넘어 후원자로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성인권, 미혼모, 다문화, 장애인, 아프리카 기아 문제 등에 관심이 많은데요. 희망제작소를 포함해 총 일곱 군데 비영리단체에 후원하고 있습니다. 세상 전체를 바꾸는 건 쉽지 않아도 그때그때 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긴다는데요.

“사실 예전에는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를 보면 ‘해결할 수 있겠어’라는 의심부터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해결이 안 되니까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후원도 그런 이유로 시작한 것 같아요. 희망제작소를 보면 동기부여가 돼요. 자신들만의 입장을 가지고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저의 어떤 판단기준이나 주관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돼요.”

요즘 이경란 후원회원은 모금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관련 강의와 콘퍼런스 등도 찾아다니고 있다는데요. 모금의 트렌드를 파악해야 비영리단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기둥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합니다. 사실 데이터분석(고객분석, 후원자분석)만 제대로 해도 홍보 마케팅 비용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어요. 또한 후원자와 후원자를 연결하는 다양한 콘텐츠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단체를 후원한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서로가 서로에게 감동하고 배우는 관계 형성이 가능하거든요.”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

앞으로 어떤 삶을 살고 싶냐는 질문에 이경란 후원회원은 웃으며 ‘’개인 성향상 혼자는 못 살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능, 시간, 마음을 사람들과 세상과 함께 나누면서 살고 싶다고 했는데요.

“내것이 아닌것에 욕심을 부리면 얼굴색부터 달라져요. 정직하고 바르게 나누고 이웃과 사회와 동료와 웃으면서 살고 싶습니다. 사회가 되었든, 조직이 되었든, 가족이 되었든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 고민하고 함께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삶을 살고 싶어요.”

이어 ‘열심히 살고 싶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경란 후원회원이 생각하는 ‘열심히 사는 것’은 ‘좋은 사람을 만나고 의미있는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는데요. ‘오늘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내일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경란 후원회원의 내일은 가슴이 벅찬 기대로 가득할 것 같습니다.

– 글 : 최은영 이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 사진 : 한상규 이음센터 센터장・[email protected]
– 인터뷰 진행 : 한상규 이음센터 센터장, 최은영 이음센터 연구원

월, 2019/10/2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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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셨습니다!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강사랑 강석미 고영롱 곽이현 권경아 권근영 권미화 권오현 권태연 권한나...

토, 2019/11/02-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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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후원의 밤 을 잘 마쳤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귀한 걸음으로 자리를 빛내주시고 후원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날 개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응원의 마음을 전해주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해는 희망제작소가 새로운 터전인 성산동에 자리잡은 지 1년째 되는 해였습니다.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 함께 일상의 문제를 발견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회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보고, 듣고, 읽고, 썼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사회, 나아가 누구나 각자의 희망을 마음껏 그릴 수 있는 미래를 꿈꿨습니다.

이번 후원의 밤에서 여러분과 희망제작소가 함께 쓴 희망을 안고서 내년 한 해도 끊임없이 성장하겠습니다. 희망제작소는 시민의 언어로, 시민의 방식으로 연구하는 시민 연구자들과 함께 일상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연말, 희망 가득한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금, 2019/11/0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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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강산애’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으로 이루어진 산행 커뮤니티입니다.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의 소셜디자이너들이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는 산행을 하고, 셋째 주 일요일에는 역사문화 탐방과 트레킹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건강한 모임 강산애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출처: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은 ‘어느 산이 가장 좋은 산인가’라는 질문에 예외없이 꼽히는 명산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북한산의 절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년산행에 초대합니다.
다정다감하고 친밀함으로 똘똘 뭉친 강산애 회원분들과의 즐거운 만남은 보너스입니다.

○ 산행 일정
– 일시 : 2019. 12. 7(토), 오전 10시
– 모이는 곳 :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2번 출구 앞

○ 산행 코스 안내
– 산행코스 : 구파발역 2번 출구-선림사-구름정원길-장미공원-불광역(약 3시간 소요)
※ 산행코스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회비 및 준비물
– 회비 : 15,000원
– 준비물 : 점심 도시락, 과일, 간식, 물 및 겨울 산행에 필요한 복장과 장비

○ 참가문의 및 신청
– 강산애 : 김석용 회장 010-8868-3600, 박성주 총무 010-8875-0976,
소홍섭 산행대장 010-2953-9563, 김관효 산행대장 010-9013-1470
– 희망제작소 : 한상규 이음센터 센터장 010-3161-6137
※참가를 원하시는 분은 강산애 담당자 또는 제작소 한상규 센터장에게 신청해주세요.
※산행에 관심있는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보험 안내
– 안전사고를 대비해 레저보험에 가입하실 분들은 별도로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보험가입비는 개인부담입니다

화, 2019/11/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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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 후원회원님,
올해 희망제작소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기부금영수증 발급에 대해 다음과 같이 안내드립니다.

1. 개인정보 확인
회원님의 성함, 주민등록번호(13자리), 주소가 정확하게 기입돼있는지 확인해주세요.
* 2019년 12월 31일까지 기입된 정보로 기부금영수증이 발급됩니다.

개인정보 확인하기 ▶링크 클릭

2. 기부금영수증 발급 방법
1)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홈택스)
회원님의 성함과 주민등록번호(13자리)를 기입한 경우 홈택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홈택스에서는 2020년 1월 중순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홈택스 바로가기 ▶링크 클릭

2) 희망제작소 홈페이지
주민등록번호를 기입하지 않은 경우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서 직접 기부영수증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로그인이 어렵다면, 이음센터(02-6395-1415)로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서는 2020년 1월 15일부터 확인 가능합니다.

기부금영수증 확인하기 ▶링크 클릭

* 주민등록번호 13자리를 기입한 분은 국세청을 통해 영수증이 자동 발급됩니다.
* 환경보호를 위해 온라인 발급을 권장하고 있으니 종이영수증이 꼭 필요한 경우 이음센터(02-6395-1415)에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3. 기부금영수증 발급기준 및 세액공제 범위
-‘2019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후원한 기부금에 대해 ‘본인 명의’로 발급됩니다.
– 계좌이체를 통한 일시 후원금에 대해서도 기부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합니다.
– 희망제작소 기부금은 종교단체 외 지정기부금(코드40)에 해당됩니다.
– 공제한도
* 개인: 소득금액의 30%
* 법인: 소득금액의 10%
* 세액공제율 15%(기부금 1천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30%)
* 공제한도 범위 및 세액공제율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4. 증빙 서류
기부금 내역 증빙서류가 필요하신 분들은 하단 서류를 출력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희망제작소 사업자등록증 ▶– 내려받기(클릭)
희망제작소 법인설립허가증 ▶– 내려받기(클릭)

5. 하나 더 알려드립니다!
희망제작소에서는 그간 매월 출금 안내 문자를 발송하였으나, 2020년부터 문자발송서비스를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홈페이지)을 통한 확인으로 변경됩니다. 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서 상시적으로 회비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납부내역 조회하기 ▶링크 클릭

6. 문의
이음센터 02-6395-1415 | [email protected]

수, 2019/12/0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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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의 죽을 고비,
55차례의 가택연금,
6년의 감옥생활,
777일의 국외망명.

섬 소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까지, 시대의 불의를 견디며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한 인간 김대중의 삶을 감동적인 휴먼 다큐멘터리로 담았습니다. 절망의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불의를 극복할 희망과 용기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후원회원 여러분, 12월 문화나눔으로 영화를 함께 봐요!

개요
■ 상영일시 : 2019. 12. 20 (금) 저녁 8시
■ 상영장소 : CGV 용산아이파크몰(지도 보기)
■ 초대인원: 총 200석(후원회원과 시민)
■ 참가비 : 무료
■ 신청방법: 신청하기 클릭

안내
■ 한정된 좌석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며, 좌석 선택은 불가능합니다.
■ 영화 관람을 신청하셨지만, 부득이 못 오실 경우 이음센터에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영화 상영은 희망제작소 후원회원을 위한 한 회원님의 나눔으로 이뤄졌습니다.

문의
이음센터 02-6395-1415

금, 2019/12/0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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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시내를 10분 정도 벗어나 칠전로의 조용한 마을에 들어서면 카페 <나비>가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밝은 햇살이 내리쬐는 공간에는 책들이 가득 차있습니다. 정돈된 서가 옆에는 장난감들이 줄 지어 서있는 놀이공간이 눈길을 끄는데요.

아이들의 심리발달을 돕는 놀이공간이자 상담실입니다. 그 옆에는 ‘리빙랩’이라는 팻말도 보입니다. 어떤 곳인지 절로 호기심이 생기는 이 곳, <나비>를 시작한 분은 바로 김윤정 희망제작소 후원회원(㈜나비 CSV(공유가치창출) 연구소 소장)입니다.

 

비영리와 영리를 어떻게 결합할까

김윤정 후원회원은 지역에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카페 <나비>를 운영하는 동시에 공유가치창출(CSV) 연구소에서는 지역과 연계해 프로젝트 기획 및 교육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비영리 영역에서 활동했던 건 아닙니다. 오히려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대학에서 약 10년 가까이 경영 관련 과목을 가르친 지식과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로 경영전략 분야의 과목을 강의했는데 어느 순간 불편한 감정이 들었어요.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한 기업을 성공사례로 들었는데 오너의 비리, 낙하산 인사 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과연 성공한 기업이라고 가르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김윤정 후원회원은 고민한 끝에 학생에게 ‘성공’이 무엇인지 질문하고 토론하는 형태로 수업방식을 바꿨습니다.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행복’이었습니다. 돈, 명예 등의 내용도 있었지만, 이를 넘어서 성공과 행복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중심을 뒀습니다. 그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기업은 어떤 기업인가’에 관해 사례 연구를 하면서 강의의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이 경험이 있는 곳으로 이끌었다 해도 될 정도입니다.

“왜 경영전략이 필요한지 얘기하는 만큼 ‘나는 현장에서 어떻게 하고 있지’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았어요. 사회적기업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자연스레 사회적경제를 보게 됐어요. ‘이걸 책이나 공부를 통해서 아는만큼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는 과정을 거쳤죠.”

 

‘커뮤니티’가 문제 해결의 키

김윤정 후원회원이 영리와 비영리 경계를 서성이며 다양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간 모습은 카페 <나비>에서도 엿볼 수 있습니다. <나비>는 시민 누구나 실험할 수 있는 다양한 정체성을 갖고 있습니다. 딱 하나로 규정되지 않은 <나비>는 카페 이름처럼 자유롭습니다.

“사람마다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보느냐에 따라 공간도 다르게 바라보세요. 이 곳을 ‘리빙랩’, ‘카페’, ‘상담센터’라고 부르는 분도 계시고, 또는 <나비>에서는 ‘컨설팅을 해’, ‘교율을 해’, ‘커뮤니티 행사를 해’ 등등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게 보죠.”

<나비>에서는 ‘커뮤니티’ 중심으로 발달장애인의 자립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서비스디자인은 최소 단위인 마을, 지역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하며 이를 직접 지역에서 실행합니다. 오랜 기간 <나비>의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을 받았던 장애인들이 직무 경험을 거쳐 직원으로 일하고 있기도 합니다.

“사람마다 가능한 일의 방식을 만들어주는 게 필요해요. 서가를 만든 이유도 책을 관리하는 일이 북카페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만약 꽃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플랜트 카페를 만들고,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가 있다면 음악 선곡하는 일을 만들고. 이런 방식으로 카페 규모를 키우면 열 개가 넘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요.”

김윤정 후원회원은 장애인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역할을 하는 시민’으로 봐야 한다고 말합니다.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디자인은 전문가가 맡아야 하지만, 장애인이 지역 커뮤니티의 구성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지역에 스며들 수 있게끔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과 답을 통해 만드는 일상의 실험

김윤정 후원회원은 ‘기회가 되면 해야지’라고 마음 먹으면 외려 못하는 것 같다며 끊임없이 스스로 질문하는 것을 습관화하며, 일상을 즐거운 실험의 연속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어때’,  ‘이렇게 하면 안 되나’ 등 어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결국 해보는 방법 밖에 없어요. 전문가에게 묻는다해도 의견 수렴은 가능하지만 된다 안된다는 판단할 순 없어요.”

현실적으로 보면 <나비>의 매출 상황이 넉넉하지 않지만, 사업의 30%는 지역과 연계된 프로젝트를 한다고 합니다. 직원들 역시 리빙랩 프로젝트처럼 스스로 실험과 모험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윤정 후원회원은 ‘실험기업’인 지금의 형태가 돈을 떠나서 연구소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합니다.

“‘공유가치창출’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고, 해결할 고민도 많이 남아있지만 분명한 것은 중요한 키가 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사업도 지역에 필요한 걸 사업화하는거고, 사업화를 통해 지역 내 일자리를 만들고, 그 일자리가 잘되면 잘될수록 지역의 문제해결에 가까워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게 연구소의 목표이고 역할이에요.”

 

마을 거점마다 위치한 소셜 프랜차이즈

김윤정 후원회원은 <나비>를 ‘퍼즐’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어떻게 살 지에 관한 큰 그림은 하나이지만, 퍼즐 조각은 각기 다를 수 밖에 없죠. 지금은 퍼즐 조각조각을 만드는 과정이지만, 큰 그림은 명확하다고 합니다.

“지역마다 곳곳에 (<나비>와 같은) 마을 거점의 소통공간이 있고, 배움이 생기고, 마을에 필요한 사업이 주민들 기반으로 만들어지고, 정년과 상관이 없는 지역에 필요한 사회적 일자리가 생겨나고, 마을주민이 항상 어우러지는 것을 꿈꿔요.”

그가 말하는 마을을 거점으로 한 심리발달센터와 커뮤니티센터가 있는 구조는 흔치 않습니다. 상담과 치료가 사실 가장 가까운 단위에서 이뤄져야 하는 만큼 그런 의미에서 공동체 전체의 나은 삶을 위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중심의 생활양식인 로하스(LOHAS) 카페 방식으로 상담의 문턱을 낮추는 게 좋다고 말합니다.

“상담센터라고 하면 섣불리 가기 어렵지만 카페라면 가능해요. 우울함은 심각한 사회문제거든요. 심리상담사와 주치의가 항상 자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면 좋죠. 단순히 고용을 위한 카페가 아니라 로하스 카페 컨셉으로 앞으로 어떤 생활방식으로 살아야하는지 질문을 던지고 실험을 하고 참여할 수 있는 허브가 되는 거죠.”

‘시민 기업’을 향한 꿈…춘천의 랜드마크가 되겠습니다

<나비>의 장기 목표는 ‘시민 기업’입니다. 기업이 누군가의 소유가 아니라 시민이 기업의 주인이 되는 것입니다. 더 놀라운 점은 여기에 춘천의 시민의식까지 큰 그림에 들어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복합 커뮤니티를 춘천의 랜드마크처럼 만들면, 발달장애인들이 일하는게 자연스럽겠죠. 커뮤니티 곳곳에서 장애인을 만나는 것이 낯설지 않으면, 지역에서도 낯설지 않을 거에요. 그러면 춘천의 시민들에게 더이상 장애의 유무는 의미가 없어요. 춘천 시민은 이런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어우러져 산다고 자랑할 수 있겠죠.”

김윤정 후원회원은 <나비>의 실험을 떠올리며 “10년이 걸릴지 20년이 걸릴지 모르겠지만”이라고 말끝을 흐리면서도 이내 다른 대답을 덧붙였습니다. “되게 해야죠!” 김윤정 후원회원을 통해 변화하는 춘천이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글: 유다인 이음센터 연구원·[email protected]
– 사진: 이음센터

목, 2019/12/12-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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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월 아름다운 지구인이 되셨습니다. SANOU EMMANUEL 강대공 강보름 고동환 길미영 김상윤 김소연 김창수 김혜림 노준표 민병관...

화, 2020/02/04-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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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지원금 0원, 아름다운 지구인의 힘으로 녹색을 지킵니다! 2020년 1월, 후원금을 보내주신 고마운 분들이십니다. Ctrl + F 키를...

화, 2020/0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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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13일, 희망제작소가 1004클럽과 HMC회원의 온기로 가득 찼습니다. 판화가 이철수 화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 인데요.

이철수 화백은 1980년대 군사독재 시절에 판화로 맞서 싸우는 운동가이자 예술가로서 활약했고, 1990년대부터는 시와 판화를 통해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철수 화백

이철수 화백은 희망제작소에 본인 작품의 기부할 뿐 아니라, 맞춤형 기부 커뮤니티인 1004클럽(3번)에 가입하셨습니다. 이날 모임에는 이 화백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평소보다 더 많은 회원들이 자리했습니다.

“원래 강의를 잘 안 하는데 오늘은 특별한 모임이라 왔어요. 무엇보다 나눔의 기쁨을 아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얼굴만 봐도 행복이 느껴지네요. 누구의 감사를 대신 전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철수 화백은 깊은 성찰과 지혜, 때로는 위트가 담긴 본인의 작품을 하나 하나 소개했습니다. 작품에서는 인생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연륜이 느껴졌습니다.


▲작품 <너와 나> ⓒ이철수 화백

‘나도 자연이지 네가 그런 것처럼.’

“이 작품을 보는 사람들은 보통 화자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정말 뿌리 깊게 ‘나’ 중심으로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생명이니까 자기 위주로 생각하는 게 당연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눈으로 자연을 대하다 보면 풀 한 포기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요. ‘화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그린 그림입니다.”

성공한 화가인 이철수 화백에게도 혹독한 무명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림을 그리기도 어려울 정도로 가난했던 청년 시절, 어려울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주는 목사 님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은 저에게 돈 봉투를 주고 가시면서 ‘잘 받는 놈이 주기도 잘 준다더라. 혹시 갚게 되면 나한테 갚지 말고 다른데 갚아.’ 하셨습니다. 그 분 말고 또 다른 지인도 ‘앞으로 받고 옆으로 줘.’하면서 저에게 도움을 주셨죠. 청년기에는 받는 것이 고민이었어요. 부끄럽기도 하고. 그런데 좋은 돈을 받아 써서 그랬는지 나중에는 남에게 돈을 주면서 사는 것도 가능해졌는데 돈이 생기면 늘 그 때 그 말씀이 생각나는 거에요. 받기는 나한테 받았더라도 갚기는 다른데 갚으라는 말씀. 어쩌면 여러분도 그러고 계신 게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주 좋은 계산법입니다.”

이철수 화백은 현재 충북 제천에서 꽤 큰 농사를 지으며 작품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의 작품에는 자연과 마주하며 얻은 자기 성찰과 영감이 듬뿍 담겨있습니다.

“제가 그리는 그림은 일종의 고백이에요. 누구에게 가르치려는 게 아니라 별 것 없는 화가로 시작해서 여전히 별 것 없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저도 고민이 많거든요. 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저한테 하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립니다.”


▲작품 <벌레먹은 머루나무와>ⓒ 이철수 화백

‘그렇잖아도 송이가 시원찮은데 벌레까지 극성이네?’
‘죄송해요. 우리는 그렇게 나누고 살아요. 벌레도 먹이고, 사람도 먹이고.’


▲ 작품 <가난한 머루송이에게> ⓒ 이철수 화백

‘겨우 요것 달았어?’
‘최선이었어요.’
‘그랬구나. 몰랐어. 미안해!’

“이런 경쟁 사회에서 살자면 누군들 열심히 안 살 수 있겠어요. 그런데 능력껏 최선을 다했는데도 남들과 비교해서 결과가 나쁘면 좋은 소리를 못 듣고 살지요. 지금까지 살아보니 성공했다는 건 거의 운이 좋았던 것이더라고요. 제가 밥 굶지 않고 화가로 사는 것은 운이 좋았다는 것 말고는 설명할 방법이 없었어요. 남들보다 뛰어난 재능도 없었고 남들보다 특별히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화가들을 제가 아는데 다 밥 잘 먹고 사는 게 아니거든요. 그러니 그림으로 먹고 사는 건 운이 좋았다고 해야죠. ‘겨우 요것 달았어?’ 이런 말이 없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작품<의자> ⓒ이철수 화백

뜰에 나가 앉다.
의자.
잘난체 할 것 없다.
우리는 한평생 기대어 산다.

“이 의자는 싸구려 플라스틱 의자인데 제 그림에 많이 등장해요. 남들을 부리고 싶어하는 사람은 본인도 어디 기대어 산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아서요.”

기부자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도 곁들여졌습니다.

“신실한 불교 신자였던 중국의 황제가 달마를 만났을 때입니다. 황제는 자기가 절도 짓고 탑 세우고 공양도 열심히 했는데 어떠냐고 달마에게 자랑삼아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달마는 ‘아무 공덕이 없다’고 했답니다. 기분 나쁜 황제가 왜냐고 물으니 ‘그런 일은 윤회 거리나 만드는 일이며, 형체를 따라다니는 그림자처럼 있는 듯 하지만 실상은 없는 것이다’라는 거에요. 기부를 했다거나 어디 좀 도와줬다는 것은 평생 따라다니는 그림자같이 덧없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감히 제가 하는 얘기는 아니고, 달마가 한 이야기입니다. 하하. 앞으로도 변함없이, 희망제작소와 함께 아름다운 경험을 계속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철수 화백의 그림은 담백합니다. 하지만 진한 여운을 남깁니다. 치유 받는 느낌도 듭니다. 자연에 대한 존경과 사람에 대한 애정이 담겨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한평생 기대어 사는 우리들의 삶,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것일까 고민하게 하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1004클럽과 HMC클럽 회원 분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1004클럽·HMC정기모임>은 5월 16일 열립니다. 후원회원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 글: 이음센터 연구원 | 이규리 [email protected]
– 사진: 이음센터

목, 2020/02/2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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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제작소의 기부자(후원회원)는 직업과 나이에 상관없이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탐구하고, 배움과 성장에 대한 욕구가 강한 편입니다. (중략) 이분들은 삶에 대한 의미와 방향성을 깊이 고민하며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에 대한 대안을 찾고 그 변화에 기여하려 노력합니다.”
- 2018년 1월 16일 박다겸 연구원이 쓴 ‘시민사회단체 펀드레이저의 고민과 희망 ①’

처음 이 글을 읽었을 당시 저는 홈페이지를 관리하며 뉴스레터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후원회원을 만나볼 기회가 많지 않았지요. 내용을 보고 놀라운 감정과 동시에 ‘정말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 이음센터로 발령받아 여러 후원회원님을 만나게 되면서 박다겸 연구원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모든 것은 직접 경험해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듯합니다.

이번에 만난 이판도 후원회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열혈 시민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실제 만나본 이 후원회원은 그보다 더 에너지가 넘치고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분이었습니다.

엉뚱한 몽상가였던 어린 시절

“창의적이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세상에 나오니까 저와 의논도 없이 길이며 지하철이며 빌딩이며 다 만들어 놨더라고요. 좀 화가 났죠. 사회를 잘 몰랐던 유년기의 불만이었습니다.”

이판도 후원회원의 부모님은 프랑스 문화가 유행하던 시기의 일본에서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해방 전 겨울에 한국으로 나왔는데, 어머니는 밤마다 책을 읽어주셨고 아버지는 한국에서 최초로 오르간을 만들 정도로 뛰어난 음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자녀들의 자유로운 사고나 예술성을 지지했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특히 절대적인 존재셨어요. 지역 사회에 좋은 일도 많이 하셨거든요. 제가 다니는 초등학교에 60명의 악대부를 만들어주시고, 아버지 공장에서 일하는 10대 아이들이 야학에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거든요.”

하지만 아버지는 한창의 나이 마흔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후 이 후원회원은 ‘사라지지 않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많은 책을 읽으며 삶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학에 가서 보니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가가 되는 길에 서 있더라고요. 산봉우리 같은 음악가가 많은데 왜 이 길에 서 있나 싶어 분통이 터졌어요. 한편 대학에는 지성인이 많을 거로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그렇지 않더라고요. 무지와 의문의 미궁을 빠져나올 기회도 없이 대학 2년이 다 가고 말았습니다.”

프랑스에서 배운 사회의식

“고등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다 결혼했어요. 결혼 후 아이 셋을 낳았는데 피로가 밀려오더라고요. 안 되겠다 싶어서 대학원에 진학했습니다. 졸업 즈음에 공부에 근력이 붙었는데, 넷째가 생겼어요.”

몸이 많이 약해지고 피로는 더 몰려왔습니다. 삶에 대한 회의가 들었습니다. 직장 생활, 결혼, 출산, 시집살이까지 다 해보고 나니 삶의 내용이 참 재미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환상이 깨지는 시기인데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이들과 함께 무작정 프랑스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사회의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학생인데도 주택 임대료 반값은 물론, 의료보험, 학비, 양육비 등을 지원해주더라고요. 국가가 국민을 키운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원하는 길을 갈 수 있게 해준달까요. 바이올리니스트가 된 아들은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악기를 빌려서 사용했어요.”

IMF 때문에 기러기 엄마 신분으로 한국에 돌아왔을 때는 오자마자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음악학원 개원을 위해 입주한 건물에서는 비가 샜습니다. 집주인에게 방수 처리를 해 달라 요청했지만, ‘나도 피해자이니 싫으면 나가라’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어디에 도움을 요청하면 될지 몰라서 생각나는 대로 참여연대에 연락했어요. 안진걸 씨(현 민생경제연구소 소장)가 집주인에게 전화했는데, 노발대발하는 반응이 돌아왔대요. ‘우리 자식들이 이런 사회에서 살게 할 수는 없다. 한 방울의 물이라도 맑게 해야겠다’는 생각에 참여연대 후원회원으로 가입했어요. 그리고 등산모임에서 다양한 분들을 만나 좋은 영향을 받았어요.”

이웃과 함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다

20년 전, 화성 봉담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는 마을에 갈 만한 곳이 우체국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사한 지 9년쯤 지나니 도서관이 생겼고, 이후 4년이 더 지난 후에는 도서관에서 인문학과 미술사 강좌 등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날 인문학 강좌가 신청 미달로 폐강된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인을 동원해서 우여곡절 끝에 개강이 됐죠. 도서관에서는 저보고 출석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강의 후에 수강생들과 식사를 하면서 친분을 쌓았습니다. 이후 의기투합해서 독서회를 만들었는데, 멤버 구성에 조금씩 변화는 있지만 만 4년째 운영되고 있어요.”

봉담에는 주민자치위원회의 공모사업으로 만들어진 ‘마을계획단’이 있습니다. 주민이 직접 마을계획을 만들어 영역별로 프로젝트를 실행해보는 것인데요. 이판도 후원회원은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옛길 복원에 관심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에 ‘나무꾼의 길’이라는 코스를 만들었습니다. 2019년 여름에는 개통식을 하고, 가을에는 그림지도를 만들어 홍보 중입니다.

“마을계획단을 시작할 때 살짝 어려웠어요. 서로 잘 모르는 사이니까 관계를 만드는 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죠. 맡은 역할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또 각자 사정이라는 게 있잖아요. 강요는 금물이라고 생각해요. 대신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면 되죠. 다만 저는 제 능력이 아닌 눈높이에 맞추려다 사서 고생을 한 것 같아요. (웃음) 그래도 주민들과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경험을 하다 보니 삶의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

희망제작소가 시민의식 함양의 구심점 역할을 하길

이판도 후원회원은 ‘희망제작소가 더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한 오늘 이렇게 만난 것처럼, 더욱더 많은 후원회원과 시민을 만나길 바란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희망제작소의 활동을 소개하고,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하여 ‘시민이 참가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에서 더 나아가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식을 가질 수 있게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참여연대에서 처음 만난 이옥숙 선생님(희망제작소 후원회원)과 인연이 깊네요. 선생님 소개로 강산애와 희망제작소를 알게 되었거든요. 강산애 멤버분들은 참 대단하세요. 나이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를 편하게 대하시는 것은 물론, 배움을 나누려고 하시거든요. 배려가 일상화된 분들이죠. 아무도 가르치려 하지 않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판도 후원회원은 이야기하는 내내 소탈했고 때론 소녀 같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들은 절대 가볍지 않았으며, 울림을 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앞선 멘트를 빌리자면, 이 후원회원은 마치 ‘가르치려 하지 않지만 많은 배움을 주는 사람’ 같았습니다.

인터뷰가 진행된 공간은 봉담의 아담한 카페였는데요. 이판도 후원회원은 카페를 지역 거점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실제 이곳에서 많은 지역주민이 만난다고 합니다. 카페 사장님은 손님들이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하고 계셨습니다. 인터뷰하는 동안에도 저희에게 필요한 것은 없는지 계속 물으셨고, 간식도 여러 차례 챙겨주셨습니다. 도심의 카페에서 느낄 수 없는 온기가 전해졌습니다. 이판도 후원회원은 이런 공간이 지역에 많이 생겨야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후원회원의 꿈을 물었습니다. ‘나를 찾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사회는 지나치게 경쟁에 매몰돼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세상이 만들어 놓은 환영을 계속해서 좇게 되고, 자신이 누구인지 돌아볼 기회가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의 최대 관심은 ‘자신을 아는 것’이에요. 정말 흥미로운 일 아닌가요?”

인터뷰 진행・글 : 최은영 | 이음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사진 : 이규리 | 이음센터 연구원 | [email protected]

화, 2020/03/0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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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20/03/03-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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