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답사 일정의 마지막을 합천에서!"

84일은 합천에서 내촌마을 이장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의령 풍력발전단지는 이전에 풍력발전 25기는 완공되었고, 추가로 5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지도상에서는 의령에 풍력발전단지가 건설되어 있지만, 반경 5km 안의 6개 마을 중 합천의 내촌마을이 속해있어 신전마을 이장님의 추천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이장님 : 먼 길 오느라 고생했어요. 풍력, 풍력에 대해서 뭐가 궁금해서 왔어요?

요기요팀 : 의령과 합천에 풍력발전이 세워질 거라고 하던데, 그에 대한 입장이 궁금해서 왔습니다.

이장님 : (왼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면서) 저 산에 지어진대요. 근데 나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잘 모르고, 풍력, 태양광 이런 것 보다는 송전탑이 제일 문제라고 생각해요.

요기요팀 : 송전탑에 어떤 게 제일 문제라고 생각하세요? 예를 들면 경관..?

이장님 : 자연경관도 경관이지만 원래 30년 전 까지만 해도 여기가 흑염소마을이었어요. 저기 산이 바위가 많은 산에서 사는 걸 좋아하는 염소들이 지내기 좋았어요. 근데 송전탑이 들어오고 염소의 보금자리가 없어지고 염소는 점점 사라졌어요. 그게 문제죠.

요기요팀 : .. 그렇구나. 그럼 공청회나 설명회 같은 건 들어보셨나요?

이장님 : 아직이지만 곧 한다고 하더라고요.

요기요팀 : 그럼 기업체들의 보상방식은 어땠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마을 공동 혜택, 의료 시설 같은 것이요.

이장님 : 나 같은 젊은 사람은 공동혜택이 낫다고 생각하지만 마을 대부분의 주민들인 나이가 많으신 노인들은 당장의 현금을 좋아하시지.

요기요팀 : , 그렇군요.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합천 내촌마을도 의령 신전마을과 같은 반응을 보이셨다. 잘 모른다는 반응과 연세가 있으신 분은 현금 보상을 원하고 있으신다는 것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