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는 충분히 현실적이다]

제주 일정 2일차, 오늘도 여러 전문가 분들의 다양한 견해를 듣기 위해 우리는 강의실로 향했다. 첫 번째 강의는 양이원영 사무처장님의 ‘에너지 전환에서 풍력발전의 역할과 갈등 관리 필요성에 대한 강의’였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2018년 11월 20일에만 전력 수요가 낮아지는 현상을 보이는 그래프였다. 단 하루 만에 눈에 띄게 발생한 전력 사용량 차이를 햇빛이 좋은 날에 자가 소비형 태양광을 사용해서라고 설명하셨다. 이 때 절약된 전력 수요량 2GW는 원전 두 개에서 생산하는 전력량 정도라고 하셨다.

이렇게 환경조건이 맞을 때 신재생 에너지의 생산량이 충분히 화력발전, 원전을 일부 대체할 만큼의 양이 생산된다고 한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정말로 화석연료와 원전을 많이 줄여도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RE100을 위해서 신재생에너지를 확대 시켜야 하지만 현실은 재생에너지의 설립을 반대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이다. 이 시간 이후에는 도대체 어떤 갈등이 있고 어떠한 방법으로 해결했는지, 그리고 남은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강연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