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대한민국의 선택 _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장

최근 태양광 발전단가와 풍력 발전단가는 하락하는 추세이다. 우리나라는 중국보다 패널의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효율과 가격을 고려하여 단기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패널보다 10~15%  싼 중국이 유리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나라 패널이 더 좋다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면적이 좁아 풍력 발전이 불리하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기 위한 땅 면적은 지금 우리나라의 면적으로 충분하다. 그리고 육지풍력발전보다는 2~3배 비싸지만 더 쉽고 유리한 해상풍력발전도 이용할 수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성, 사고나 자연재해를 일으키지 않는가에 대한 안전성, 수용성과 일자리 창출에 대한 사회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도 있다. 미래세대를 위한 에너지 정책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태양광 중심의 재생에너지 수출산업을 육성하고 에너지 수요관리, 효율화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에너지 안전기술에 대한 인식전환을 하고 중장기 탈석탄, 탈원전 로드맵 마련해 융복합 에너지 신사업 추진해야 한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재생에너지의 기술에 맞추어 정부의 정책과 재생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변화하여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비율이 점차 확대되어 갈 수 있는 방향이 되길 바란다.

 

* 국제에너지전환시장과 풍력발전 _유진투자증권

영국은 해상풍력이 원전과 천연가스 발전까지 대체하고 있다. 미국은 클린에너지(100% carbon free) 채택이 늘어나고 있고 석탄 폐쇄 후 해상풍력을 도입하였다. 덴마크의 Orsted 또한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이다. 중국은 최대시장이나 폐쇄시장이다.

이러한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큰 존재감이 없다. 한국의 풍력 설치량은 글로벌 풍력 설치량의 0.3%밖에 미치지 못한다. 국내 풍력과 관련된 기반 기계기술과 생산 인프라는 확보되어 있지만 산업화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설치량 확대가 급급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높은 국내 풍력 발전 단가를 낮추는 정책이 필요하다. 이의 핵심은 수많은 규제비용, 주민들과의 부대비용을 낮추어야 한다. 즉 풍력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인 의식 확산이 필요한 것이다. 에너지전환이 늦어지면 국내 제조업의 고용 위기로 다가올 것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책에 의한 국내산업 육성이 필요하다. 주민갈등과 환경문제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전력 구매를 허용해주는 등의 정책을 마련하여 우리나라도 풍력 설치량을 늘려야 한다,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그 중에서도 풍력발전에 대한 규모가 커지고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글로벌 풍력 시장에서 큰 존재를 띄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보고 왜 우리나라는 풍력 발전에 큰 힘을 쏟지 않는가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번 현장답사와 여러 전문가분들의 강의를 듣고 나는 그동안 풍력 발전에 대한 굉장히 일부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기업이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하지 않았다가 아니라 지역 주민과의 갈등, 그에 대한 정책 등 굉장히 많은 것들을 함께 포함하고 있는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한 통합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뜯어보기 보단 함께 타협하여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고 앞으로의 현장방문을 통해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