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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은 스스로 민족의 역사에 앞장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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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과 북한은 스스로 민족의 역사에 앞장서라

익명 (미확인) | 화, 2018/09/11- 11:31

서울 – 남한과 북한이 한국전쟁의 종전과 한반도 평화체제의 시작을 반드시 자신들만의 힘으로 추진해야 할 이유는 없다. 북한의 단계적 핵 보유능력 포기는 종전이나 평화체제와 같은 프로젝트와 병행하여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시나리오가 곧 실현될 듯도 하다.

이를 통해 한반도는 물론 전 세계가 즉각 다차원적인 가치라는 이점을 누릴 것이다. 과거의 투자와 현재의 필요, 미래의 이익을 고려할 때 이런 이점은 한국과 북한, 중국, 일본, 러시아를 넘어 미국에까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 모든 게 상당히 확실해 보이지만, 정부의 많은 관료와 전문가, 언론인들의 눈에는 그렇지 않은 듯하다. 이들 중 상당수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를 두고 상충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우리는 이들의 반응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들의 의견은 행정이나 공개토론뿐 아니라 지도자들의 행동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번 달 여러 중요한 회의와 기회가 다가오는 만큼 특히 아래 세 지도자의 행보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 한겨레)

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오 구테헤스 (Antonio Gutierrez). 9월에 열리는 유엔총회는 한국 문제에 추진력을 더하는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 유엔은 회원국이 요청하기 전까지는 행동에 나설 수 없으므로 유엔 사무총장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책임을 피할 변명거리가 있다. 그러나 유엔은 바로 이러한 상황을 위하여 창설되었다. 유엔은 최근 수십 년간 다양한 국면에서 미국의 협박을 받아왔으며, 수많은 일방적 결의안을 통해 마치 북한은 핵 억지력을 가질 합당한 사유가 없는 듯 굴면서도 북한보다 강력한 다른 당사자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협상을 시작하라고 요구하지 못했다.

곧 열리는 유엔총회가 남북한이 진행 중인 협상에 신뢰성과 정당성 그리고 지속성을 부여한다면 과거 유엔의 이 부끄러운 기록이 가려질 수도 있을 것이다. 유엔이 나약함과 불안정성이 과감한 행동의 걸림돌이 되기보다는, 유엔의 그러한 약점이 과감한 행동을 위한 동기가 되어야 한다. 코피 아난의 죽음이 유엔 본부의 뜻을 한데 모으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가 처했던 환경은 오늘날 구테헤스가 처한 환경과는 다르지만, 협박에 맞설 수 있는 정치적 기민함과 능력, 필요할 때는 단호한 그의 모습은 유엔의 역할을 어떻게 활용하여야 하는지 상기시켜준다.

한국 대통령 문재인. 이제 한미 동맹의 진부하고 모양새 사나운 컨셉을 벗어날 때도 되었다. 한미 동맹은 수십 년간 한미 양국에서 반(反) 화해 및 반(反) 민주주의 단체들에 의해 이용되었다. 이는 한국전쟁에서 그리고 그 이후 한국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운 수많은 국가의 군인과 애국자들에 대한 모욕이다. 현 주한미국대사 해리 해리스(Harry Harris)와 주한미군 사령관 빈센트 브룩스(Vincent Brooks)는 이 단순해 보이지만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한미관계에 대한 견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우리는 왜 이런 한미 동맹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이 청와대를 쥐락펴락하는지 알지 못한다. 이런 믿음의 핵심은 한국이 불안정하고 연약한 동맹국의 지도자가 부리는 변덕에 복종해야 한다는 기대에 있다. 그러나 이 허술한 우정은 교묘한 조종, 공허한 이데올로기, 또는 박애주의의 달콤함으로 금이 가거나 몰락할 수 있기에 지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당혹스러운 발상이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길목마다 한미 동맹은 바위처럼 견고하다. 이 순간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의 이익이나 백악관의 정치 혼란을 미국의 이익과 혼동한다면 그것은 용서받지 못할 실수이다. 미국의 이익은 단계적 비핵화, 한국전쟁의 공식적인 종식, 남북간 평화 구축, 제재 완화 및 경제 발전에 분명하게 맞춰져 있다. 대다수의 노련한 미국인들은 이 점을 알고 있다.

칼럼_180911(4)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대통령으로서 트럼프에게는 여러 역설적인 부분이 많다. 그중 하나는 트럼프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야말로 그의 외교정책 중 유일하게 나쁘지 않은 지점이라는 것이다. 부시와 오바마의 한반도 정책이 속절없이 실패하고 있을 때 트럼프는 판을 뒤집었다. 다만 그의 공은 판을 뒤집은 순간, 시작과 동시에 끝났음이 분명해졌다. 미국은 앞으로 수년간 방관자의 태도를 고수할 것이다. 이는 폼페오 미 국무부 장관의 언동이나 미국의 다른 정부 관료들, 그리고 이번 주 한반도 문제를 위한 “조정관”을 임명했다는 점을 보면 알 수 있다. 이제 다른 누군가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

그렇다고 한국과 미국 간 어떤 갈등이 필요하다거나 한반도 상황의 진전에서 미국을 배제하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저 한반도를 둘러싼 현실로 미국을 이끌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격언의 한 구절처럼,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으나,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트럼프가 물을 마시기까지 굉장한 시간이 필요할지 모르고, 어쩌면 영영 안 마실 수도 있다. 그런데 한반도는 그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 미국 정부가 지난번 개발을 위한 북한의 비핵화 거래를 파기한 이후 이미 17년을 기다려왔다. 한국의 대통령 단임제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도 3년여밖에 남지 않았다. 미국 정부의 능력이 급격히 쇠락하는 지금,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이 유엔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장설 수도 있지만, 이는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단둘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다른 강대국들의 지지 하에, 현재 미국이 채울 수 없는 것들은 오직 유엔만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게 잘만 된다면 9월은 큰 변화를 불러오는 달이 될 수도 있다.

시민들의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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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스타인, “사드 배치는 미국 군사적 우위 반영…성주·김천 평화적 혁명” http://www.newsmin.co.kr/news/2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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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은 담배값.유류세 내리고 민주당은 부자증세 올리고 두당이그렇게 협치하면 기립박수쳐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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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쓰라 태프트 밀약] (The Katsura-Taft Agreement)- 조선을 희생양으로 삼은 불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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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week’s Fireside Chat is coming to you live from South Korea! I’m with the US Solidarity Peace Delegation, an awesome group of activists working on peace, democracy and human rights, including labor, economic, racial and gender justice. All of these issues are at stake on the Korean Peninsula, where US economic and military domination are playing out on the world stage, with an explosion of militarism and a nuclear arms race taking place as we speak. Please chime in with your questions and thoughts!
목, 2017/07/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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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평화/통일/국제/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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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7일] 만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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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하다 잠시 쉬자고 맺은 정전협정, 그 잠시가 64년이 흘렀으니 이제 끝낼때가 됐지요?


“역지사지의 자세로 ‘핵미사일’과 ‘군사훈련, 대북제재’의 상호 중단으로 한반도 평화협상을 개시하라.”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6.15남측위)는 27일 정전협정 체결 64년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이창복 6.15남측위 상임대표는 회견에서 “정전협정 이후 당연히 따라와야 할 평화협정이 체결되지 못하면서 64년간 전쟁이 종료되지 않고 있다”며 “하루빨리 전쟁 종식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6.15남측위는 회견문에서 “한반도는 지금 전쟁 위기와 근본적 평화정착
목, 2017/07/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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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소성리에서 살고계시는 어머니들의 이야기이다. 성주 소성리는 사드가 들어와 힘들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기쁘게 투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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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64주년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이하여 광화문광장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협정체결등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등 집회가 열었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평화협정운동본부, 평화협정행동연대(준), 평화통일시민연대, 민주실현주권자회의, 평화어머니회, 장준하부활시민연대, AOK, 정의연대, 흥사단 고양파주지부, 모두행복통일포럼, 아힘사공동체, 박근혜체포단, 국민주권2030, 촛불대헌장범국민협의회, 겨레의길 민족광장, 한겨레온-한겨레주주통신원회, 대구하늘연대, 서울대민주동문회, 사법정의 국민연대, 대한장애인 신문, 통일염원시민회의, 법치민주화를 위한 무궁화클럽, 생명 모성의 길, 검ᆞ경찰개혁민주시민연대, 코리아국제평화포럼(KIPF), 평화마라톤,역사교육바로세우기시민네트워크,아이건강경기연대,착한도농불이국민운동본부등 30단체가 주최한 기자회견과 청와대앞까지 행진을 통해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였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이기사 추천바랍니다~


7월 27일, 64주년 한국전쟁 정전기념일을 맞이하여 평화협정체결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요구가 봇물처럼 터지는 과정에서 광화문광장에는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평화협정체결등 남북대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등 집회가 열었다.오전 10시에는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가 세종대왕상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창복 ...
목, 2017/07/2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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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찬성 여론이 높은 이유, KBS, MBC가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냈습니다.


사드 적폐 청산을 위해 함께 해결해야 할 숙제 하나, 바로 '기레기' 로 욕을 먹게 된 부끄러운 언론입니다. 특히 국민여론을 좌지우지할 공중파 방송의 역할이 막강한데요, KBS와 MBC 의 왜곡 편파보도 피해사례 고발이 시작되었습니다.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3시간여 동안 쏟아져나온 고발사례는 600페이지가 넘는 '왜곡편파보도' 백서로도 모자라요. 특히 사드 관련 보도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을 강조했구요, KBS와 MBC를 대표해 나온 박성제, 성재호 두분의 눈물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KBS 성재호 언론노조위원장의 증언에 의하면, 작년 7월8일 처음 사드배치 관련 보도가 시작되자 불과 3일 후인 11일 아침에 고대영 KBS 사장이 보도지침을 내려 사드를 안보문제로 다루고, 반대여론을 보도하지 말 것과 성주에 외부세력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적극 유포하라고 했답니다. 지나친 왜곡, 편파라고 반대한 기자는 제주도로 인사조치하고, 뉴스 제작팀에 특별감사를 실시해서 입을 틀어막았다고 하네요. 의심했던 보도통제와 여론조작이 사실로 확인되었어요. 지난 6월 문화일보의 '무기력한 공권력' 기사 이후 15일부터 서북청년단이 몰려들어 소성리 주민들과 성직자들을 괴롭힌 일, 7월 9일 조선일보 기사 이후 11일 아침 1500여명의 경찰이 동원된 일을 사례로 들면서 지금도 진행형인 소성리 상황에 관심갖고 사드 관련한 불법상황이 재연되지 않도록 언론이 적극 나서라야 이제부터라도 KBS MBC 를 응원할 수 있게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바로잡을 적폐가 너무 많지만, 사드를 반드시 막아내야 하듯 켜켜이 쌓인 적폐들도 하나둘 청소해야겠어요. 앞으로 몇번이라도 더 언론피해 사례를 모아모아서 반드시 KBS 사장의 공개사과 받아내고 내쫓아버리기로 함께 힘!
목, 2017/07/2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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