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소식지 606호 [여기도 한살림]한살림요리공간, 밥공요리(料理)는 ‘헤아리다’, ‘세다’ 등의 뜻을 지닌 ‘되질할 요(料)’ 자와 ‘다스리다’, ‘처리하다’ 등의 뜻을 담은 ‘다스릴 리(理)’ 자가 더해져 탄생한 말이다. 풀이해보면 ‘요리하는 일’은 자연 상태의 식재료를 헤아리고 다스려 소화하기 쉽고, 해롭지 않으며, 맛이 좋고, 눈으로도 보기 좋은 먹을거리로 만드는 행위인 셈이다. 생명의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잇는 한살림이기에, 어렵게 농사짓고 공급한 물품을 먹음직한 먹을거리로 탈바꿈해주는 요리가 지니는 의미는 적지 않다. 한살림에 요리만을 위한 공간이 있는 것이 당연하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