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책워크숍

여전히 뜨거운 햇볕과 서늘한 가을바람이 공존하는 한 여름의 끝에 환경책 선정위원들은 워크숍을 가졌습니다. 안국역에서 삼청동으로 올라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정독도서관에서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뜨거웠던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던 워크숍의 현장을 전해드릴께요!

 

오늘의 워크숍 장소, 정독도서관은 옛 경기고등학교 건물이라는 사실, 아시고 계신가요? 옛 건물을 보전하기 보다, 새 건물 짓기에 급급한 우리 사회에 옛건물을 다시 사용하고 있는 정독도서관은 새것만이 능사는 아니란 사실을 보여주는 듯 합니다. 오래된 학교 건물을 올라, 2관 3층에 있는 제3세미나실이 오늘의 워크숍 장소였습니다.

 

작년에는 출간된 책 숫자 자체가 줄어들어서 선정하기에 어려움을 겪었다면, 올해에는 좋은 책이 너무 많이 나와서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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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환경책은 2017년 8월 1일부터 2018년 7월 31일까지 출간된 환경도서를 대상으로 합니다. 올해는 소설이나 시 등 문학 류를 제외한 150여 권의 후보도서 중 “단순히 좁은 의미의 환경문제나 환경위기를 다룬 책만이 아니라 생태주의, 사회정의, 민주주의, 비폭력평화,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가치들이 서로 서로 기대고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이른바 ‘녹색’의 이성과 감성으로 우리 앎을 살찌우고 우리 삶을 움직이는 책”을 올해의 환경책으로 선정하고자 했습니다.

 

책 한 권, 한 권을 꼼꼼히 살피면서 선정위원들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다양한 환경 주제들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주제가 겹치지 않도록, 환경책이 누구에게나 읽혀질 수 있도록 선정을 위해 저녁까지 고민과 선택을 이어갔습니다.

 

이번 올해의 환경책 선정 워크숍에서는 올해의 환경책 12권과 올해의 청소년 환경책 9권을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환경책은 제17회 환경책큰잔치 오프닝 행사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올해의 환경책이 궁금하시다구요? 그렇다면, 제17회 환경책큰잔치에 오신다면 만날 수 있습니다. 제17회 환경책큰잔치는 10월 11일(목)에서 10월 17일(수)까지 서울숲숲속작은도서관에서 진행됩니다. 환경책이 우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도 듣고, 서울숲 그 자체가 주는 자연으로부터 오는 소리도 듣는 제17회 환경책큰잔치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10월 서울숲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