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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을 어렵게 만드는 워싱턴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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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을 어렵게 만드는 워싱턴의 함정

익명 (미확인) | 월, 2018/08/20- 12:13

북한은 자신들은 구체적인 행동을 통해, 핵무기와 관련 시설 폐기를 위한 진정한 의지를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그에 대한 대가로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북한에 대한 제재를 추가하고 있다. 싱가포르 합의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합의문 이행까지 앞으로 멀고도 험한 길이 펼쳐질 듯하다.

 

김정은과 트럼프의 역사적인 싱가포르 회담 이후 무려 한달 하고도 반이 지났다. 그러나 싱가포르 회담은 워싱턴의 많은 지식인들과 한국의 보수 정치계, 상업 미디어, 그리고 기업의 지원을 받는 기성 싱크탱크 내 한국 전문가들의 눈에는 실패작이다.

이들은 트럼프가 김정은을 동등하게 대우하고, 한미합동군사훈련까지 취소하면서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북한은 싱가포르 회담이 열리기 전에 이미 풍계리 핵실험 시설과 평양 근처의 ICBM 조립시설을 폐기했고, 동창리에서는 미사일 발사시설 해체의 신호도 있다.  

게다가 김정은은 7월 30일, 미군 유해 55구를 미국으로 송환했다. 유해 대부분은 한국전 당시 북한 땅에서 전사한 미군들이다.

북한은 이 정도면 마땅히 미국으로부터 “한국전 종전선언” 같은 구체적인 응답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종전선언은 어떤 법적인 확약은 아니지만, 평화협정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유감스럽게도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할 수도 있다는 점이 미국의 최종 결정을 늦추고 있는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 남한과 북한 모두 늦어도 곧 있을 유엔총회 기간동안 종전선언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

개인적으로 북한은 특정 조건만 충족된다면 정말로 핵무기를 폐기하고 싶어하는 것 같다. 지난해 화성 15호를 발사한 이후 김정은의 바램은 북한을 “정상국가”로 만들어 북한주민들도 번영과 평화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실제 그는 “병진전략”을 공식적으로 포기했다. 다시 말해 핵개발에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게 되었고, 따라서 경제발전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싱가포르에서 김정은과 악수를 나눈 후 보여준 트럼프의 행동과 발언을 보면 정말 그가 싱가포르 합의를 지킬 의향은 있는지 의심스럽다.

일단은 트럼프가 진심으로 싱가포르 회담의 내용과 정신을 이행할 뜻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하지만 가장 중요한 질문은 “과연 트럼프가 그럴 능력이 있나?” “김정은 정권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나? 정말 북한이 CVID, 즉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이행하면 북한주민의 안전과 번영을 보장할 수 있나?”일 것이다.

트럼프가 “워싱턴의 함정”에서 자유로워지지 않는 한 이런 약속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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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성명에 서명하고 있다.

워싱턴의 함정이란 미국 워싱턴 내 반(反) 북한 정책을 지칭하며, 이는 대다수 미국인의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그 어떤 미 대통령도 북한에 호의적인 정책을 제안할 수도, 적용할 수도 없다는 생각이다. 트럼프도 예외없이 이 함정에 걸려들었다. 본인이 원한다고 해도 이 함정을 빠져나오지 않는 한 북한에 큰 양보를 할 수 없는 것이다.

이 함정의 목표는 북한을 이 세상에서 가장 환영 받지 못하는 존재, 파괴되어야 마땅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찬가지로 북한을 전멸시켜야 옳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러한 극단적 방법을 정당화하기 위해 주류 언론과 기업 산하 연구기관들을 동원, 미국인들이 북한을 싫어하고 불신하도록 만들었다.

이 함정은 극도로 공격적인 논리 전개를 따라 구성된다.

첫째, 북한을 미국과 한국, 일본을 위협하는 존재, 즉 위험한 존재로 묘사한다.

냉전시대 북한은 공산주의 진영의 일부였고, 따라서 남한을 위협하는 존재였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소련 붕괴 이후, 그들은 남한을 위협할 의지도 능력도 잃었다.

북한은 단 한번도 미국을 위협하지 않았고, 그럴 힘도 없었다. 항상 미국이 먼저 공격을 하면, 그런 경우에만 핵무기로 대응하겠다고 말해 왔을 뿐이다.

즉, 1990년대 이후 북한은 남한에게도 미국에게도 위협적인 존재였던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한국 보수파와 미국의 미디어는 북한의 위협성을 오래도록 강하게 강조해오고 있고, 그 결과 이제는 북한의 위협이 아예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한국 내 보수주의자들은 이를 굳게 믿고 있다. 이렇게 무서운 북한 이미지의 조성을 위해 충실히 헌신해 온 한국의 3대 일간지가 있으니 바로 조선일보, 중앙일보, 동아일보, 일명 조중동이다.   

둘째, 북한에 불법국가 꼬리표를 붙인다. 북한은 “사악한 괴물”이 되어, “독재국가”, “불량국가”, “악의 축”, “부패한 국가” 등의 꼬리표가 달렸다. 미디어는 이런 꼬리표를 반복해 보도하고, 미국인들은 언론에서 보고 읽은 것을 그대로 믿게 된다.

북한과 북한주민에 대한 이런 지독한 이미지들이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 덕분에 다소 좋아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이들의 마음 속에 깊이 주입된 이미지를 지워 버리기는 어렵다.

반 북한 선동의 세번째 무기는 신뢰할 수 없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많은 정치인과 정부관료, 언론인, 싱크탱크 전문가들이 북한이 믿을 수 없는 존재임을 역설해오고 있다.

 “북한은 1994 합의를 위반했다. 북한을 신뢰할 수 없다. 대화로는 이 문제를 풀 수 없다. 대북제재를 강화해야한다.”

2007년과 2008년 대북협상에 참여한 브루스 클링너 (Bruce Klinger) 전CIA 요원과 전 주한미국대사 크리스토퍼 (Christopher Hill)은 북한이 불량국가라고 말했다.  

조지 부시 (George W. Bush) 대통령은 북한을 “악의 축”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후 북한의 정직성에 대한 의심은 한층 더 심해졌고, 미국은 1994 합의와는 관련 없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서도 1994 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보자. 2008년 북한이 일본을 지나는 위성을 발사했다. 그러자 마치 1994 합의를 위반한 것처럼 해석되었지만, 사실 이는 합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었다.

이와는 다른 이야기를 하는 증인들도 많다. 1994년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 중지를 확인했다. 2008년, 조지 W. 부시 정부의 국무부가 1994 합의가 위반되지 않았음을 공식화했고, 당시 국무부 장관이었던 콜린 파월(Colin Powell) 역시 1994 합의가 건재함을 밝혔다.

실제 북한은 이 1994 북미 기본합의(Framework Agreement)에 의거, 다수의 핵폭탄 생산이 가능한 원자로 2기의 건설은 물론 영변 원자로의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해당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북한의 진정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별다른 행동에 나서지 않았다. 이에 북한은 미국과 그 동맹국의 지지부진함에 불만을 터뜨렸다.

사실 미국 측은 한, 미, 일이 구성한 컨소시엄인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즉 KEDO(Korea Energy Development Organization)에 제대로 자금지급을 하지 못했다. 이 컨소시엄은 자금이 있어야 합의문에 명시된 경수로 2기를 건설할 수 있었다.  그런데 미국은 합의문에 약속된 50만톤 연료 지급에 실패했다.

1994 합의를 위반한 쪽은 누구인가? 북한이 아니라, 미국과 미국의 동맹국들이다. 이에 북한은 1994 합의가 무용지물임을 깨닫고, 군사옵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1994 합의 이후 미국의 행동을 보면 다음의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미국 대북정책의 진짜 의도는 무엇이었나? 비핵화가 미국의 진정한 의도라고 보기 어렵다. 만약 이 합의만 제대로 이행되었다면 북한은 결코 핵무기를 생산해낼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1994년만해도 북한은 핵무기 생산을 완성하지 못했다.  

미국 대북정책이 진짜로 원하는 것이 북한의 비핵화가 아닌 무엇인가 일수도 있다. 군사력을 동원한 북한 정권교체일수도 있다.

실제 1990년대에 클린턴 (Bill Clinton) 당시 미국 대통령이 북한을 공격하려 했지만 지미 카터 (Jimmy Carter) 대통령의 개입으로 전쟁은 피할 수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트럼프도 여러 차례 군사행동을 언급해왔고, 2017년에 보수파인 박근혜 정부가 계속 청와대 (한국의 백악관)를 차지하고 있었다면 실제 대북 공격이 발생했을 수도 있다.

북한과의 전쟁이 시작되면 수십만에 달하는 남북한 주민은 물론 만명에 가까운 주한, 주일 미군도 희생될 수 있다. 세계 제3차 대전의 시작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미국의 일부 지도자들은 이를 별로 개의치 않는 것 같다

예컨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상원의원 린지 그레이엄(Lindsey Graham)이었다면 대북 전쟁은 “물론 끔찍하겠지만, 전쟁은 한국 땅에서 일어날 것이다. 일본과 한국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고, 북한에게는 더 좋지 않은 상황이 되겠지만, 미국 땅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을 것이다. (『김정은이 보는 세계: 전쟁 또는 평화』, 쥘리에트 모리요도리앙 말로빅 (Morillot-Malovic) 공저, 2018)

미국의 상원의원이 이런 견해를 가질 수 있다는 것 자체를 믿을 수 없다.

트럼프는 일단 당분간은 북한과의 전쟁 계획이 없는 듯하다. 그러나 북한이 CVID를 이행하지 못하면 군사 옵션을 포함한 여러가지 선택지를 고수할 것임을 반복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대북제재의 범위, 강도, 효율성이 점점 더 커졌다. 북한주민들이 지하 무역망과 지하 금융거래망을 만들지 않았다면, 대북제재로 북한의 주체사상 정권이 무너졌을 수도 있다. 북한주민들의 용기, 인내, 상상력, 창의력이야 말로 강력한 제재에 맞서 북한이 살아남은 힘 중 하나임은 틀림없다.

한미합동군사훈련은 한국전 직후부터 이어져왔다. 그동안 훈련의 규모는 커지고 더욱 위협적으로 변모했다. 그리고 2008년, 가장 노골적으로 북한을 적대시한 아베 신조(Shinzo Abe) 정권과 이명박(Lee Myong-buk) 정권이 각각 일본과 한국에 들어서며 이러한 경향이 더욱 진해졌다.

이들은 동북아에서 가장 보수적인 정치인들이다. 그리고 정치적, 개인적 이익을 위해 한반도의 핵 문제를 십분 활용했다.

위에 언급한 내용을 통해 미국에게 대북정책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세계 지배를 위한 필수 요소임을 분명히 알 수 있다. 이 시점에 스티븐 렌드먼(Stephen Lendman)이 다음의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은 주권을 가지고 있는 국가들을 대신할 서구친화적 꼭두각시 국가를 원하고 있다. 북한도 그 후보 중 하나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북한이 얼마나 미국의 이익을 위해 복종하는가 달려있다.” (트럼프 정권은 여전히 북한에 적대적이다 (Trump Regime Remains Adversarial toward North Korea), 글로벌리서치, 2018년 7월 9일)

정리해보면 미국의 대북정책은 북한이 미국과 한국을 위협하고, 불량국가이며, 믿을 수 없는 국가이므로 북한을 다루기 위해 대화가 최선은 아니라는 논리다. 북한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전쟁이나 북한 내부의 격변으로 정권을 바꾸는 것이 유일한데 전쟁은 돈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내부 격변이 해결책이다.

워싱턴의 함정은 미국 내 군사/안보 권력층과 한국과 일본 보수진영이 공모하여 탄생했고, 언론과 보수 지식인들이 이를 홍보했다. 이 함정은 매우 견고하게 자리잡아 미국의 일반 대중은 무엇이 위험에 처한 지도 모른 채 당연히 받아들인다.  말하자면 워싱턴 지식층과 상업 미디어에게 속고 있는 것이다.

스티븐 렌드먼은 다음과 같은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러시아의 미국선거 개입은 거짓말(The Russian US Election Meddling is Lie), 글로벌리서치, 2018년 7월 10일).

“미국인들을 속이기는 쉽다. 과거에 몇 번을 속았든, 어떤 내용이 마음 속에 주입되든, 주요 미디어의 확성기를 통해 공식적으로 조작된 이야기를 반복적으로 선전하면 무엇이든 믿도록 조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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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회담이 열린 지 5주가 더 지났고, 트럼프는 이제 어려운 과제 한가지를 마주하고 있다. 말로는 싱가포르 합의 실현을 위한 선한 의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행동인 CVID의 속력을 내기 위해 열심이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별로 한 일이 없다.

오히려 북한이 싱가포르의 약속에 대한 그들의 진정한 열망을 보여주는 일들을 몇 가지 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가장 최근에는 한국전 당시 북한 땅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를 전달했다.

왜 그에 대한 답으로 트럼프는 아무것도 내놓지 않는지 묻고 있다. 트럼프는 딜레마에, 워싱턴의 함정에 빠졌다. 미국인들이 보기에 트럼프가 북한에 너무 많이 양보하는 것 같으면 반 트럼프 바람이 더 크게 번지는 상황을 자초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북한의 기대에 상응하는 무언가를 내놓지 못한다면 CVID 프로세스는 더 늦어지거나 아예 중지될 것이다.

트럼프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트럼프의 선택지는 무엇인가? 

딱 한가지 옵션만이 가능해 보인다. 조작된 북한의 부정적 이미지 전부, 또는 적어도 일부를 버림으로써 워싱턴의 함정을 빠져나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문화 및 스포츠 교류가 필요하고, 학문과 연구의 교류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과정이 일어나고 나면 트럼프도 북한의 비핵화 과정에서 김정은이 원하는 바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트럼프가 이 함정을 벗어나지 못한다면, 북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슨 수를 쓰든, 보수적 군사/안보 단체와 주류 언론, 그리고 일반 대중이 쌓는 장벽을 만날 것이다.

그러니 김정은에게 양보를 하기 위해 트럼프가 취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매우 좁다. 이런 상황에서 CVID는 완료되기 어렵고, 잘 된다 한들 부분적 이행에 그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트럼프는 정치적 단두대 앞에 서는 수밖에 없다.

다만, 한가지 탈출구가 있다. 북한이 불량국가이고, 온갖 나쁜 특성을 다 가졌지만, 미국 친화적으로 만들어 중국 견제를 위한 흥미로운 도구로 쓸 수 있다고 미국 내 강경파와 일반 대중을 설득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워싱턴의 함정에 빠진 자들에게 북한이 미국의 유순한 신하임을 알려야 한다.  

물론 북한이 이를 받아들일 리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로서는 북한의 비핵화 제스처에 발맞춰 뭔가를 보여주기는 해야 한다. 미국 내부정세를 고려해보면 트럼프가 시간을 좀 벌 수 있을 듯하고, 북한에게는 핵무기 제품 목록을 작성하도록 요청해 두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핵무기와 핵시설을 포함하는 목록을 작성할 지 모르겠다. 그런데 이 목록을 미국이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문제다. 아마도 숨겨둔 핵무기와 핵시설이 더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북한에 대한 조작된 불신의 필연적 결과라 하겠다.

한국의 코리아타임스(The Korea Times)는 지난 8월 3일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의 “북한 관료가 미국에게 북한 핵탄두 및 핵시설 규모를 속이기 위한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기사를 인용했다.

그런 계획을 이런 식으로 공개하는 멍청한 북한 관료가 있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 이 에피소드만 봐도 북한에 대한 미국 내 불신이 얼마나 깊은 지 알 수 있다.

비핵화의 전 과정이 불신으로 인해 중지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한반도의 긴장은 지속되고, 미국의 군사/안보 권력층과 한국의 보수진영은 행복해질 것이다.

트럼프는 자신은 최선을 다했으며, 싱가포르 회담의 실패는 북한 탓이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세상이 이를 믿지 않을 것이다. 미국은 점점 더 고립되고 세계 초강대국으로서 권위를 잃게 될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팍스 아메리카나(미국의 지배에 의한 평화)는 사라질 것이다.

 

조셉 H. 정(Joseph H. Chung)

현재 퀘벡대학교 몬트리올 캠퍼스의 경제학 부교수이자

 Study Center for Integration and Globalization (CEIM)의 Observatory of East Asia (OAE) 부원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글로벌리서치(Center for Research on Globalization)의 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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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개헌 범시민대토론회가 있었다. 정의연대 공동대표이며, 국민참여개헌행동시민행동(준)의 연성수대표는 2018년 개헌은 촛불개헌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헌법학자 김종철 교수의 사회로 황도수교수와 김선택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3명의 지정토론과 12명의 자유토론이 장장 4시간 동안 있었다.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헌법에 주권재민의 원칙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며, 자유토론에 나선 정의연대 김상민 사무총장은 뉴라이트의 건국절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임시헌법 제정일인 1919년 9월 11일을 제헌절로 기념해야한다고 주장하는등 열띤 토론이 있었다. 이에 대한 기사입니다. -


제헌절은 대한민국임시헌법 제정일 9월 11월을 기념해야
일, 2017/07/2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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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촛불 생방 하다 끊겼네요~ㅠㅠ 김천 촛불님들, 김천 촛불도 페북으로나마 참여하게 해주세요~
일, 2017/07/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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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2017/07/2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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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일반노조의 집회방해를 위해 설치한 삼성SDI 울산공장 대나무장벽이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무기고 쪽문에 삼성자본의 어리석음을 증거하듯이 유령처럼 서 있다. 대나무장벽 따위로 삼성일반노조의 집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삼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은 시대의 대세다, 민주노조 건설하여 당당한 삼성노동자로 인간답게 살아보자, 투쟁! 7/19~21 삼성SDI 기흥본사,천안,울산사업장 삼성재벌 규탄집회! 6/28 시신으로 발견된 삼성SDI천안공장 故 김주현씨의 명복을 빕니다! 김주현씨의 죽음은 개인 가정사가 아니다! 구조조정에 의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다 삼성SDI는 故 김주현씨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유가족에 따르면 6/24 김주현씨가 가출하던 날 그는 퇴근 후 아내에게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튿날 김 씨의 가족은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고 가출신고 사흘 후 6/28 회사와 약 2km 떨어진 한 공구상가 주차장에서 회사 동료들에 의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19 일요신문)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임경옥사무국장은 7/19-21까지 삼성SDI 천안공장 자살노동자 故 김주현씨의 억울한 죽음을 삼성SDI 기흥본사, 천안공장, 울산공장노동자들과 추모하며 삼성재벌과 삼성SDI의 살인적인 구조조정의 실태를 폭로 규탄하였다. 삼성재벌과 삼성SDI의 아무런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박살내고 삼성SDI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위한 순회투쟁을 노건추 조합원들과 삼성SDI울산공장 백혈병사망노동자 박진혁님의 산업재해 인정을 요구하며 아버님 박형집씨와 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힘차게 진행하였다. 삼성백혈병은 삼선전자반도체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SDI 사내기업 백혈병 사망노동자 박진혁은 직업병이다 산업재해 인정하라! 삼성SDI 울산공장 KP&G사내기업 사망노동자 故 박진혁님은 28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하였다. 아버님 박형집님은 외아들 박진혁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과 아들의 명예를 위해 7년째 삼성SDI와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신다. 백혈병피해노동자 박진혁씨의 아버님 박형집씨는 지금 만성신부전증으로 이틀에 한번 씩 투석을 하며 본인 역시 위태로운 삶 속에서 삼성SDI백혈병 산업재해 투쟁을 하고 계신다. 삼성재벌 무노조경영 하에 삼성백혈병과 삼성구조조정은 기업살인이다 동료의 죽음도 모르는 삼성SDI노동자! 김주현씨의 자살을 개인가정사로 매도하는 잔인한 삼성재벌! 삼성SDI천안공장 자살노동자 김주현씨의 죽음을 근거없이 회사와 무관한 개인가정사로 단순자살로 매도하는 행위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반인륜적인 만행임을 규탄하였다. 더구나 살아 있는 유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근거없는 말을 유포하지 말라 성토하며 삼성SDI는 故 김주현씨의 죽음을 유족을 위해 산업재해로 인정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였다. 삼성재벌은 악랄한 구조조정으로 삼성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삼성중공업 자살노동자 4명, 삼성그룹감사 중에 2명 농약음독 자살시도! 삼성자본의 악랄한 구조조정 차원의 희망퇴직 강요와 강제사직종용 등 삼성그룹감사를 빙자한 범죄자 취급 인격모독 등 비인간적인 구조조정의 실태를 폭로 규탄하며 삼성SDI전영현사장은 故 김주현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원칙과 기준없는 구조조정 차원의 성과급제도를 폐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삼성SDI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김성환위원장은 집회발언에서, 삼성SDI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故김주현씨 자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전사적으로 김주현씨의 죽음을 추모하고 노동조합 차원에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대책을 세웠을 것이라며, 지금의 삼성무노조 경영 하에서는 故김주현씨의 죽음에 대해 회사와 무관한 자실임을 증명하려는 듯이 삼성SDI와 어용조직 노사협의회는 근거없는 말로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고 욕되게 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삼성이재용을 무기징역으로! 삼성경영 악의 축, 삼성족벌 세습경영 끝장내자! 삼성재벌이 만든 어용조직 노사협의회 끝장내고 노동조합 건설하자! 삼성자본의 아무런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 미행 감시 납치 감금 도감청 핸드폰 불법복제 위치추적 인권유린 사생활 침해 등 반사회적 범죄만행 노동자 탄압 끝장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기업의 탈을 쓴 범죄조직 삼성재벌 해체하고 삼성족벌 박살내자! 삼성SDI 최영주 납치범들이 아직도 범죄조직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족벌 이재용은 삼성재벌 무노조 범죄조직 지역협의회 공개해산하고 사죄하라! 삼성SDI노동자납치범 권혁민차장과 김재윤책임을 처벌하고 노동자에게 사죄하라! 삼성SDI 울산공장노동자 최영주씨 납치에 가담하여 감금 협박한 격리조 권혁민차장, 설득조 김재윤책임 등 납치범들이 범죄조직 삼성SDI에 2017년 현재 아직도 근무하고 있다 삼성일반노조 가입하여 자랑스런 삼성SDI노동조합건설하자! 노동조합 건설하여 구조조정 박살내고 인간답게 살아 보자! 삼성일반노조의 역사는 삼성족벌 무노조 노동자탄압에 맞선 투쟁의 역사!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사무국장은 집회발언을 통해 지난 6/29 삼성일반노조가 노동 3권을 행사하는 적법한 노동조합이라는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다며, 삼성일반노조의 역사는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의 역사임을 말하며 삼성재벌의 삼성일반노조 말살 탄압사실을 구체적으로 폭로 규탄하였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삼성투쟁을 하였다! 지난 21년동안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미행 감시 도감청 위치추적, 삼성자본에 의한 해고 구속 등 수 많은 고소로 인신구속과 인권유린 탄압을 받았음에도 삼성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2017년 지금까지 21년동안 삼성일반노조를 지키며 삼성자본의 무노조 경영 노동자탄압 인권유린에 맞서 싸우면서 부끄럽지 않고 올곧게 거침없이 투쟁하고 있다고 힘찬 발언을 하였다!

월, 2017/07/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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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평]: [7월24일] 평화/통일/국제/사드

월, 2017/07/2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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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만평]: [7월24일] 만평/사진

월, 2017/07/2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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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명의 대부분은 "상황이 바뀌었다" 는 것이다.대부분의 정치인들이 특히""정치는 생물이다" 라는 말과 연계해서 가장 많이 쓰는 용어다.이것을 우리는 소위 '상황론' 이라 말한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상황론이 변명과 자기 유불리의 수단으로 활용되고 오용되고 있기에 상황론이 갖고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합리적인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는 것이다. 상황이 바뀌드라도 원칙이 흔들리고 근본이 지켜져야 하는 가치 보전과 보존이 지켜져야 할일이 많다. 세월호의 진실은 밝혀져야하고 사드는 철회되어야 하고 서민증세는 억제되어야 하고 방위비리는 근절되어야 하고 청년,노인의 일자리는 끊임없이 창출되어야 한다.수많은 적폐가 규명되고 청산되고 새로운 미래비젼이 제시되어야 한다. 화려한 언어구사는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선동하고 야바위짓 하고 개인의 자리보전하기 위해 약자와 고통받는 자들에게 희망의 달콤함을 나불거린 "꾼의 정치"를 거부한다. 한결같아야 한다. 지킬 것을 지키고 말 할것을 핑게대지 말고 돌려치지 말았으면 한다.절로터진 주둥팩이로 달콤함만 말하고 달콤함에 춤추는 자들만 취사선택하는 것은 연예인 팬클럽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혹세무민의 세치혀도 적폐청산의 왕적폐임을 알아야 한다
월, 2017/07/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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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 알림 <정기 일정> 1. 매일 밤 8시 “사드배치 결사반대” 성주촛불을 밝힙니다. 2. 매주 수요일 오후2시 “소성리 수요집회”를 [소성리마을회관]에서 합니다. 3. 매주 수요일 밤 8시 “한 여름밤의 야외극장” 영화상영합니다. [평나광] 4. 매주 토요일 밤 8시 “불법사드 즉각철거“ 소성리촛불문화제를 합니다. [소성리마을회관] 5. 원불교 【진밭재 평화교당】 하루 일정 05:00 좌선 및 기도 10:00 오전기도 14:00 오후기도 16:00 자유롭게 백배기도 21:00 저녁기도 6. 천주교 평화기원 미사 일정 - 매주 월요일 15시 [소성리마을회관] 미사 “월평미” - 매주 수요일 13시 [평화계곡 피정의 집] 미사 “수평미” < 한 주간의 주요일정> 1. 7월26일(수) <정전64년, 평화협정촉구 범종교인 평화기도회> - 낮 12시 천주교, 평화기원 미사 - 낮 1시 원불교, 천주교, 개신교, 천도교 등 평화협정 촉구 범 종교인 평화기도회 - 낮 2시 사드 가고 평화오라. 전쟁을 끝내자. 평화에 살자 35차 수요집회 2. 7/27(목) 밤 8시 “사드배치 결사반대의 뜻을 모으고, 성주사람들의 의지를 모으기 위해 촛불을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성주촛불 토론회” 3. 소성리 토요일 촛불문화제 프로그램 계획 8/5(토) 밤8시(소성리마을회관) 영양주민투쟁<투쟁하면서 느낀 점>을 공연 및 발언 8/12(토) 밤8시(소성리마을회관) “만남” 장소익 1인극 /청송나무닭 움직임연구소 춤꿈 하귀영(사드퇴출 살풀이) , 농민회와 여성농민회 노래공연 8/19(토) 밤8시(소성리마을회관) 시월문학회 “시와 노래, 미술” 8/26(토) 밤8시(소성리마을회관) 봉화군 청소년밴드 공연, 9월 소성리 토요촛불문화제에는 광주 놀이패 신명, 극단 토박이 섭외중에 있습니다. ★공연참여 문의 및 촛불문의 담당 : 이강태팀장 010-7337-3193 ★후원 문의 (촛불간식 포함) 담당 : 김경숙팀장 010-010-89585-3017 ★성주투쟁위 공식후원계좌 농협 351-0921-2337-93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 ※추가되는 일정은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월, 2017/07/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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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국회의원회관 세미나실에서 국민참여개헌시민행동이 주최한 국민참여개헌 범시민토론회가 많은 분들의 관심속에 개최되었다. 이날 발표자료와 관련 기사등을 자료집입니다. 토론회 자료는 첨부파일과 같습니다.


21일,국회의원회관에서 국민개헌 범시민대토론회가 있었다.정의연대 공동대표이며, 국민참여개헌행동시민행...
월, 2017/07/2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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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반대 싸움이 시작된 지 올해로 꼭 10년이 되었습니다. 평화로운 마을 공동체는 파괴되었고 아름다운 연산호도, 구럼비 바위도 사라졌습니다. 작년에 완공된 해군기지에는 미국 군함들이 수시로 드나듭니다. 강정 뿐만이 아닙니다. 제주 전역이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강정을 파괴한 것도 모자라 주민 동의 없는 제2공항이 성산에 지어지려 합니다. 제주 전역을 행진하며 제주의 평화를 기원하는 제주생명평화대행진(7/31~8/5)을 앞두고 제주의 평화를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연속 게재합니다. - 기자 말
 
① 바다위 6층짜리 구조물... 5년만에 제주에서 벌어진 일
② 사라진 제주 바다 꽃밭, '연산호'를 구해주세요
③ 대중국전초기지냐 평화의 섬이냐, 갈림길에 서 있는 '제주'
④ 강정과 밀양, 쌍용... 모든 문제의 시작이 같았다
⑤ 제주 바다 망가뜨리더니, 오름 싹둑 잘라 제2공항까지?

⑥ 싸움 시작한 지 10년, 귓전 때리는 군함 뱃고동 소리

 

싸움 시작한 지 10년, 귓전 때리는 군함 뱃고동 소리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⑥] 강정에서 보내는 노신부의 편지

문정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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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띠잇기가 진행되면 문정현신부는 춤추는 사람들 근처에 서서 진행하는 차량에게 메세지를 보여주고 있다 ⓒ 혜영

 

제주에서 벌써 7번째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섬의 여름은 습도와 함께 오더군요. 태평양에서부터 불어오는 후텁지근한 바람은 두터운 해무가 되어 강정마을에 덮쳐 옵니다. 처음 강정에 와 여름을 보낸 곳은 구럼비 바위였습니다. 작렬하는 햇살에 바위는 맨발로 서 있을 수 없을 정도로 뜨거웠고, 소금기를 머금은 바닷바람에 땀이 줄줄 흐르던 그 여름을 저는 6년이 지난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병을 낫게 해주고 아이를 갖게 한다는 할망물에서 물을 길어 먹으며, 버틸 수 없이 더울 때에는 용천수에 몸을 맡겼습니다. 구럼비 곳곳에서 솟아오르던 용천수는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깨끗했고, 잠깐만 들어가 있어도 뼛속까지 차가웠습니다. 이 물이 없었다면 그 여름을 어떻게 보낼 수 있었을까 싶습니다.

 

저는 구럼비에서 해가 지고 뜨는 모습을 바라볼 때에 제가 믿는 하느님이 이곳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있는 그대로 더 이상 보태거나 뺄 것도 없이 평화롭고 따뜻했던 구럼비와 중덕바다는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2011년 9월 2일 구럼비로 향하던 모든 곳에 팬스가 쳐지고 더 이상 갈 수 없게 되었을 때, 깊은 절망에 매일 미사 때마다 '구럼비야 사랑해'를 힘차게 불렀고 그 외침은 오늘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애타는 마음과는 다르게 2012년 3월 7일 구럼비 발파가 시작된 이래 해마다 마을의 모습은 급격히 달라졌고 마을의 해안선은 해군기지에게 점령당했습니다. 2016년 2월 26일 준공식을 앞두고 우리를 가로막던 팬스가 하나둘 철거되기 시작했습니다. 구럼비로 향하던 작은 길, 곳곳에 있던 하우스와 밭들, 그리운 구럼비 바위는 꿈처럼 사라졌고 그 위에 불의와 폭력의 해군기지가 불을 번쩍이며 완공 되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물론 이곳에 이주해 온 지킴이들은 깊은 절망 속에 그 기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군사주의에 맞서 평화운동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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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0일 미군함 입항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엄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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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투쟁10년을 알리는 인증샷캠페인을 시작하며 마을에 살고 있는 지킴이들과 해군기지 정문앞에서 ⓒ 호수

 

해군기지에서 트는 군가 소리가 마을에 들려오고 시시때때로 울어대는 군함의 뱃고동 소리는 온 마을을 때립니다. 한국 군함만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도 캐나다에서도 강정 해군기지에 와 군사작전을 논의합니다. 미군을 중심으로 해 외국군함이 강정해군기지에 기항하며 군사작전을 펼치는 행위는 자연스럽게 중국을 자극합니다. 사드배치로 인해 한국과 중국의 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높아진 것처럼, 이곳에서의 미군주도의 외국군 훈련이 정례화 되고 빈번해 질수록 군사적 대립과 긴장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제주에 공군기지를 만들려는 시도도 계속되어 현재 연구용역예산까지 책정된 상태라고 합니다. 지난 10년의 투쟁과정에서 한 목소리로 우려했던 것이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는 이 상황에서 저는 더욱 이곳을 지켜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군사기지, 군사주의에 맞선 평화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같이 더운 날이면 숨이 턱턱 막히지만 매일 강정의 평화를 노래합니다. 고맙게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나가다 들리기도 하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오기도 합니다. 그동안 못 와봐서 미안하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힘에 부쳐 주저앉고 싶지만 아직까지 강정을 기억하고 함께 하는 분들의 힘으로 하루하루 버텨나갈 수 있습니다. 

 

이 뜨거운 여름, 올해에도 어김없이 평화대행진이 열린다고 합니다. 첫해에는 저도 걸으며 함께 했는데, 이제는 걷는 것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쉬는 장소에 맞춰 가 사람들과 악수하고 격려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강정에, 제주에 오는 마음이 고마워서 저도 힘을 내 함께 하려고 합니다.

 

올해부터는 특별히 강정과 더불어 제주의 군사화문제를 알리고 연대를 호소하기 위해 '제주평화대행진'으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비록 강정에 해군기지가 지어졌지만 더 이상의 군사화를 막고자함입니다. 또, 제주 해군기지가 전 세계의 외국군이 기항하며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일에 저항하고자 함입니다. 내 몸이 허락하는 한 현장을 지키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기에 여기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이곳에 와 불의의 현장을 함께 목격하고 평화를 배워 나갑시다.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실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끝까지 함께 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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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년부터 시작된 매일미사, 지금도 여전히 오전 11시면 평화를 위한 미사를 진행한다. ⓒ 에밀리    

 

2017 제주생명평화대행진 참가신청 바로가기 >> 

 

 

월, 2017/07/2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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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촛불 직원을 모집합니다. #무급 #무숙식 #무보험 #무노조 노동청, 인권위, 권익위 등에 신고하면 짤립니다.

월, 2017/07/24-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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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AD배치 결사반대(#55) http://blog.jinbo.net/CINA/4542

월, 2017/07/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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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대한민국은 잘 가고 있는가? 대다수의 주인-우리 들은 그래도 잘 가고 있다고 동의하는 것 같다. 그러나 아직 우리가 꿈꾸는 세상으로 갈 길은 멀다. 어차피 100%는 없다. 마음은 시원하지 않지만 그나마 이정도의 현실로 위로하기로 하자. 그런데 여당은 아직은 야당시절의 옷을 벗어 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저들이 여당일 때의 모습을 보아야 할 듯... 이 들 또한 민심을 읽지 못하면 도태되어야 할 세력일 뿐이다. 지금은 과감하게 민심의 파도를 타야 할 때다. 그렇다면 우리의 조급함은 어디서 오는가? 그동안 우리의 상식과 정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목마름 이었겠지.... 당당한데 무엇을 겁내는가? 어차피 민중이 주인이 되느냐 노예로 사느냐는 어차피 각자 선택에 달려있다. 상식은 그저 상식일 뿐이다. 심오한 思惟의 결과물이 아니다. 그런데 그것이 우리 모두를 편안하게 한다면 그길로 가야되지 않을까. 근래 돌아가는 기득권의 행태를 보면서 우리가 깨어있어야 할 이유를 더욱더 발견한다. 기득권은 생각이상으로 악착같다. 아니 그들은 염치를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 애써 외면한다. 그럴수록 우리도 더 악착같이 깨어 있어야한다. 우리의 권리와 자유와 행복을 위해서.... 우리 서로 게으르지 말자. 우리는 우리다!
월, 2017/07/24-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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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삼성일반노조의 집회방해를 위해 설치한 삼성SDI 울산공장 대나무장벽이 1년이 넘도록 아직도 무기고 쪽문에 삼성자본의 어리석음을 증거하듯이 유령처럼 서 있다. 대나무장벽 따위로 삼성일반노조의 집회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삼성노동자들의 민주노조 건설은 시대의 대세다, 민주노조 건설하여 당당한 삼성노동자로 인간답게 살아보자, 투쟁! 7/19~21 삼성SDI 기흥본사,천안,울산사업장 삼성재벌 규탄집회! 6/28 시신으로 발견된 삼성SDI천안공장 故 김주현씨의 명복을 빕니다! 김주현씨의 죽음은 개인 가정사가 아니다! 구조조정에 의한 업무스트레스로 인한 자살이다 삼성SDI는 故 김주현씨의 죽음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라! 유가족에 따르면 6/24 김주현씨가 가출하던 날 그는 퇴근 후 아내에게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심하다고 털어놨다. 바람을 쐬고 오겠다며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두절되고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튿날 김 씨의 가족은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고 가출신고 사흘 후 6/28 회사와 약 2km 떨어진 한 공구상가 주차장에서 회사 동료들에 의해 자신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19 일요신문)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과 임경옥사무국장은 7/19-21까지 삼성SDI 천안공장 자살노동자 故 김주현씨의 억울한 죽음을 삼성SDI 기흥본사, 천안공장, 울산공장노동자들과 추모하며 삼성재벌과 삼성SDI의 살인적인 구조조정의 실태를 폭로 규탄하였다. 삼성재벌과 삼성SDI의 아무런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박살내고 삼성SDI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노동조합건설을 위한 순회투쟁을 노건추 조합원들과 삼성SDI울산공장 백혈병사망노동자 박진혁님의 산업재해 인정을 요구하며 아버님 박형집씨와 한여름 무더위를 뚫고 힘차게 진행하였다. 삼성백혈병은 삼선전자반도체 노동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삼성SDI 사내기업 백혈병 사망노동자 박진혁은 직업병이다 산업재해 인정하라! 삼성SDI 울산공장 KP&G사내기업 사망노동자 故 박진혁님은 28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하였다. 아버님 박형집님은 외아들 박진혁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과 아들의 명예를 위해 7년째 삼성SDI와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신다. 백혈병피해노동자 박진혁씨의 아버님 박형집씨는 지금 만성신부전증으로 이틀에 한번 씩 투석을 하며 본인 역시 위태로운 삶 속에서 삼성SDI백혈병 산업재해 투쟁을 하고 계신다. 삼성재벌 무노조경영 하에 삼성백혈병과 삼성구조조정은 기업살인이다 동료의 죽음도 모르는 삼성SDI노동자! 김주현씨의 자살을 개인가정사로 매도하는 잔인한 삼성재벌! 삼성SDI천안공장 자살노동자 김주현씨의 죽음을 근거없이 회사와 무관한 개인가정사로 단순자살로 매도하는 행위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반인륜적인 만행임을 규탄하였다. 더구나 살아 있는 유족에게 깊은 상처를 주는 근거없는 말을 유포하지 말라 성토하며 삼성SDI는 故 김주현씨의 죽음을 유족을 위해 산업재해로 인정하여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고 요구하였다. 삼성재벌은 악랄한 구조조정으로 삼성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지 마라! 삼성중공업 자살노동자 4명, 삼성그룹감사 중에 2명 농약음독 자살시도! 삼성자본의 악랄한 구조조정 차원의 희망퇴직 강요와 강제사직종용 등 삼성그룹감사를 빙자한 범죄자 취급 인격모독 등 비인간적인 구조조정의 실태를 폭로 규탄하며 삼성SDI전영현사장은 故 김주현노동자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원칙과 기준없는 구조조정 차원의 성과급제도를 폐지하라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삼성SDI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김성환위원장은 집회발언에서, 삼성SDI에 노동조합이 있었다면 故김주현씨 자살에 대한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등 전사적으로 김주현씨의 죽음을 추모하고 노동조합 차원에서 더 이상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대책을 세웠을 것이라며, 지금의 삼성무노조 경영 하에서는 故김주현씨의 죽음에 대해 회사와 무관한 자실임을 증명하려는 듯이 삼성SDI와 어용조직 노사협의회는 근거없는 말로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은폐하고 욕되게 하고 있다고 규탄하였다. 삼성이재용을 무기징역으로! 삼성경영 악의 축, 삼성족벌 세습경영 끝장내자! 삼성재벌이 만든 어용조직 노사협의회 끝장내고 노동조합 건설하자! 삼성자본의 아무런 개똥철학도 없는 무노조 경영을 위한 노동자 미행 감시 납치 감금 도감청 핸드폰 불법복제 위치추적 인권유린 사생활 침해 등 반사회적 범죄만행 노동자 탄압 끝장내고 민주노조 건설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기업의 탈을 쓴 범죄조직 삼성재벌 해체하고 삼성족벌 박살내자! 삼성SDI 최영주 납치범들이 아직도 범죄조직 삼성SDI 울산공장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족벌 이재용은 삼성재벌 무노조 범죄조직 지역협의회 공개해산하고 사죄하라! 삼성SDI노동자납치범 권혁민차장과 김재윤책임을 처벌하고 노동자에게 사죄하라! 삼성SDI 울산공장노동자 최영주씨 납치에 가담하여 감금 협박한 격리조 권혁민차장, 설득조 김재윤책임 등 납치범들이 범죄조직 삼성SDI에 2017년 현재 아직도 근무하고 있다 삼성일반노조 가입하여 자랑스런 삼성SDI노동조합건설하자! 노동조합 건설하여 구조조정 박살내고 인간답게 살아 보자! 삼성일반노조의 역사는 삼성족벌 무노조 노동자탄압에 맞선 투쟁의 역사! 삼성일반노조 임경옥사무국장은 집회발언을 통해 지난 6/29 삼성일반노조가 노동 3권을 행사하는 적법한 노동조합이라는 대법원 승소판결을 받았다며, 삼성일반노조의 역사는 삼성재벌의 무노조 노동자탄압의 역사임을 말하며 삼성재벌의 삼성일반노조 말살 탄압사실을 구체적으로 폭로 규탄하였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삼성투쟁을 하였다! 지난 21년동안 삼성일반노조 김성환위원장은 미행 감시 도감청 위치추적, 삼성자본에 의한 해고 구속 등 수 많은 고소로 인신구속과 인권유린 탄압을 받았음에도 삼성자본에 굴복하지 않고 2017년 지금까지 21년동안 삼성일반노조를 지키며 삼성자본의 무노조 경영 노동자탄압 인권유린에 맞서 싸우면서 부끄럽지 않고 올곧게 거침없이 투쟁하고 있다고 힘찬 발언을 하였다!

월, 2017/07/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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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2017/07/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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