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림 소식지 598호 중 '우리동네 한살림'지역을 살리는 귀한 씨앗한살림충주제천 강제동마을모임“진짜 장사하는 분들 같아요.” 누군가의 너스레에 한바탕 웃음 꽃이 핀다. 복작복작. 시끌시끌. 어떤 조합원은 거실에서 양념에 들어갈 배를 갈고, 다른 조합원은 주방에서 무말림무침의 발효를 돕는 찹쌀풀을 쑨다. 식탁 위에 자리를 잡고 재료비와 판매가격을 셈하는 이도 있다. 4월의 어느 화창한 날, 강제동마을모임은 이처럼 생기로 가득했다. 강제동마을모임은 무말림무침을 준비, 한살림충주제천 창립14주년을 기념하는 장터에서 판매하기로 했다.여섯 명이 손을 모으니 200g짜리 무말림무침 서른일곱 봉지가 한 시간에 뚝딱 탄생했다.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