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콘텐츠로 건너뛰기

서울대병원, 김승연 회장 관련 의사 공식조사 착수

지역

서울대병원, 김승연 회장 관련 의사 공식조사 착수

익명 (미확인) | 월, 2017/12/18- 18:07

지난 13일 뉴스타파가 보도한 한화 ‘김승연 회장 구속집행정지 관련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병원이 관련 의사들에 대한 공식조사에 착수했다.

서울대병원, 연루 의사 2명 공식 조사 착수.. 교육부에 보고 예정

서울대병원 우홍균 대외협력실장은 뉴스타파와의 통화에서, “지난 주 뉴스타파의 보도 이후 신경정신과의 A 교수와 호흡기 내과의 B 교수에 대해 곧바로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상급기관인 교육부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상 서울대병원에서는 의사들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부원장실이 주도권을 갖고 조사를 해왔으며, 이번 조사 역시 그런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우 실장은 덧붙였다.

2017121802_01

신경정신과 A 교수 및 호흡기내과 B 교수, 복무규정 위반 가능성 높아

앞서 뉴스타파는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의 A 교수가 김승연 회장을 알츠하이머성 치매라고 진단했으며, 김 회장의 퇴원 이후 상태를 봤을 때 이 진단이 과장된 것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A 교수의 이러한 진단은 김승연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이 연장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뉴스타파는 또 A 교수가 2013년 3월 김 회장과 관련된 진술을 하기 위해 법정에 출석할 당시, 한화 직원으로 추정되는 젊은 남성들이 당시 다리를 다쳐 휠체어를 타던 A 교수를 법정까지 에스코트했다는 증언을 보도한 바 있다. A 교수는 그 남성들이 한화 직원들이었냐는 뉴스타파의 질의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2017121802_02

뉴스타파가 서울대 병원의 복무 규정을 확인한 결과, 제 2장 1절 8조에 ‘청렴의 의무’가 규정되어 있다. 이 조항은 “직원은 직무와 관련하여 직, 간접의 사례, 증여 또는 향응을 수수할 수 없다” 고 되어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대 병원 우홍균 대외협력실장은 “굳이 복무 규정을 들지 않더라도 의사가 그러한 편의를 제공받아서는 안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 서울대병원 복무규정 제2장 1절 8조

▲ 서울대병원 복무규정 제2장 1절 8조

호흡기 내과 B 교수에 대해서는, 소속이 서울대 병원임에도 불구하고 한화 김승연 회장이 보라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보라매 병원에 출근하다시피하며 김 회장을 진료하고 보라매 병원 담당 의사에게 “구속집행정지보다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진료에 개입했다는 증언을 뉴스타파가 보도한 바 있다.

2017121802_03

서울대병원 복무 규정 2장 3절 20조에 따르면, “직원은 근무시간 시작 전에 출근하여 출근카드에 자신이 직접 서명 또는 날인하여야 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같은 절 22조에 따르면 직원이 조퇴 또는 외출을 하고자 할 때에는 소속 관리자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하며 업무 이외의 사유로 근무지를 임의 이탈할 수 없다”고 되어 있으며, “조퇴 및 외출로 인한 근무 시간의 면제는1일 4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고 정해져 있다.

▲ 서울대병원 복무규정 제2장 3절

▲ 서울대병원 복무규정 제2장 3절

우홍균 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B 교수가 이런 사항을 다 지켰느냐는 뉴스타파의 질의에 대해서 “출근이나 외출 신고 여부를 확인해봐야 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화, 회장 입원 당시 보라매병원 직원에게 명품 넥타이 선물

한편 김승연 회장이 보라매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한화 측이 보라매병원 간부 직원에게도 고가의 선물을 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뉴스타파는 보라매 병원의 김승연 회장 담당 의사에게 금품을 전달하려고 시도했던 한화의 방모 상무가 보라매 병원 직원인 박모 팀장에게 수십만 원 상당의 명품 넥타이를 선물했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한화 측은 이에 대한 뉴스타파의 질의에 대해 “그런 일이 있었지만, 김승연 회장 입원으로 업무가 늘어나 불편을 겪고 있는 직원에 대한 사과 차원이었을 뿐 다른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취재 : 심인보

시민들의 의견

댓글 달기

Plain text

  • 웹 페이지 주소 및 이메일 주소는 자동으로 링크로 전환됩니다.
  • 줄과 단락은 자동으로 분리됩니다.
  • 사용할 수 있는 HTML 태그: <a href hreflang> <em> <strong> <cite> <blockquote cite> <code> <ul type> <ol start type> <li> <dl> <dt> <dd>
이미지
무제한 수의 파일을 이 필드에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50 MB 한계입니다.
허용된 유형: png gif jpg jpeg.
Enter the YouTube URL. Valid URL formats include: http://www.youtube.com/watch?v=1SqBdS0XkV4 and http://youtu.be/1SqBdS0XkV4.
CAPTCHA
스펨 사용자 차단 질문
ILO핵심협약 비준 및 노조법 전면 개정 촉구 기자회견 “노조 할 권리를 보장하라”   ...
화, 2017/08/22- 13:04
139
0
수신 : 회원조합대표자 / 시도지역본부의장   - 문재인 정부와 노동부에 대해 “모든 노동자에게 노조할 권...
화, 2017/08/22- 16:11
161
0
“변화의 시기, 새로운 노동운동 시작해야!” 김주영 위원장, 인천지역본부 단위노조대표자 교육...
화, 2017/08/22- 15:47
222
0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장시간 노동 철폐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과로사 근절  및 장시간 노동 철폐 촉...
화, 2017/08/22- 14:34
19
0
8월 22일(화) 오전 10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개최 된 양대노총 'ILO 핵심협약 비준 및 노조...
화, 2017/08/22- 14:28
21
0
         
수, 2017/08/23- 11:25
92
0
한국노총 회원조합 정책담당자 회의 열려     한국노총은 23일 오전 11시 노총 대회의실에서...
수, 2017/08/23- 13:09
145
0
“더 이상 죽이지 말라! 장시간 노동 철폐하여 인간답게 살아보자” '과로사 근절 및 장시간...
수, 2017/08/23- 13:03
117
0
노총 미조직비정규 제416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대응 방향 및 조직화 지침관련 첨...
수, 2017/08/23- 12:50
380
0
장시간 노동으로 인한 노동자들의 과로사와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2017년 8월 23일 오전에 ...
수, 2017/08/23- 16:38
33
0
과로사 근절 및 장시간노동 철폐 촉구 한국노총 기자회견문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대표적인 ...
수, 2017/08/23- 16:22
24
0
  금속노련은 2017년 8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2박 3일간 울산 산업안전보건교육원에서 2017년 제1차...
수, 2017/08/23- 22:09
146
0
금속노련은 8월 22일(화) 한국노총 대전본부 대회의실에서‘조직화 사례 및 최저임금 대응방안 설명회’를 개...
수, 2017/08/23- 22:04
171
0
업 무 연 락   □ 일자 : 2017. 08. 24 □ 수신 : 회원조합 및 서울, 경기, 인천본부 □ 제목 : 제6주기 ...
목, 2017/08/24- 13:48
197
0
   1.노총 산하 미조직 비정규직 노동자 조직화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지역일반노조의 전략적 조직화 방안을...
목, 2017/08/24- 10:41
13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