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7월 8일) 제주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나타났습니다. 등지느러미만 나와 있기 때문에 어떤 상어인지는 확인이 안됩니다. 한반도 인근 바다에는 약 40종 정도의 상어가 분포하는데, 이중 식인상어라고 불리는 포악한 상어는 9종입니다. 상어의 출현 빈도가 잦아지고 있는 이유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아열대화 때문입니다.

보통 제주 연안에서는 남방큰돌고래 개체군이 해양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하고 있어서 상어가 나타나는 일은 매우 드뭅니다. 돌고래와 상어는 경쟁자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 같은 영역에서 공존하지 않습니다. 제주 바다 연안에서는 상어가 다가오면 남방큰돌고래들이 쫓아내기 때문에 상어들이 해안 가까이 다가오지 못합니다. 제주 바다에 상어들이 분명 살고 있지만 연안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유는 연안정착성인 남방큰돌고래들 덕분입니다.

함덕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는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네요.

관련 동영상 https://youtu.be/X8KUXrh3Q6o


#제주 #함덕해수욕장 #상어 (서울=연합뉴스) 8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발견돼 해수욕장 입욕이 통제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주시와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