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은 617일부터 28일까지 2주 동안 2020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전직원 기초설문조사를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합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올해 7월 1일 정규직 전환 이후 열리게 될 2020년 임단협 승리를 위한 첫 시작입니다.

 

우리는 작년 교섭을 통해 역사적인 정규직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2013년 노조 설립 이후 우리는 현장의 온갖 차별을 없애며 비정규직 처우 개선을 만들어왔습니다.

그 결과 0.5계약제를 폐지했고 시급제를 월급제로 전환하였습니다. 단시간 근로제를 없애고 부서간 시급차이도 해결했습니다. 상여금 200%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비정규직의 차별을 없애고 처우개선을 이뤄낸 끝에 마침 정규직 전환을 이뤄냈습니다.

노동조합으로 똘똘 뭉쳐 투쟁했기에 우리는 우리 힘으로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고 우리 힘으로 정규직 전환도 쟁취할 수 있었습니다.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쟁취한 힘으로 정규직다운 정규직도 우리 힘으로 개척하자

 

정규직도 우리 힘으로 바꿉시다. 온갖 차별과 갑질이 난무하던 현장을 바꾸고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고 마침내 정규직 전환까지 이뤄낸 우리입니다. 그 힘으로 이제는 정규직을 정규직답게 만들어갑시다.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일부 직원들의 불안도 있습니다. 새로운 업무에 대한 불안과 걱정 때문입니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작년 12월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12년차 이상된 직원들을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작년 12월에 정규직으로 전환한 00지회장에게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관리자가 “담당님도 정규직이 되었으니 컴퓨터 업무도 보고 자기가 하던 어려운 일도 하라”는 식으로 겁을 주었습니다.

그러자 지회장님은 당당하게 “지금 나한테 나가떨어지라고 이렇게 겁주냐? 내가 주임업무를 다하면 당신은 뭐할 거냐? 그러면 내가 컴퓨터 배울테니 주임님이 포스 찍으라”고 말했고 2시간 만에 사과도 받아내고 없던 일로 되었습니다.

 

서울과 경기본부의 다른 지회장님들도 똑같이 말씀하십니다.

“별거 없다. 우려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더라. 조합으로 똘똘 뭉쳐 있으면 아무 일도 없다. 조합만 믿고 정규직도 우리 힘으로 개척하자”고 강조하셨습니다.

 

조합원과 비조합원 구분없이 힘을 모읍시다

 

정규직을 정규직답게 만들어갈 올해 임단협 투쟁이 이제 시작됩니다.

기초설문조사는 첫 시작입니다. 조합원/비조합원 구분 없이 의견을 주십시오.

노동조합으로 힘을 모아 주십시오.

 

노동조합은 617() 중앙위원회를 열고 2020년 임단협 승리를 위해 과반노조 달성과 튼튼한 지회를 만들기로 결의했습니다.

중앙위에서는 정규직 전환 이후 처음 진행되는 2020년 임단협을 정규직을 정규직답게 만드는 매우 중요한 교섭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투쟁승리를 위해 조직확대, 강화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로 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과반노조 달성과 튼튼한 지회 만들기>를 핵심 목표로 결정하였습니다. 과반노조와 튼튼한 지회는 임단협 승리의 담보이자 열쇠이며, 매각투쟁을 승리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표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지회장님의 결심 따라 조합으로 똘똘 뭉쳐 2020년 임단협 투쟁도 반드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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