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소개

건강은 모든 사람이 자신이 처한 조건에 관계없이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 입니다.

건약의 이념은 보다 건강하고 인간다운 사회건설을 위해-혹은 삶의 모든 측면에서 건강이 구현되는 총체보건 실현을 휘해-약사로서, 지식으로서 적극적으로 사회적 실천에 임하고, 진정한 민주주의 실현이 국민의 건강을 비로소 지켜줄 수 있음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이다.

87년 6.10 항쟁이 전국을 민주화 열기로 달아 올리던 그때, 보수적이라고만 치부해 왔던 약사사회에서도 호헌 철폐를 위한 서명 운동이 벌어졌습니다.

6월 항쟁 이후 서명을 주도했던 약사들은 자신들이 있는 지역 곳곳에서 뜻 있는 약사들을 규합해 단체를 형성하는데, 부산[약성(약사의 소리)], 서울[건강사회실현약사회], 대전[타래] , 광주전남지역[건강사회실현약사회], 대구[청년약사회] 등이 그것이었다. 이들 지역 약사 조직들은 88년부터 서로 교류하다가 1990년 1월 21일 전국 단일 조직으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를 창립합니다.

100여명이 좀 넘는 인원으로 출발했던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이제 1000명이 넘는 회원을 가진 전국적인 단체로 성장한 상태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설립 초기에는 노동자 건강에 대한 문제로 산업재해 활동, 도시 빈민을 위한 진료소 활동, 의료보장제도의 연구와 실현을 위한 실천활동을 펼쳤습니다.

현재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전반적 보건의료체계의 변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약품과 의료를 상품으로 취급하고 이에 대한 접근을 빈부의 격차에 따라 심화시키려 하는 의료 민영화/영리화가 추진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역할은 적지 않을 것입니다.

생명을 구하는 약이 있음에도 돈이 없어 치료받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 있는 현실은 완전히 비정상적이라고 보며, 의약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바로 건약의 역할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다른 보건의료단체들, 그리고 사회진보를 위해 힘쓰는 단체들과 연대해 의료민영화/영리화를 막아내고 공공적인 보건의료체계를 확충하는데 힘쓰고자 합니다.

환자와 전문가, 국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는 사회, 창립 30년을 바라보는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의 꿈입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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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