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장관의 후임으로 국방장관에 지명된 정경두(58·공사 30기)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과 3년 전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처음 만났다. 2015년 9월 22일 열린 공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당시 문 대통령은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였고 정 후보자는 공군참모총장이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도입에 관한 질의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사드 부분은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 효용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그렇게 말할 수 있는 거죠?"라고 물었다. 정 후보자는 "네, 세부적인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답했다. 당시 야권은 사드의 효용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공세를 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