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사드배치 관련 보고누락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군은 보고를 생명으로 여기는 조직입니다. 사드는 최대 외교안보 현안이자, 군통수권자의 우선적 관심사항입니다. 단순한 부실보고 문제라도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됩니다. 철저히 조사해 기강 해이의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보고누락이나 발사대4기 추가반입은 사드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이번 보고누락 논란은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사드배치 과정이 낳은 필연적 결과입니다. 그래서 청와대 민정수석실 차원의 조사로 정부 기강 확립 문제로 끝나선 안 됩니다. 그래서는 진상규명도 어려울뿐더러 외교적 부담만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작년 7월 일방적 도입 결정에서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