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보도지침’ 폭로, 징계로 재갈 어림없다! 파면당한 박근혜 정권의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적인 요구가 드높은 상황이지만 KBS의 시계는 거꾸로 돌아가고 있다. 지난해 여름 박근혜 정권의 졸속적인 사드배치 결정과 이를 방송에서 옹호하고 은폐하려는 고대영 사장과 보도책임자들의 행태를 폭로한 우리 노동조합과 기자협회에 대해 회사가 끝내 징계를 하겠다고 나섰다. 사측은 지난 22일 특별인사위원회를 열고 고대영 사장의 임원회의 ‘사드 보도지침 발언’에 대해 비판 성명서를 게재했다는 이유로 성재호 노동조합 위원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