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민의명령 회원 여러분.
5기 상임운영위원회입니다.

견디기 힘겨운 이 시국을, 촛불의 지혜로 헤쳐 나가고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 정말 자랑스럽고 새삼 고맙습니다.


국민의명령은 2010년 8월 26일 태동하였습니다.
야 5당이 힘을 합쳐 정권교체를 이뤄보자고 의기투합하였습니다.
그리고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로 인한 좌절을 겪었습니다.


다시, 5년을 견뎌야했습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하고 공부하고 토론하였습니다.


2016년 우여곡절 끝에 시민의날개를 띄웠습니다.
차근차근 준비하여 이번 대선은 반드시 정권교체여야한다, 다짐했습니다.
단기, 중기, 장기 로드맵도 세웠습니다.
그런데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세금도둑들의 국정농단 만행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분노의 임계치를 넘은 촛불은 거세게 타올랐고,
마침내 박근혜 대통령은 탄핵소추가결로 정치 인생의 종지부를 찍습니다.


국민의명령 회원 여러분,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들의 마지막 발악은 헌재를 공격하고 가짜뉴스의 전파로
여론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는 길을, 맞잡은 연대의 손을, 놓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국민의명령은 이 조기대선 국면에서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9대 대선의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투표독려운동을 펼칠 것이며,
야권단일후보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정직하고 깨끗한 압박을 가할 것입니다.
19대 대선이 역대 어느 선거보다 투명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의 눈 감시 활동도 열심히 지원하고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의날개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이 국민의명령의 마지막 남은 소임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양해의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국민의명령은 3기 상임운영위원회부터 회의를 통해, 국민의명령의 주요 사업인
시민의날개 플랫폼(시민3.0 사업)이 안착 되고 안정화 될 시점에
국민의명령의 발전적 해산을 공론화 하자고 논의한
바 있습니다.


4기를 거쳐, 5기 상임운영위원회에서는 2016년 12월 상임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기대선국면이 가시화 되고 있는바, 국민의명령 해산 시기를 19대 대선이
마무리 되는 시점으로 하자는 구체적 논의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원칙적으로는 6기 상임위원회를 띄우고 제반 논의를 해야 마땅하겠지만,
회원님들께서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여 운영하는 것을 양해해주신다면,
5기 상임운영위원회에서 비대위를 구성하여 제반 절차를 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작점에서 그토록 염원했던 성공적인 정권교체를 이루고,
일곱 해를 맞는 2017년 국민의명령은 발전적 해산를 위한 절차를 밟아
시민의날개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해산 절차에 따른 내용은 조기대선이 마무리되는 가까운 시점에 공지하고
전회원 투표로 의견을 물어 정해진 절차에 따르겠습니다.

2017년 2월 22일

백만송이 국민의명령 5기 상임운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