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맛, 구수한 시래기국! 엄마표 ‘즉석 식품’으로 만들다. 어린 시절, 겨울 밥상에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국이 있었습니다. 이름하여 시래기국. 어린 입맛에 기름기란 찾아볼 수 없는 시래기국이 밥상에 오를 때면 입이 저절로 나왔는데, 이름도 쓰레기 비슷한 시래기국이라니! 세월이 흘러 어른이 된 입맛은 참 희한하게 어릴 적 먹은 것을 기억하며 시래기국을 겨울밥상 단골로 올리게 되네요. 친정엄마가 딸이 시래기국을 좋아하게 되자, 삶은 시래기를 된장 넣고 조물조물 무쳐 봉지봉지 싸줍니다. 그럼 딸은 멸치를 잘 우려낸 육수에 친정엄마표 봉지시래기를 넣어 시래기국을 뚝딱 완성한답니다. 일명 ‘친정엄마표 즉석 시래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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