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사수와 적폐 청산의 총파업을 준비합시다! 고대영 사장이 끝내 노동조합의 요구를 거부했다. 결국 그는 파국을 선택했다. 예상하지 못한 바는 아니지만 파멸의 수렁으로 KBS를 끌어가는 고 사장의 아집에 이젠 분노를 넘어 허탈함을 느낄 지경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속에서 ‘니들도 공범이다.’라며 가는 곳마다 욕먹고 쫓겨나는 게 KBS의 현실인데, 책임자들 문책하고 사과하는 게 그리도 싫은가? 수십 년 노사가 지켜온 본부장 신임투표 단체협약 이행하는 게 그리도 어려운가? 불신임으로 쫓겨난 경험이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