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내 3개 복수노조 

비정규직 밥값쟁취위해 싸우겠다

 

 

1019() 정의당 추혜선의원과 공공운수노조 전국별정우체국지부, 전국우편지부, 전국집배노동조합이 국회정론관에서 비정규직 급식비 예산 배정을 위한 10만 서명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혜선 정의당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지적하고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할 것을 요구했다 올해 국무위원들의 밥값이 화두었는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밥값이 하나의 꿈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고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현장발언으로 전국우편지부 김진숙 사무국장은 모든 차별, 차별 중에 밥값 만큼은 너무 서러운 차별이라고 밝히며 “ 2011년 이후 무기계약이 되어 고용은 보장 되었지만 그것은 서류상만의 일이었고 여전히 고용불안과 열악한 처우에 내몰려 있다.”고 우정사업본부의 인력정책을 비판했다.

 

이어 공공운수노조 최보희 부위원장은 박근혜 정부는 비정규직 대책을 세우기는커녕 노동개악을 통해 근로조건을 역행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대선시기 약속했던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개선약속을 지금이라고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은 투쟁계획을 밝히며 우정사업본부 안에 상시집배원은 정규직과 같은 일을 하지만 차별받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며 예시를 통해 불합리함을 지적했다. 또한, “ 밥값문제는 우체국운영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후진성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로서 밥값쟁취투쟁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1997IMF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회의 병폐로 자리 잡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밥값쟁취 10만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통해 대국민 사업을 전개할 것을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추혜선 의원 외에 최보희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 이중원 전국우편지부 지부장, 최승묵 전국집배노동조합 위원장, 조병일 전국집배노동조합 화성지부장, 권삼현 전국집배노동조합 조합원, 김진숙 전국우편지부 사무국장, 김명숙 전국우편지부 정책국장, 임병택 전국우편지부 우체국시설관리단지회 수석부지회장 등이 참여했다.

 

 



  

 

 

밥값쟁취투쟁계획발언

 

전국집배노조위원장 최승묵입니다. 저도 현직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우체국 집배원중에 똑같은 옷을 입고 다니지만 상시집배원 분들이 있습니다. 정규직과 상시집배원이 통구훈련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전국민에게 우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훈련입니다. 똑같은 일을 하게 되는데도 누구는 국가공무원을 유지하고 누구는 차별적인 대우를 받고 있는 곳이 우체국입니다. 우체국에 이런 차별적인 요소가 10년이 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신분적인 차별 뿐만이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밥값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우정사업본부가 아니라 해결해나가는 국가기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내 비정규직 밥값쟁취 사업계획입니다. 밥값은 단순히 식사비라는 개념이 아닙니다.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찾는 시작점이자 우리들의 노동에 대한 가치를 인정받는 것입니다. 수 년 동안 무기계약직으로 편법을 써서 일하게 하고, 아직까지 밥값을 제공 받지 못하는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들에게 늦었지만, 이제라도 밥값은 반드시 제공되어야 합니다.

 

10만 밥값 쟁취 대국민 서명운동을 통해 우리의 권리를 찾을 것입니다.

우리는 전국곳곳에서 우체국 직원들과, 국민들과 함께 비정규직의 권리를 찾을 것입니다. 1997IMF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사회의 병폐로 자리 잡은 비정규직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작으로 밥값쟁취 10만인 대국민 서명운동을 시작합니다.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수원 등 지역마다 거점을 마련하여 대국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지부별로 조합원들은 대국민홍보를 강화하고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입니다.

 

전국의 집배원과 우정실무원이 적극 나서겠습니다.

그리고 우체국직원이 4만 명이 넘습니다. 우정사업본부 내 비정규직은 간접고용을 합해 1만 명이 넘습니다. 밥값문제는 우체국운영의 후진성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에 올해는 꼭 이를 타개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이 사업은 오늘 이 자리에 참여한 공공운수노조내 별정우체국지부, 우편지부, 집배노조만의 사업이 아니라 우정사업본부 전 직원이 함께하는 밥값확보운동으로 만들겠습니다. 우정사업본부도 제1노조가 아니라 무시하지 마시고, 비정규직이라 무시하지마시고, 이번 밥값 쟁취만큼은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밥값은 노동자의 인권과도 같습니다.

공공운수노조 내 우정사업본부 노조들이 공동으로 투쟁계획을 세워 내년에는 밥값쟁취를 통해 일할 맛 나는 우체국을 한 단계 앞당기고, 공공기관의 후진성을 극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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