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실련 선정 2015년 부산지역 10대 뉴스]

 

시민들의 승리, 고리1호기 폐로라는 큰 성과 이뤄

롯데그룹 지역공헌은 없는데, 특혜만 요구

동부산관광단지 비리, 정무특보 인사청탁 의혹 등 청렴 부산은 어디에?

위상 잃은 부산국제영화제, 위화감만 키운 부산불꽃축제

삼정더파크 특혜는 독으로, 부산시가 500억 원에 매수해야 할 판

대중교통환승요금제 폐지는 서민들 부담 줄여

 

1. 부산경실련은 2015년을 마감하는 시점에서 부산경실련 회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산지역의 중요한 이슈를 되돌아보는 부산경실련 선정 2015년 부산지역 10대 뉴스선정투표를 진행했다.

 

2. 부산경실련이 선정한 10대 뉴스 중, 1위는 부산시민 모두가 함께 염원하였던 고리1호기 폐로, 탈핵의 시작!?‘이 선정되었다. 아직 고리1호기 해체 과정에서 풀어야 할 많은 과제가 남아있지만, 모든 시민들이 함께 고리1호기 폐로를 이끌어 낸 만큼 안전한 삶을 위한 첫 걸음이 되길 희망한다.

 

3. 다음으로는 롯데그룹 부산에 특혜만 요구, 지역공헌은 전무가 선정되었다. 지역매출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지역공헌, 부산의 대형개발사업에서 특혜만 요구하며 약속은 지키지 않는 롯데의 행태에 많은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4. 3위로는 푸드타운을 시작으로 비리복마전이 되어버린 바람 잘 날 없는 동부산관광단지, 푸드타운 관련 무더기 비리 연루가 선정되었다. 민간사업자와 부산도시공사 직원간의 금품수수를 시작으로 시의원, 기장군 현직 간부 등이 연루되었고 갖은 특혜의혹과 비리가 밝혀졌다.

 

5. 4위로는 부산국제영화제 예산 삭감,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보복!?’이 선정되었다. 최근 감사원의 국고보조금 부실집행에 대한 감사결과에 따른 부산시의 고발조치가 있었다. 이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시의 갈등은 갈수록 심해져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

 

6. 5위로는 규모만 키우는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까지 팔아 시민들의 위화감만 조성한 내용이 선정되었으며, 6위로는 부시장급 대우를 받던 서병수 시장의 최측근인 정무특보 인사청탁 의혹, 검찰수사 진행이 선정되었다.

 

7. 7위는 복합리조트 좌초, 방향 잃은 북항재개발이 선정되었는데, 최근 롯데가 복합리조트 사업에서 발을 빼면서 개발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8위로는 대중교통환승요금제 폐지, 서민들 부담 줄어...’가 선정되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8. 마지막으로 공동 9위에는 ‘8년 만에 백양터널, 수정산터널 요금이상, 부산시 유료도로 관리에 문제는 없나?’말 많던 삼정더파크, 결국 부산시가 500억 원에 매수해야 할 판이 선정되었다.

 

9. 올 한해 되돌아보면 시민과 함께 성취한 고리1호기 폐로, 서민들의 부담을 줄여준 대중교통환승요금제 폐지 등은 칭찬할만한 사항이다. 하지만 동부산관광단지의 비리, 정무특보의 인사청탁 의혹, 순위에는 선정되지 않았지만 문화예술계의 부정과 비리 등 우리 사회의 청렴의식이 절실히 필요한 한해였다.

 

[첨부] 부산경실련 선정 2015년 부산지역 10대 뉴스(4p) .

 

 

20151222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대래 신용헌 원 허 이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