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0, 2016 - 14:56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연맹’이 주관한다. ‘2016년 건설노동자 안전보건 주요 과제’를 노조에서 설명하고 ‘건설노동자 안전과 안전한 한국사회를 위한 인프라 “적정임금제”’에 대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심규범 박사가 발표한다. 뒤를 이어 ‘건설 안전을 위한 적정 유지관리 기준에 관한 규제의 필요성’에 대해 일과건강 한인임 사무처장이 발표한다.
‘배달사고’다. 발주처가 건설공사를 설계하면서 설정한 노동자의 임금은 하도급 과정에서 맨 밑바닥까지 가면 반토막이 나는 것은 일반적이고 심지어 20%수준밖에 안 남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사업주들은 노동자를 적게 고용하고 적은 임금을 주며 ‘빨리 빨리’를 요란하게 외치고 안전하지 못하게 일하도록 방치한다. 이것으로도 부족하면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고용한다. 애써 지은 시설물이 부실화 되고 이 부실 공사를 하느라 노동자가 사망하는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 ‘배달’을 잘 하자는 주장이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다 있는 제도인 것을...
잘 지어도 관리를 잘 해야 끝까지 잘 간다. 그런데 요즘 기업들은 관리를 하지 않는다. 가진 설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폭발, 누출, 붕괴 사고가 끊이질 않는다. 눈 앞의 이익을 좆아 결국 사고가 나면 노동자는 온 몸으로 사고를 겪고 가까운 지역의 주민 역시 피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산업생산에도 차질을 빚게 되고 기업주에게도 불이익이 간다.
건설분야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모두 윈윈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