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1, 2015 - 14:42
팝칼럼리스트 김태훈씨의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 기고 사태 이후
어젯밤 트위터에서는...
그리고 뒤이어..
그래서 민우회에는 지금 회원가입과 회비인상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회원가입을 하며
"여성혐오 정국에 심각한 경고를 해야 한다."
"한국 사회가 퇴행하고 있는 것 같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고 가입소감을 밝혀주셨어요.
'IS보다 무뇌아적 페미니즘이 더 위험해요'라는
어이없는 칼럼을 처음 봤을 때만 해도
한국사회 여성혐오가 공공연한 잡지사에서 겁없이 이런 제목까지 뽑을 수 있게 된 지경까지 이른건가..
암담한 마음이 컸어요.
여성혐오는 약자에 대한 모든 혐오와 같은 원리로 작동하는 것.
약한 것을 혐오하는 문화가 농담이 된 이 사회가
계속 살아갈만한 곳이,
인간적인 곳이 맞는가
큰 회의와 피로를 느꼈기 때문이었지요.
선언마다 덧붙여진 각자의 '선언의 의미'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그리고 이어지는 적극적 행동의 행렬속에서
오랜만에 암담한 마음이 씻기는
새로운 아침입니다.
나는 페미니스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