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싸우지 않으면 민주노조를 지킬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정
말 미친 듯이 조직했고, 민주노조 간부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싸웠
을 뿐입니다. 그러니, 제 걱정 마시고 다만 끝까지 투쟁해주십시오.”
4.24. 선제총파업 때 앞장서 싸운 한 노동자가 구속 직전 전화로 전
한 말입니다.
‘노동개혁’이란 이름으로 온 국민 해고위협, 온 국민 임금삭감, 민주
노조 파괴, 배부른 자들의 무법천지로 만들려 미친 듯이 날뛰고 있습
니다.
‘경제규모 세계 10위’라는 번지르르한 허울 속에 단군 이래 최고의
스펙을 갖춰도 30대그룹 정규직이 될 가능성은 1%도 되지 않는 나라
입니다.
재벌만 보호하고 좋은 일자리를 늘리지 못하는 국가의 책임을 물읍
시다.
이 싸움판에선 법도, 권력도, 자본도 한 편입니다. 오직 우리만이 헤
진 깃발을 세워 외로운 싸움을 펼치고 있습니다. 민주노조가 바람 앞
등불입니다. 절박해서 총파업, 총력투쟁으로 맞서고 있지만 저들의
공격은 드셉니다.
‘네깟 것들이 해볼 테면 해봐라’ 노동자 투쟁을 조롱하며 축배의 잔
을 치켜든 배부른 자들의 건배사가 천지를 가득 메웁니다. 이건 노동
자가 살고 죽는 전쟁입니다.
48시간 집중행동에 나서주십시오.
8월28일, 29일, 48시간 집중행동이 서울에서 열립니다. 정부의 노동
시장 구조개악과 민주노조 파괴에 맞선 재반격의 출발입니다.
노동조합의 간부는 물론, 활동가와 조합원까지, 자신의 이름 석 자
를 당당히 걸고 나설 동지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절절한 요구와 다짐이 새겨진 같은 색의 같은 옷을 입고 서울 도심을
노동자의 분노로 출렁이게 합시다. 지친 구호와 식은 자신감을 1만
개의 횃불로 뜨겁게 달굽시다.
민주노총 간부 1만7천명이 결단한다면 실의에 빠진 노동자 민중을
구할 것입니다. 다 내려놓읍시다. 노동자-민중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대단결 총단결의 깃발아래 하나 됩시다. 역사의 새벽은 시간이
흐른다고 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열어가는 것입니다.
저 또한 민주노총 위원장이 아니라 ‘1만 중 한 명’의 노동자로 선봉
대에 이름 석 자 당당히 올리고 집중투쟁에 함께 하겠습니다. 노동
의 종말을 부를 노동시장 구조개악 공격을 막아내고, 그 힘으로 11월
정치 총파업, 민중총궐기를 조직하는 자랑찬 선봉대의 일원으로 머
리띠를 동여매겠습니다. 노동자 민중의 대중적 요구를 걸고 다가올
2016,17년 총, 대선까지 거침없이 전진합시다.
‘더 쉬운 해고,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을 노린 정권에 맞서,
‘더 좋은 일자리, 더 행복한 노동, 더 강력한 연대’로 보복합시다.
노동시장 구조개악에 맞서 1만 노동자가 나서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승리하기 위해 모든 걸 다 걸겠습니다. 피하지 않고, 비켜서지도 않
겠습니다.
1만 동지들의 결단을 믿습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 정권의 도발을 멈출 위력적인 총파업을 기어이
만들어낼 동지들을 믿습니다.
동지들 기다리겠습니다. 동지들 사랑합니다. 투쟁!
2015년 7월 29일 민주노총 위원장 올림
전국의 동지들께 격문을 띄웁니다.
민주노조를 지키는 1만 개의 심장
민심을 울리는 1만 개의 목소리
정권을 향한 1만 개의 창 끝
대 단결을 실현하는 1만 개의 깃발!

실천활동

- 8.28.-29. 48시간 집중행동의 주체로, 노동시장 구조개악 하반기 1차 공세를 막아
내는 실천대오
- △9.19. 총궐기 △정부 강행시 즉각 총파업 등 민주노총의 주요 투쟁을 앞장서
실천하는 대오
- 8.12.부터 시작되는 매주 수요일 대국민 집중 선전전을 각 지역과 현장에서
실천하는 대오
- 하반기 정치총파업, 11.14. 민중총궐기까지 지역과 현장에서 조합원을 조직하는
실천대오

대상
- 민주노총 가맹산하/단위노조 상근자 및 확대간부, 실천단, 활동가, 조합원 누구나

참가 가능
참가신청 및 취합
- 신청서 작성하여 각 지역본부 및 산별연맹으로 8.24.까지 취합
※ 온라인 참가신청 : 민주노총 홈페이지 / http://goo.gl/forms/EB8ytS1Nrw
※ 8.26. 일간지 광고를 통해 선봉대 전체 명단 및 결의 게재
민주노총 1만 선봉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