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핑턴포스트 기사 전체보기 「밀양아리랑」과 함께 두 마음 _ 박배일 감독 운 좋게도 「밀양아리랑」이 내가 연출한 두번째 개봉영화가 되었다. 2013년 1월 「나비와 바다」를 개봉했고, 1200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개봉 수익금은 제로에 가까웠고, 장애인의 날 특집영화로 방영되어 500만원 약간 넘게 정산되었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2013년 10월 제작한 「밀양전」은 극장 개봉이 아닌 공동체 상영 방식으로 관객 품에 떠밀었다. 170여곳에서 상영되었고, 대략 5000명이 관람했다. 다행히 6~7개월 정도의 활동비를 수익으로 남겼지만 상업영화의 기준으로 볼 땐 형편없는 수준이었다. 이번에 개봉한 「밀양아리랑」 역시 이 수준을 크게 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