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3월 20, 2015 - 14:28
안녕하세요. 시민정치행동‘내가꿈꾸는나라’ 사무국입니다.
<내가꿈꾸는나라>는 작년 10월부터 보다 넓은 대중적 시민정치운동 조직건설을 목표로 <새울림>과 함께 조직의 확대 개편 내지는 재창립 논의를 진행해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통합 논의 배경과 진행경과’에 담았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한 정보와 소식을 메일과 뉴스레터로 공유하겠습니다. <내가꿈꾸는나라>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통합 논의 배경 및 진행경과
01. 통합 배경
지난 9월 정치운동 단위 사이의 통합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2014년을 통과하며 기성 정당이 주도하는 정치 혁신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고, 정당 바깥의 정치운동을 강화하여 정치 변화를 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2014년 10월부터 통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고 2014년 11월에는 대중적 시민정치운동에 관심을 둔 참여 단위들과 활동배경을 공유하고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공동 워크숍을 개최해 통합 후 목표와 사업에 대한 기본 구상을 토론했습니다.
이런 논의와 합의 끝에 <내가꿈꾸는나라>와 <새울림>이 통합을 통해 새로운 시민정치운동 조직으로 거듭날 것을 결의했습니다. <내가꿈꾸는나라>는 2011년 창립해 유권자 운동 및 시민 조직 결성에 주력해왔으며, <새울림>은 지난 2012년 대선 당시 ‘장터유세’를 기획해 전국의 시장을 돌고 현장을 누비며 활동한 모임입니다.
새롭게 만들어질 (가칭) <시민의 힘>은, 시민사회를 기반으로 활동했던 <내가꿈꾸는나라>와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와 시민이 주축이 된 <새울림>의 성과를 계승하여 시민, 전문가, 활동가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02. 진행 과정
① 2014년 09월 ~ 10월 : 시민정치 활성화를 위한 연석 모임
② 2014년 11월 14일 : 통합 단위 구성원 소개 및 인사
③ 2014년 12월 20일 : 공동워크숍 개최
④ 2015년 01월 05일 : 조직 통합 관련 1차 회의
⑤ 2015년 01월 08일 : 조직 통합 소위원회 회의
⑥ 2015년 01월 12일 : 조직 통합 관련 2차 회의
⑦ 2015년 01월 16일 : 통합 단위 전체 모임
⑧ 2015년 01월 26일 : 창립준비 소위원회 1차 회의
⑨ 2015년 02월 03일 : 창립준비 소위원회 2차 회의
⑩ 2015년 02월 07일 : 창립준비 소위원회 3차 회의
⑪ 2015년 03월 04일 : 창립준비 소위원회 4차 회의
⑫ 2015년 03월 10일 : 창립준비 소위원회 회의
03. 결정 사항
① 내가꿈꾸는나라와 새울림은 조직 통합에 합의했다.
② 내가꿈꾸는나라 사무국은 통합 조직의 사무국으로 승계되어 운영한다.
③ 통합 조직 명칭은 (가칭) <시민의 힘>으로 한다.
④ 03월 16일까지 <시민의 힘>에 함께해주실 것을 요청하는 제안자를 모집한다.
⑤ 제안자 이름으로 <시민의 힘> 제안문을 발표한다.
⑥ 4월까지 통합 조직 <시민의 힘>의 발기인을 모집한다.
⑦ 늦어도 5월 안에 발족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시민의 힘> 창립 제안문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불안해합니다. 이웃 일본의 예를 들어 장기불황을 예견하는 사람이 있고, 떠올리기도 두려운 참사에 빗대 '세월호 한국'을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참으로 곤혹스럽지만 온갖 부패와 몰상식의 사슬이 얽힌 세월호에서 한국의 현실을 떠올리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입니다.
돌아보면, 자랑스러운 역사입니다. 분단과 전쟁의 상흔을 안고 공동체의 깃발을 올린 반세기만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었습니다. 빈곤에 시달리던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G20의 일원이 되었으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리에 개최했습니다. 정당성 없이 군림하던 권력에 맞서 시민주권을 쟁취했고 평화로우면서도 강력한 저항문화를 창출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도약과 쇠락의 갈림길에서 서 있습니다.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아우성이고, 정치가 변해야 한다고 성화입니다. 그러나 시민의 뜻을 모아 도약의 문을 열어야 할 정치가 보이지 않습니다. 문제해결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불신과 타도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정치가 방황하는 사이 중산층은 무너졌고 서민은 희망을 잃었습니다. 청년은 고단하고 황혼은 불안합니다. 사회 곳곳에서 울분이 넘쳐나지만 출구를 찾지 못한 채 자신을 탓하며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러한 사회흐름은 우리에게 엄중한 인식과 긴박한 행동을 요구합니다. 그리고 명료한 과제를 제출합니다.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입니다. 정치를 바로 세워 파산한 서민경제를 일으켜 세우는 것입니다. 정치를 바로 세워 긴장된 한반도를 평화와 협력의 공동체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정치를 바로 세워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룬 시민중심 민주주의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정치를 바로 세웁시다. 이것이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명입니다.
>시민중심과 시민주도 정치를 기치로 출발하는 <시민의 힘>에 함께해주실 것을 제안 드립니다. 지난 수년간 시민정치운동 영역에서 각자 활동해왔던 <내가꿈꾸는나라>와 <새울림>이 손을 잡고 더 많은 시민들과 함께 시민정치운동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합니다.
<시민의 힘>은 시민정치운동의 새로운 전통을 만들고 시민에 의한 정치변화를 도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시민의 힘>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함께 해 나가겠습니다.
- 시민이 주도하는 시민중심 정치운동을 만들겠습니다.
- 시민정치의 의제와 담론을 생산하고 토론하겠습니다.
- 시민의 책임 · 권리 · 연대 등 시민의 덕목에 기초한 정치교육 및 문화운동을 펼치겠습니다.
- 생활정치 300인위원회를 구성하여 생활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문제해결에 나서겠습니다.
- 생활의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을 시민이 직접 제시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 청원제도를 개선하여 시민의 요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길을 만들겠습니다.
- 풀뿌리 생활정치를 지원하고 활성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 시민제안을 통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시민캠페인을 전개하겠습니다.
- 선거제도 및 정당개혁과 정치혁신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한국사회의 발전을 고민하는 여러 단위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의 힘>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토론하고 실천하며 스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되 사려 깊게 주장하고 행동할 것입니다. 정체된 정치를 혁신할 수 있는 유능하고 기품 있는, 정치운동의 새로운 모형을 만들 것입니다. 이 길을 함께 만들어갈 것을 제안합니다.
2015년 3월 19일
곽오열(ISO 국제심사원협회 부회장) 권오구(리서치뷰 본부장) 김대경(청소년경제교육재단 이사) 김성환(전 20’파티 대표) 김영근(국민대학교 겸임교수) 김영란(시인) 김용환(경실련 전 사무처장) 김원택(오아시스 인재개발원장) 김형욱(전 청와대 비서관) 김혜애(녹색교육센터 이사) 노규성(디지털정책학회장) 민병덕(변호사) 박경준(변호사) 박형규(<사>광개토대제기념사업회 이사장) 배길현(대한예수교장로회 목사) 배옥병(희망먹거리네트워크 상임대표) 안호영(변호사) 오승용(전남대 연구교수) 우석훈(경제학박사) 윤경로(전 한성대 총장) 윤천원(정책연구소 미래와균형 소장) 이승환(민화협 공동의장) 이용선(우리민족서로돕기 전 공동대표) 조 국(서울대 교수) 조경애(건강세상 네트워크 전 공동대표) 최승국(내가꿈꾸는나라 집행위원장)
(가칭) <시민의 힘> 발기인 수락서 및 출금 동의서
문의 : 02-393-0712~3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