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중에도 교단에 선 교사…'스쿨미투' 2년, 계속된 악몽

지난 3일, 여고 재학시절 친구들과 스쿨미투 운동을 했던 A씨는 졸업한 뒤 법정을 찾았습니다.

가해 교사들의 재판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A씨/'스쿨미투' 운동 참여 : 저흰 3년 동안 어쩔 수 없이 (교사들의) 폭력에 노출됐지만 '후배들한텐 더 이상 물려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움직였던 것 같아요.]

성희롱을 일상적으로 당했던 A씨와 고교 선후배들은 재판부에 처벌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법정에선 2년 전과 다름없이 진실공방이 이어집니다.

'친구들이 보는데 앞으로 나오라고 해서 끌어안고 몸을 밀착시켰다', 검찰이 피해 학생의 진술서를 증거로 내놓자, 가해 교사 측이 '훈계 과정에서 일어난 일'이라고 반박합니다.

'훈계'라거나 피해자가 '예민하다'는 말은 가해 교사들이 자주 써온 주장입니다.

학생들에게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내라고 강요하는 일도 있었고, 일부 교사는 재판 중에도 학교에 근무했습니다.

http://mnews.jtbc.joins.com/News/Article.aspx?news_id=NB11944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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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저지른 교사들을 고발하는 이른바 '스쿨 미투'가 시작된 지 2년이 지났습니다. 일부 교사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