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기자 이혜인] 저출산 예산 150조 썼다는데…공공사이트 임신 준비 정보 찾다 ‘열불’

기관들 사이트 난립, 산부인과 정보도 찾기 힘들고 정부 사업만 열거
도움 되는 정보는 ‘맘카페’ 의존…혼재된 의견들 무작정 신뢰 어려워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의 백운희 공동대표는 “정부 저출산 관련 서비스에 종종 자문을 하면서 느낀 것은, 서비스를 제공받는 사람이 정말 뭘 필요로 하는지는 잘 생각하지 않고 ‘고정된 정상가족’의 틀 안에서만 생각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맘카페에는 구체적인 정보가 많지만, 어디까지나 사적인 정보라는 한계도 있다”며 “분만 가능 산부인과 같은 공공정보야말로 정부에서 제대로 제공해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http://m.khan.co.kr/view.html?art_id=201909152128005

#정치하는엄마들

“산전 검사? 배란 테스트기 구입? 대체 뭐부터 준비를 시작해야 하는 거지?” 올해 결혼한 김모씨(32)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