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민주화운동이 있었던 5월 18일,

우리의 달팽이 친구들은 북한산 국립공원에 올랐습니다.

먼저 우리의 일정을 브리핑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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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관인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의 모임팀

자원봉사자 그룹인 한양대 봉사동아리팀

전문성을 높여주는 발달장애아동센터 에블봄 센터팀

그리고 발달장애 부모모임인 봄팀

성동 지역작가팀 '마디마디'에 

사진작가님과 참가자 가족들까지 모두 모이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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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심차게 준비한 새천년체조를 따라하는 이!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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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오예인 달팽이는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열심히 했답니다.

집에서부터 이 체조를 하기 위해 손꼽아 기다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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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를 마치고 올라가는 등산객에게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환경보호활동"을 시작합니다.

달팽이의 봄 로고 스티커가 부착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등산객에게 나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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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올라가면서

미리 만들어 놓은 사진 프레임을 들고

"사진찍기"를 하고,

주변의 "자연물을 찾아보기"등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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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떨어지기 싫다고 울면서 출발한 친구도 있고

미션을 잘 수행한 친구도 있고

활동에 관심없이 그냥 바닥에 노는 친구도 있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무표정한 친구도 있고

가만히 있기보다는

방방방방 뛰어다니는 친구도 있고

빨리 내려가고 싶은 친구도 있고

높은 곳에 올라가거나 마구 돌아다니는 친구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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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달팽이들의 각기 다른 본연의 모습에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만나는 봉사자분들이 우리 아이들을 보자마자 특성을 파악하고 같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하나의 마음만 있으면 됩니다.

바로 열린마음이랍니다.

마치 북한산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저 넓은 품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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