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29, 2019 - 16:38
答大鵬(답대붕)
燕雀誰輕視(연작수경시)
飢寒享自由(기한향자유)
籠鵬衆鳥笑(농붕중조소)
脫出速圖謀(탈출속도모)
붕새에게 답하다
제비와 참새라고 누가 깔보는가
굶주리고 춥지만 자유를 누리오
籠中의 붕새라며 새들 비웃느니
벗어남을 빨리 도모해야 하겠소.
燕雀 누가 깔보는가 飢寒 속 자유롭다오
새장 안의 붕새라며 많은 새들 비웃느니
오호라! 빨리 벗어남을 도모해야 하겠소.
*大鵬: 하루에 九萬里를 날아간다는, 매우 큰 想像의 새. 北海에 살던 곤(鯤) 이라는
물고기가 변해서 되었다고 함. 붕새. 鵬鳥 *燕雀: 제비와 참새를 아울러 이름 *輕視:
대수롭지 않게 보거나 업신여김 *飢寒: 굶주리고 헐벗어 배고프고 추움 *脫出: 어떤
상황이나 구속 따위에서 빠져나옴 *圖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대책, 방법을 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