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세월호 재판 긴급 속보 기사
-선장 사형에 처해질 수도
-단순 재판 중계 아닌, 세월호를 둘러싼 진실 보도 접근 시작

 

영국의 공영방송인 BBC가 세월호 재판 과정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스티븐 에반슨 기자는 세월호 재판 현장 보도에서 이준석 세월호 선장이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준석(69) 선장은 재판 과정에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였다”며 자신을 변호했다고 공판 현장을 보도했다.

어린 수학여행단이 대부분 희생자 명단에 오른 세월호 사건 당시 이준석 선장은 승객들의 안전을 도외시한채 가장 먼저 배에서 도피한 사실에 대해 과실치사 혐의로 사형에 언도될 수 있다고 스티븐 기자는 광주발로 전했다.

이미 한국 검찰 측에서 세월호 사건이 외부 충격이나 모종의 음모에 의해 발생한 사건이 아닌, 화물과적과 여객선 불법 개조 및 미숙한 조타술이 참사 원인이라고 지난 6일 발표한 탓인지 이날 공판 현장에서 또한 검사측 수사관들은 외부 충격이나 모종의 음모가 아닌, 세월호 자체 문제로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11명의 선원들을 몰고가는 모양새가 되고 있다.

기사는 세월호 소유주였던 유병언의 행방불명과 사체로 발견된 것까지 전해주고 있으며 이는 BBC가 단순히 재판 과정을 중계하기 위한 기사라기 보다는 세월호 재판 진행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BBC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Debbie Kim

기사 바로가기 ☞ http://bbc.in/1sgJVF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