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공동체를 향한 발걸음

광주환경운동연합 30년의 기록, 활동백서 발간

 

광주환경운동연합(공동의장 박태규, 최홍엽)이 30년 활동을 정리한 백서 ‘광주환경운동연합 30년, 녹색공동체를 향한 발걸음‘을 발간했다.

 

이번 백서는 1989년 광주환경공해연구회 창립을 시작으로 지역 환경운동을 개척하고 이끌었던 광주환경운동연합 30년 역사의 기록이다. 80년 5월 광주를 지나 87년 전국적인 민주화운동 흐름 이후 형성된 조직적인 시민운동의 태동기에서부터 현재까지 환경운동의 여정이 담긴 자료로서 의미가 크다.

 

환경운동 초기의 현황과 개요, 30년의 주요 활동성과를 중심으로 정리하여 부문별 지역 환경운동의 흐름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부설기관인 광주시민환경연구소 설립과 연구 성과도 수록되어 시민운동의 전문성, 대안 발굴의 노력도 엿볼 수 있다. ‘30년 회고와 성찰, 다음 30년’을 주제로 한 좌담회와 회원모임 활동 그리고 회원 기고문도 실려 있다. 1993년부터 매해 연말에 발표한 광주전남 10대 환경뉴스를 정리 분석한 자료도 담았다.

 

박태규 공동의장은 ‘광주환경운동연합 30년 역사와 성과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든 자산입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백서를 통한 30년 회고는 향후 30년을 안내하는 교훈이 될 것입니다. 지속가능한 사회, 생태민주주의 실현에 디딤돌이 되길 바랍니다.’ 라며 발간 취지를 밝혔다.

 

백서 소개와 배포는 6월 26일(수) 오후6시 농성동 라페스타 연회장에서 개최하는 광주환경운동연합 30주년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1989년 3월 17일 광주환경공해연구회로 출발, 1993년 4월에 전국 환경연합이 창립되면서 광주전남환경운동연합으로 재창립하고 이후 광주환경운동연합으로 명칭을 변경,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남 핵발전소 30기 건설 백지화, 폐선부지 푸른길공원 조성, 수질 보전을 위한 영산강특별법제정, 무등산 난개발계획 철회, 영산강 재자연화, 물관리 일원화 정부조직법 개정, 광주 태양에너지도시 선언 등 광주전남의 주요한 환경정책을 견인하는 성과를 이루어 왔다. 운하백지화, 기후보호, 탈핵운동 등 굵직한 지역현안에 대한 시민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도시공원 지키기를 비롯한 미세먼지나 유해화학물질 대응, 쓰레기 감량 활동 등 시민의 호응이 높은 생활환경 분야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700여 회원이 후원하고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백서 문의. 광주환경운동연합 062-514-2470 / 백서 표지 별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