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생산자연합회 송재철 실무자]

부여생산자연합회 생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송재철실무자입니다

 오늘 2015년 5월, 수박 첫 출하를 시작하며

생산현장의 소식을 조금은 늦게 전합니다...^^

 

    

 

2014년 12월부터 시작한 6개월 수박농사가 종착역에 왔습니다

정거장에 많은 분들이 계시기를...

 

우리 한살림의 모든 농가는 파종부터 육묘 정식까지 전부를

농가에서 자가육묘를 하며,

부득이한 경우 공동육묘를 합니다

 

갓난아기를 두고 부모가 아이 옆을 떠날 수 없듯이

일반농사처럼 가온을 할 수 없는 우리 농가들은 마음 놓고

외출도 못하고 정성껏 보살피고 키웠습니다

 

이제 이녀석들을 여러분에게 보냅니다.~~

 

  

2015년 05월 17일 오전 6시입니다,

하우스에서 5톤 트럭으로 수박을 크기별로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오늘도 아침기온은 쌀쌀해서 잠바를 입어야 합니다

 

오늘 첫출하를 맡은 1번 타자는 초촌면 소사리에 있는

소사공동체의 최철중 생산자입니다 마음이 아주 순박하신 분입니다.

 

    

5월 16일 오후의 작업상황입니다

5월 18(공급분발주량에 맞추어서 작업량을 결정합니다.

 

가운데 측량하고 출하여부를 판단하는 분은 정락현 생산자인데요

품위에 대한 판단이 엄격해서꼼꼼히 살피고,

정확하게 무개를 재고 손으로 쳐보아서 마음에 들어야 출하합니다

올해 수박이 크지 않고최철중님은 진딧물 피해가 있어서

 정락현 생산자의 얼굴에서 웃음이 묻어나지가 않습니다.

 

    

출하여부가 결정된 녀석들은 크기별로

기록하고 과피를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출하 전 당도검사 합니다

58일 11.8브릭스 , 513일 12브릭스오늘은 13브릭스까지 나오네요.~~

 

올해는 수박농사를 하기에 참 어려운 일기였습니다

수박은 일기가 따뜻해야 합니다그래서 온도관리가 생명이고

하루에도 몇 번 부직포를 열고 닫고를 반복합니다

그런데 올해는 과가 커야 할 시기에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서 수박이 예년보다

많이 작습니다이런 상황은 일반 관행농사도 마찬가지입니다

 

2014년은 수박이 커서 판매가 어려우니 조금 작게 키워달라는

부탁 아닌 부탁을 받았는데...

2015년은 다시 키우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습니다...&&

 

  

  

5월 17일 일요일 오전 9시 안성물류센터 도착크기별로 구분하고 수량 확인을 합니다.

 

   

담당실무자가 무작위로 골라서 대소 1개씩 3개를 당도확인 합니다

물류센터 당도기는 조금 짜네요...

평균 11.5브릭스 정도 나왔습니다출하기준은 10브릭스 이상입니다

 

5월 16일 오후부터 준비해서 5월 18일 지역과 매장에서 조합원님께 가는 일만

남았습니다날씨가 오락가락해서 출하일정을 잡는데

고심이 많았습니다.

 

각 매장의 팀장님도 발주를 하는데 어려우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올해 크기는 작아도 당도맛은 걱정 안하셔도 되리라 봅니다.

 

올해 부여수박 드시고

 

마음의 갈증까지 해소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