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전국공공운수노조 전국자지단체노조 울산본부 김도성 본부장이 작업 도중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 2일 울산 북구청은 현대자동차 공장이 있는 아산로 도로에 쓰레기가 난립하고 있다는 민원 접수받고, 3일(화) 관련 작업을 지시했다. 그리고 당일 11시 23분경 25톤 화물차가 염포동 아산로에서 비상등을 켜고 정화 작업을 하며 서행하고 있던 1톤 작업차량을 충격했다. 이때 작업차량 앞쪽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김도성 본부장은 작업차량과 함께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는 4중 추돌을 일으켰고, 운전자는 박기태 조합원, 최인수 조합원이 함께 사고를 당했다. 이들은 바로 울산대병원과 동강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응급수술에 들어갔다. 하지만 김도성 본부장은 안타깝게 4일 새벽 사망했다.
장례위원회 다음과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첫째, 노제관련 지원, 장례비부담, 유가족에 대해 공무직(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한다 둘째, 유족에 대한 구청장 사과,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조치, 사고발생 철저한 조사 후 책임자 처벌이다.
김도성 본부장의 장례는 6일 울산노동자장으로 진행됐다. 8시 발인을 시작으로 본부장 본가 → 09:50 북구청도착→10:00 노제→11:00 하늘공원출발→12:00 하늘공원으로 이어졌다. 많은 동지들이 고인이 떠나는 길을 함께하며 차별 없는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도했다.
한편 함께 사고를 당한 박기태 조합원은 중태로 수술 대기상태에서 울산대병원에 입원 중이다. 최인수 조합원은 시티병원에 입원 중이다. 장례 참가자들은 두 조합원의 쾌유를 함께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