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전교조 집행부 출범식과 총력투쟁 선포식이 3월 10일 오전 11시 전교조에서 열렸다.

조상수 위원장은 연대사를 통해  "박근혜 정권의 4대부문 구조조정은 IMF 김대중 정권의 그것과 많이 닮아있다. 그러나 김대중 정권은 기업과 재벌개혁을 같이 했지만 박근혜 정권은 그 대신 교육개혁을 넣어 개악하려 하고 있다. 경제위기의 책임을 고스란히 노동자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은 같지만 특히 이 정권은 더 가혹하다. 민주노총과 함께 공공부문노조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강제퇴출제와 성과연봉제가 공공기관에 도입되면 공무원으로, 이어 민간부문으로 확산될 것이다. 공공부문이 민주노총 투쟁에 앞장서야 하는 이유다. 교육개혁에는 우리 노조 안에 있는 2만여 교육공무직 노동자도 함께 하겠다. 공무원에 속하는 우리 노조 무기계약직 5천여 조합원도 공무원투쟁에 같이 하겠다” 고 밝혔다.

2014년 말 공공운수노조와 공무원노조, 전교조는 공공연대를 강화하기로 약속한바 있다. 공공부문 노동자들의 노동권확보와 반박근혜 전선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조 위원장은 “4대 구조조정이 아니라 기업과 재벌의 개혁이 이루어 질 수 있게 하기 위해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라고 공동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께 참석한 교육공무직본부 이태의 본부장도 인사말을 통해 “4월 24일을 학교비우는 날로 함께 만들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개별 학교차원에서부터 공동대자보, 공동 선전 등을 제안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변성호 신임 17대 전교조위원장과 16명의 지부장, 최종진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과 이충재 공무원노조 위원장 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다. 

전교조는 3월 28일 교사공무원대회를 여의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4월 24일~25일에는 1박 2일 연가투쟁을 통해 민주노총 4월 총파업의 선봉에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