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오후 1시 민주노총 13층 대회의실에서 공공운수노조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이하 서경지부)집단교섭 릴레이 파업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서경지부는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결정하기 위한 집단교섭을 20141113일 시작하여 18차례 교섭(실무교섭 포함)을 진행했다. 그러나 결국 지난 312일 교섭이 결렬되었고 이후 316일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접수했다.

 

서경지부에 따르면 일부 용역회사만이 조정회의 마지막 날인 46일 조정안을 받아들였다. 이화여대(동서기연, 삼구아이앤씨, 에스넷서비스, 지앤비시스템), 광운대(거산건설및용역) 등이 미화직 시급 6,550(350원 인상), 경비직 시급 5,800(220원 인상), 식대 월 100,000(1만 원 인상), 상여금 연 2200,000(4만 원 인상)’의 임금 조정안을 받아들였으며 이후 고려대(C&S자산관리), 홍익대(C&S자산관리), 한성대(청우TS)가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에 이렀다. 그러나 그 외 10여 개 대학은 현재까지 여전히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이에 서경지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노총 총파업이 예정된 한 주간 동안 집단교섭 미타결 사업장들의 릴레이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구권서 서경지부 지부장은 “20() 간부 파업을 시작으로, 21()은 한국예술종합학교·카이스트 등 국공립 대학이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준수 촉구!’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한다. 22()여성노동자에게 노동권을!’이란 요구로 동덕여자대학교·덕성여자대학교·서울여자대학교 등 여대 조합원 파업, 23()고용안정 쟁취!’를 요구하며 연세대학교를 비롯한 미타결 사업장(고대안암병원·경희대·서강대) 조합원 파업, 24()민주노총 총파업미타결 사업장 전체 파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파업이 예고된 대학사업장 소속 대학생들과 서경지부 간부들이 함께 참석해 대학이라는 공간이 큰 배움을 가르치고, 평등과 민주주의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되도록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