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비정규직 '정규직화 합의'

서울지하철 비정규직노동자들이 시청역사 천막농성에 돌입한지 24일째인 5월 1일 정규직화를 합의하며 승리를 거뒀다.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와 서울시, 서울메트로는 '현재 경정비 용역업체인 프로종합관리가 자체 채용한 노동자들을 2017년 1월 1일부로 서울메트로의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했다.

 

서울메트로는 2008년부터 정부와 서울시 지침에 의거하여 경정비 업무 등 5개 사업분야를 외주화시켰다. 서울시는 2012년에 2차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경정비 등 외주분야를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후 공공운수노조 서울지하철비정규지부는 서울시의 대책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며 국가인권위 제소, 기자회견, 선전전등 꾸준한 활동을 벌여돴다. 또한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18대 집행부부터 외주화된 5개사업분야 환수를 위한 교섭투쟁을 벌여왔다. 

 

그러나 용역계약 만료시점인 지난 3월 31일에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을 이유로 직접고용 전환 계획은 유보되었고 용역 발주가 다시 추진됐다. 이에 지부는 4월 8일 지하철 안전을 위한 서울지하철 경정비 외주용역 재발주 저지와 직영화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시청역사 내 천막농성 돌입했다. 

 

조합원들은 돌아가면서 연차휴가를 내고 농성장을 지키며 선전전과 집회를 진행해왔고 공공운수노조 서울본부는 서울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 서울지하철노조와의 논의를 지속하며 다각적 노력을 벌였다.

 

조합원들과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는 5월 1일 오전 10시 시의회 본관에서 '서울메트로 경정비 노동자 근로조건 개선대책 합의 경과 보고'를 통해 합의서를 전달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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