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평택안성지부와 공공운수노조 협진여객지회는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6월 1일 오전 11시 평택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을 촉구했다.

 

평택지역에서는 버스업체인 협진여객 관리자가 메르스 확진을 받은 후 사망했고 버스노동자 수십명이 이 관리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버스노동자들은 아무런 조치도 받지 못하고 현재까지 운행을 계속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참가자들은 "보건당국과 평택시는 늑장 대응과 허술한 대처로 오히려 평택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평택시 당국은 즉각적으로 평택시민들과 함께 민간합동비상대책본부를 평택시청에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주장했다.

 

또한 ▲ 보건복지부 장관과 평택시장은 직접 현장 방문하여 실태 파악에 나설 것 ▲ 평택시에 민관합동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즉각적으로 메르스 관련 정보를 공개할 것 ▲ 사망자 관련 버스회사 직원 모두에 대한 즉각적인 검진 조치를 취하고 비상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