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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기자회견

누설반복되는 안전밸브문제에도 조건부승인 웬말이냐.
9명 원안위원 중 4명으로 운영허가 승인.
안전이 먼저다, 울산시와 시의회가 나서라

정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신고리 4호기 운영허가 심의 첫 회의에서 운영을 허가했다. 언론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2월 8일 오후 5시경 첫 핵연료 장전에 들어갔으며 곧 시험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원안위는 신고리 4호기가 불안전한 요소가 많음에도 ‘조건부’ 승인했다.

파일럿구동 안전방출밸브(POSRV)는 신고리 4호기 1차(2016. 5. 30)와 2차(2016. 6. 27) 성능시험 후에도 누설이 확인되는 등 반복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한수원은 운전절차서까지 변경했지만(가압기 만수위상태 -> 가압기 수위감소상태로 변경) 주밸브 누설 근본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그럼에도 원안위는 “2022년까지 누설 저감조치 하라”며 조건부 승인한 것이다.

가압기 안전방출밸브는 원자로 냉각재계통이 설계압력 이상으로 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을 하며, 완전급수상실 시에도 수동조치로 원자로가 안전정지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설비 중 하나다.

신고리4호기 수출형 원자로인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핵발전소 역시 안전방출밸브 누설이 확인됐다. UAE 규제기관은 한수원이 바라카 핵발전소의 안전방출밸브 누설량을 낮추지 못하는 등 격납건물 공극, 윤활유 흘러내림 등의 문제로 운전허가를 내지 않고 있다. 똑 같은 핵발전소 운영에 있어 한국이 UAE보다 안전기준이 낮은 것은 심각한 문제다.

지진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신고리 4호기 부지

어제(2/10)는 포항 해역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지만, 정부는 아직까지 활성단층 지도조차 제작 못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작성한 신고리4호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에 “부지는 활동성 단층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돼 있는데 이는 부지 반경 1km 이내를 말하는 것이다. 출처 : 92회 원안위회의록

신고리 4호기는 지진안전성 평가에 있어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 전문위 검토보고서조차 “향후 경주지진 및 활성단층에 대한 행안부, 원안위 등 다부처 조사결과가 도출되면 이를 고려한 부지의 지진안전성 평가가 수행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다”고 기술하고 있다. 2016년 규모 5.0 울산지진과 규모 5.8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