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자연성훼복을 위한 보해체 수순에 들어가야!

○ 환경부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4대강 수문개방이후 금강의 자정계수 증가, 조류농도 30%감소, 유수성 어류가 증가 했다고 발표했다.

○ 금강은 4대강 사업 이후 대규모녹조 발생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수질악화로 백제보 민물고기 집단폐사, 큰빗이끼벌레 창궐, 4급수 지표생물인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가 서식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또한 4대강 사업과 함께 인위적으로 조성된 주변의 산책로와 체육시설들 이용 저조로 관리비용으로 세금만 낭비되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지적되어왔었다.

○ 금강에 보 개방 조치에 따라,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가 순차적으로 개방이 이루어졌고, 이후 자정능력이 향상되었고, 사라졌던 생명들이 돌아온 결과는 매우 긍정적인 변화였다.

○ 4대강 사업 찬성론자들이 4대강 사업 이후 금강의 수질이 좋아졌다는 주장과 수문 개방 반대여론 조작, 지자체 일부에서 보 해체를 반대하는 의견의 허구를 밝혀줄 매우 중요한 결과이다.

○ 하지만 정치적 중립을 변명으로 회피에만 급급한 일부 정치권과 관료들의 미온적인 행보로, 보 처리방안 결정이 지체 되어왔다. 현재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조사평가단이 설치되었으며, 다양한 경로를 거쳐 보 평가에 따른 처리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 유속을 느리게 하여 자연성 회복을 더디게 하고, 녹조와 수질악화의 주범인 보는 해체되어야 마땅하다. 이에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현재보다 빠른 금강의 자연성 회복을 위해 세종보, 공주보, 백제보를 완전히 해체할 것을 요구한다.

○ 우리는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조사평가단에게, 아직까지도 수문개방조차 하지 못한 낙동강과 한강수계의 보개방과 수문개방의 효과가 입증된 금강의 3개 보의 완전한 해체를 강력히 촉구한다.

대전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김세정 김진화 최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