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녹색교통입니다.

지난 25, 경상지역 친구들과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10월 경주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했을 때 

다음에는 부산에는 있는 아쿠아리움에 가고 싶다는 말이 있어서

바로 그 말을 받아들여 아쿠아리움에 가기로 했답니다.

부산 역에서 택시를 타고 아쿠아리움으로 이동을 했는데요,

내리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바로!!!

해 운 대 !!!

<최고의 겨울바다 해운대!>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경치가 보이고 감성을 울리는 바다소리가 들렸어요!

아쿠아리움이 해운대에 있다는걸 몰랐던 1인이었기에 너무 놀랐고 좋았답니다.

제가 너무 좋아하고 놀라하니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었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경상지역 친구들은 해운대와 바다가 익숙하다보니 저처럼 바다를 오랜만에 보는

사람이 신기해보였나 봅니다 ^^

놀라움을 뒤로한 채 프로그램을 진행 했는데요,

아쿠아리움 관람하기 전에 어색하지만 간단하게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어색하지만 다들 간단하게 어디 사는 몇 살 누구입니다 라고 소개를 했답니다.

자 그럼 본격적으로 아쿠아리움 탐방을 해 볼까요~~?



<SHOW + 거대 가오리 먹이주는 타임>

가자마자 지하3층에서 진행하는 공연을 봤는데요,

바다 거북이, 상어, 거대가오리, 작은 어류들의 쇼를 보는 시간이었답니다!

하루에 진행하는 공연중에 가장 큰 공연이기 때문에 많은분들이 모였는데요,

많은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재밌는 장면이 많았답니다.

상어가 진행하는 사람이 주는 물고기를 계속 거부하는 장면과

그 물고기를 가오리가 먹으려고 달라붙는 장면은 모두를

즐겁게 해주기에 최고였습니다.

공연이 끝난 후 마치 바다속을 걷는듯한 

터널을 지나 이곳저곳을 탐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형 수조에서 거대 가오리나 큰 물고기들, 상어를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앙증맞고 작은 해양생물을 보는것도 즐거움의 일부인 것 같습니다.

옆에는 생물에 대한 정보도 있어서 글을 읽을 수 있는 아이들이면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해마는 암컷이 수컷의 배주머니속에 알을 낳는다고 하네요!!

<가장 오래 구경했던 펭귄!>

<그냥 껍질 같아 보이지만 무서운 상어 알 이랍니다>

<살아 있는 불가사리>

이곳에서는 얕은 물속에 손을 넣어 상어의 알과 

불가사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불가사리는 온 몸으로 숨을 쉬기때문에 물 밖으로 꺼내면 

3초만에 죽어 버릴수도 있다고하니 물 위로 들어 올리는 것은 절대 금지!!

<대형 상어 앞에서 찰칵>

아쿠아리움 탐방을 하고나서 바로 앞에 있는 해운대에 갔어요.

해운대까지 왔는데 바다는 보고 가야겠죠?

해운대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바다 근처로 가서 구경을 했어요.

겨울이어서 그런지 발을 담구고 싶어하는 학생들은 아쉽게도 없었답니다.

아쿠아리움에서 많이 걷고 바다에서 찬 바람을 맞아서인지 슬슬 배가 고파와서

해운대에서 유명 한다고 소문난 인도 카레 전문점에 갔습니다.

인도처럼 향신료가 강하지 않고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요리 되었다고 하는데요

자 그럼 맛있게 먹어볼까요??

음식이 맛있어서 인지 음식 이야기로 이야기 꽃이 피기 시작했고

음식 중에 매운 음식이 있었는데 자기가 먹고 있는 것이 제일 맵다며

서로의 매운 음식을 먹어가며 경쟁을 하는 모습이 참 재밌었답니다.

이제 고3이 되는 예연이는 자기 예민하니까 고3 이야기 하지 말라며

으름장을 놓았는데 옆에 있는 동생 형환이가 시비를 걸어서 둘이

투닥투닥 하는 모습이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남매의 모습을 연상케했답니다.

울산에 살고있는 형도는 이번에 중학생이 된다며 매우 설레어 했고

형도의 누나들은 뭐가 좋냐며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라며 덕담아닌 덕담을 해 주었어요.

자~ 밥도 먹었겠다, 재밌는 영화를 보러 가볼까요?

지금까지 세상에 이런 맛은 없었다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라는 대사가 

유명한 극한직업이라는 영화인데요

서울부터 부산까지 재미있다고 입소문이 났기에 안 볼 수가 없었답니다.

무엇이든 마무리가 좋으면 전체가 좋아 보인다는 말을 확인 한 것 같아요.

영화가 너무 재미있어서 학생들 모두 웃음꽃이 끊이지 않았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가 너무 재밌었네요!

아쉽지만 영화를 마지막으로 경상지역프로그램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만나요~